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만 먹는 아기..육아맘님들 도와주세요ㅜㅜ

2019.01.24
조회40,581
방탈 정말 죄송합니다ㅜㅜ
여기가 가장 많은분들이 활동하시는 것 같아서요..




25개월 아기 키우는 엄마에요
아기가 밥을 안먹어요. 반찬만 먹습니다ㅜㅜㅜ

아기일때 초기~완료기 이유식은 한 그릇씩 뚝딱 해치울 정도로

먹성이 좋은 아이였어요. 주는대로 다 받아 먹었었어요.

유아식으로 넘어가고 한두달 지나서부터

반찬만 먹기 시작하더니

이젠 밥알은 아예 입에도 안댑니다.

18개월부터 반찬만 먹기 시작했으니

벌써 7개월이 지났네요...

밥 먹이려고 별짓 다해봤어요.

볶음밥, 밥전, 리조또, 국밥, 죽, 다 안먹어요.

밥알만 보이면 '밥!밥!'이러면서 그릇을 엎어버립니다.

식판식으로 주면 좋아하는 반찬만 먹고 식사 끝.

반찬을 소량만 주는데도 그것만 먹고 다음 식사 시간까지 잘 버텨요.

아기가 배고프면 아랫입술을 빠는 버릇이 있는데

하루종일 입술 빨아댑니다.

배고프니 그런건데 아무리 굶겨도 밥을 안먹어요.

시간 맞춰 밥주면 반찬만 홀랑 집어먹고 끝.

30분씩 앉혀놔도 반찬만 먹고 그냥 계속 앉아만 있어요.

밥알을 빵 속에 숨겨서도 줘봤는데

빵보고 좋아서 낼름 먹다가 밥알이 씹히니

밥밥!!외치며 기겁하고 뱉어냅니다.

밥알 붙은 혀를 손바닥으로 막 쓸어내더라고요ㅡㅡ

그 이후로 빵에 불신이 생겼는지 빵주면 속을 확인하고 먹어요.


굶기는게 효과가 좋다길래

반찬이 따로 없는 한그릇 요리로 (볶음밥,리조또 같은..)

삼시세끼 차려주고 시간지나면 치웠는데 끝까지 안먹어요.

굶기기 시작하고 오후5시 넘어가니까 애가 좀 쳐지더니

침을 흘리길래 밥줬더니 그래도 안먹더라고요.

결국 탈진와서 실패...ㅜㅜ

병원에서는 그냥 좋아하는거 먹여라 밥에 집착하지 말아라하는데

저도 그러고 싶지만 이젠 제가 너무 지칩니다.

밥 안들어간 요리로 아기 배를 채워주려니

요리하는데에 시간이 너무 많이 소비돼요.

제가 주로 해주는건

들깨감자탕, 쇠고기완자전, 명란계란찜,

만둣국, 돈까스,닭국수 등등 영양과 칼로리를 채워주려고

여러가지 요리를 해줘요.

아기가 같은 요리는 연속으로 안먹어서

매일 매끼니 새로운 걸로 해줘야합니다.

비비고 동그랑땡 같은 시판 완제품은 먹지도 않아요.

제가 다 만들어야해요.

육수부터 요리, 뒷정리까지..너무 지칩니다.

아이 낮잠자는 1시간동안 미친듯이 요리하고

남편오면 밀린 설거지하고

저녁에 아기 재워놓고 아침에 먹일 요리하고...

다음끼니는 뭘먹여야하는지 계속 고민하고 스트레스받고

정말 늙는 기분입니다..

아, 참고로 제가 해준 요리들은 아주 잘먹어요.

떡도 잘먹어요. 오로지 밥알만 안먹어요..

어떻게해야 밥을 먹을까요...

도와주세요 육아선배님들ㅜㅜㅜㅜㅜㅜ

댓글 55

ㅇㅇ오래 전

Best밥 안먹으면 감자나 고구마 먹여요. 밥을 먹기는 이유는 탄수화물때문인데... 감자나 고구마. 옥수수 먹이면 되죠. 아이 식성은 수십번 바뀝니다. 한동안 먹이지 말고... 잊을만 할때 다시 시도해요. 분명히 밥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 싫어하는건데...계속 시도하면 아이가 더 강한 부정을 하죠.

오래 전

Best밥을 굳이 먹이려 하지말고 다른 탄수화물 대체품을 먹이세요. 떡을 잘먹으면 반찬 먹게하고 떡도 좀 주고... 그리고 요리하고 치우는시간이 오래걸리고 힘드시다면 식기세척기도 하나 들이시는건 어떨까요. 요리에 시간을 오래 쏟으시면 다른일들은 기계외주라도 맡기세요

ㅇㅇ오래 전

Best밥을 꼭 먹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려요. 더 커서 먹여도 문제 없어오. 어린이집 다닐때 문제 될까봐 혹시 걱정이라면...선생님께 미리 얘기해서 반찬만 먹여도 된다고 말씀드려요. 어린이집 밥 양 보셨어요? 그정도 먹일거면 굳이 안먹여도 됩니다. 아이만 스트레스 받죠. 세끼 중 점심 잘 못먹어도 괜찮아요. 대신 아침 저녁 잘먹이면 됩니다.

ㅇㅇ오래 전

ㅜㅜ

오래 전

저희애도 밥 잘안먹어요ㅋ 님 아이 만큼은 아니지만 반찬만 쏙쏙ㅋ 다행히 볶음밥해주거나 국에 말아주면 어느정도 먹어서 하루한끼는 볶음밥이에요 점심은 식빵 구워주고ㅋ 나머지 한끼는 달래가며 밥먹일때도 있고 안먹음 말아라 일때도 있고ㅋ 혹시 끼니때 말고 맨밥 줘 보셨어요? 저희집은 첫째때도 그러더니 둘째도ㅡ 한번씩 밥주걱으로 떠주는 밥은 잘먹드라구요;; 주려고 한 건 아니고 밥 푸고 있으면 달라고;;; 식습관상 좋은건 아니나 걱정하시니 밥맛만 보여줄겸 한번씩은 괜찮지 않나 해요ㅋ

ㅇㅇ오래 전

힘드시겠어요.. 본인 아이가 보통 애와는 다르다고 느껴지시고 유별나다 판단해서 맞추려 하다보면 지칠수도 있어요. 하지만 쓰니 아이만 그러는게 아니라 아이들 입맛은 제각각 다 다릅니다. 저희 아이도 그렇게 밥은 안먹고 다른 음식은 주면 잘 먹더라구요. 특히나 국은 술마시듯이 캬아~ 하고 계속 먹으려고 했어요. 한동안 저도 애 엄청 먹었는데 제가 해주는 음식이 아니면 잘 안먹으니깐 자식새끼니.. 미워도 굶길수도 없고ㅠㅠ 탄수화물 대채할 음식을 먹였어요. 국은 간을 아예 안하고 물처럼 마실수 있게 연하게 끓여 먹였구요, 감자나 고구마를 샌드위치처럼 으깨서 빵에 발라주거나 아니면 삶은 감자를 탁자에 두고 먹고싶을때마다 집어 먹으라고 하니 잘 먹더라구요. 알감자처럼 작은걸루요. 그리구 남편이 저 힘들겠다고 식기세척기도 값 좀 있는걸로 해서 장만해줬고 저는 지금은 핸드폰 할 시간도 생겼네요. 설거지 할일이 줄면 확실히 여유로워져요. 살림 하나가 줄으니깐요. 독박육아 식으로 그렇게 살면요 쓰니 금방 지치고 힘들어져요. 방법은 많으니 천천히 생각하자구요. 밥을 싫어하는 아이에게 지속적으로 강요하고 억지로 속여 맥이려하면 오히려 거부감 들어 지금보다 더 밥을 안먹게 될수도 있답니다.

ㅇㅇ오래 전

23개월 내아들은 밥만먹어요ㅠ 반찬 눈꼽만치라도 입에 들어가면 구역질하고 난리나요. 선생님말씀이 시간을가지고 천천히 다시 시도하래요.억지로 먹이려고하면 거부감만 커지고 스트레스받아 힘들다구요. 우리 아기에게 시간을 좀 주도록해요.

저기오래 전

님...글 삭제하지 말아주세요..저도 같은 고민중이에요..대체 쌀을 왜 안 먹는지...저희 아기는 22개월이거든요;; 여기 댓글들 정독하려구요...저희 어기고 시판 반찬은 먹지도 않아요..ㅠㅠ

오래 전

글쓴이와 연락하고싶네요,,, 저희아이도 그랬고 힘든시간을 보냈네요,, 저도 아이 밥먹이기위해 많은 방법도 써봤고 해볼수있는 방법은 다해봤네요,, 이제 그애가 다섯살이됐고 아직. 힘들어하지만 밥먹고있어요,, 돌지나곤 김치하고도밥먹던아이가 어느순간부터 쌀이라곤 거부하더라고요,,, 4살후반에 아이가 집에서 밥뜨는순간 그앞에서 펑펑울었네요,, 혹시나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제경험들을 알려드리고싶어요,,,

ㅇㅇ오래 전

뭐 목에 걸리거나 그런 나쁜기억 있는거 아니에요??영양은 다른 음식으로 대체하고 밥으로 놀거나 하면서 다시 친해지게 하는건 어떨까요

ㅇㅇ오래 전

밥을 막 펐던 주걱을 주면 재밌어서 붙은 밥알 잘 먹더라고요. 또, 누룽지 끓이고 멸치볶음과 주면 잘 먹어요.

ㅇㅇ오래 전

밥에 아이가 직접 좋아하는 소스를 뿌리게 해봐요. 하루는 소스 하루는 밥선생 하루는 간장 참기름 이런 식으로요. 먹으라고 기대하지말고 소스랑 섞어서 주무르고 질퍽질퍽 소리도 내보고 손가락에 묻은 소스도 빨아먹고. 밥알 자체는 안먹어도 쌀알 자체에 대해 거부감은 줄어들거에요. 여러번 재미나게 오감 놀이처럼하세요. 지금 쌀알은 안먹어도 쌀에 대한 마지막 기억이 부정적이거나 트라우마가 되지 않게 해 놓으셔야 나중에 단체 생활할 나이에 수용하기가 쉬울겁니다.

ㅇㅇ오래 전

반찬 잘 먹는게 진짜 부럽네요 우리아기는 밥만 먹으려고 해요 탄수화물 채울수 있는건 너무 많잖아요~~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