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이 버거울때

2019.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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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우리 집 잘사는 편 아님. 나 21살이고 동생은 14살 4인 집안에 아빠가 월 200버는데 그정도면 평균이라고 화냄. 아무튼 용돈 하나 안받지만 그래도 남들한테 보이기에 못사는게 싫어서 친구들 알바하는거 3배 해서 내가 옷 사입고, 핸드폰 사고 , 친구들이랑 놀고 했음.(사치는 x, 그정도 돈 벌지도 못함)

오늘은 이자카야 알바를 하는날임. 시간을 짧은데 확실히 술취한 사람들 만나고 가게가 작긴 하지만 홀에 나 혼자서 서빙해서 바쁜 날에는 40명이 넘는 사람을 내가 혼자 요구를 들어줘야함. 진짜 하면서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고 자존감이 바닥에 기어감. 그래서 끝나고 집 가는 길이면 눈물이 남... ㅜ 혼자서 놀이터 가서 그네 타고 싶음..  
아무튼 집에 와서 학자금 대출 신청하고 엄마한테 대학교 가도 용돈 안줄거냐고 물어봤음 그냥 진짜 순수한 의도로,, 준다고 하면 알바를 좀 줄여볼까 생각해서,, 
저녁 11시에 엄마가 집안일 하라고 함.. 근데 진짜 이렇게 우울한 날에는 아무것도 하기 싫음ㅠㅠ 그래서 나 오늘 진짜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그랬는데 엄마가 갑자기 소리지름; ;; 엄마아빠는 돈 쉽게 벌어오는 줄 아냐고 . 
아니 그래서 내가 아니 아는데 엄마 아빠도 힘들다고 내가 힘든게 안힘든건 아니라고 오늘 40명의 노예가 된 기분이었다고 그랬는데

엄마가 갑자기 자기도 돈 벌고 싶다고 소리 소리를 지르는거임.. 그러고 자기한테 돈 얘기 하지말라고 또 소리지름 ,, 또 니가 쓰고 싶어서 버는데 왜 힘들다고 하냐고 그냥 다 그만두고 놀러 나가지도 말고 옷 사입지도 말고 밥도 김치랑 먹으라고 그러는거임,,,, 난 진짜 돈 달라고 짜증내거나 재촉한적도 없음ㅜㅜ 그럴 맘도 없고,,,이젠 엄마 아빠 돈 쓰면 죄책감 듬 . 암튼 진짜 펑펑 울었음 서러워서. 근데 엄마가 니가 뭘 그렇게 잘 했다고 우냐고 그럼,,, ㅠ너ㅠ랃ㄴ류ㅓㄷㄹ;ㄱㅁㄹ 아니 너무 억울해서

진짜 용돈 같은거 이제는 안바람... 그냥 알바 끝나고 힘들다고 하면 힘들었겠다 수고 했어라는 말 한마디만 해줘도 감동 받아서 울거같음.. 근데 힘들다고 하면 싸움남 ㅠㅠ 진짜 미치겠음.... 누군가 모르는 사람이라도 나한테 수고했다고 잘하고 있다고 잘 살고있다고 말해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