제대 후 헤어졌어요

ㅇㅈ2019.01.24
조회15,558
이 글을 쓴지 3주쯤 지났네요

2월 17일 후기
전남친 여자생긴거같아요 ㅎㅎㅎ
갑자기 촉이 이상해서 걔 카톡을 보니 디데이+3 이렇게 되어있더라고요

정말로 환승은 아니기를 바랬는데

날정말로 진짜로 많아 좋아했더라면 적어도 2달뒤에 만나길 바랬는데....

어쩌면 전남친은 일부러 헤어질 구실과 명분을 찾고
자기 지친다고 하고 헤어졌을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제가 예전에 만난 쓰레기남자도 그랬거든요
계속 헤어지고싶은데 명분이 없으니
헌팅술집간걸로 제가 화내니
바로 더 잘해주지 못할꺼같다 미안하다 그만만나자 이렇게 말하더니
나중에 알고보니깐 알바에서 만난 여자애랑 썸타고 바로 저랑 헤어지자마자 사겼더라고요 ㅎㅎ

지금 전남친도 알바를 하는데 만약 만난사람이 있더라면 알바에서 만난사람이거나 헌팅한사람이겠죠

날 너무 상처준 쓰레기남친때문에 신중의 신중을 다해서 전남친을 만난건데...

정말 바로 환승은 아니길 바랬는데.......

그러면 제가 진짜로 불쌍해지잖아요

난 더 저런 취급받을 존재도 아닌 여자인데..

너무 충격먹어서

연애가 뭔지 인간관계에대해서까지 회의감이 느껴지는 순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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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랑 헤어졌어요
전남자친구랑은 군인 상병때 만나서 6개월 기다려주고 제대한지는 50일 살짝 넘었어요

처음에는 전남자친구가 저를 엄청나게 좋아해줬는데
제가 너무 집착한거같아요
군인일때부터 저랑 전남친과 연락문제로 자주싸웠어요
제가 사소한걸로 삐지고 뭐라하고
제대하고 나서도
자주 싸웠어요
결정적으로 얼마전에도 싸웠는데 이제는 전남친이 힘들대요
다시 만나도 똑같이 싸울꺼같고 집착하는거 같고 친구들도 만나고싶고 쉬고싶대요

제가 잡았어요 고치고 서로 조심하자고..
그런데 또 만나면 또 싸울꺼같대요
지친대요 많이
그래서 그만 만나는게 좋을꺼같다고 하네요

저를 좋아하지만 미래가 안보인대요

항상 저를 배려해주고 한없이 좋아해주고
제가 싸울때도 좋게 풀려고 노력했던 사람인데
많이 지친가봐요

그래서 전화로 많이 얘기하고 그만하기로 결정했어요

그 사람에게 미안하네요
저도 너무 많이 그 분 좋아했는데..

전남친이 군대 기다려준여친을 차는사람은 이해못했었는데 이제는 이해가 된대요

막 사회나와서 바빠질꺼고 사람들도 만날껀데 그리고 술도 마시고싶고 쉬고싶다고

저의 잔소리가 그 사람을 많이 힘들게했나봐요

어제 서로 울면서 전화했어요
자기도 많이 힘들대요....

그 사람 후폭풍올까요?

그리고 제가 갑질아닌 갑질을 많이한거 같아서 힘드네요

더 이상 그 사람에게 연락하거나 찾아가지는 않을꺼에요

헤어지기 몇시간전에 제가 미안하다고 장문의 편지써서 걔 알바시간 기다렸다가 줬거든요
만났을때도 미안하다고 했어요
그리고 저녁에 전화로 헤어지자고 통화할때도 잡았어요
근데 안잡혀서 더 이상 저도 할수 있는게 없네요
해볼껀 다 해봐서....ㅎㅎ


자존감이 떨어져요
제가 집착을 많이 했구나 싶고요

그리고 싸우고나서도 힘들게 했구나 싶고요

많이 울어서 더 이상 울 힘도 없네요

이 사람 시간 많이 지나고 후회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