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 하지 말라는 친구들, 서운합니다.

아휴2019.01.25
조회244,002
친구들은 일찌감치 결혼해 아이 1명부터 2명, 3명까지 있는 친구들이 있고,

저는 다들 친한 친구들이라 생각했기에 내가 나중이 아이를 하나만 낳아 돌잔치를 한번만 하더라도

그 친구들 둘째 셋째까지 돌반지 1돈 꼬박 챙겨줬습니다.

물론 그 친구들은 돌잔치 둘째 셋째까지 다 했구요.

제가 가장 마지막으로 결혼해 아이를 낳았고

예약은 다소 늦었지만, 남편도 첫째애는 꼭 돌잔치 해 주고 싶다하여 돌잔치 잘 진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돌잔치 장소는 호텔에서 할 예정이구요.
참고로 호텔 식대는 8만원대 입니다.

돌잔치를 한다고 하니 단톡방에 난리가 났습니다.

요즘 세상에 무슨 돌잔치를 하냐며 애기 첫 생일 챙겨주다 욕 먹을거다 하는데 이게 무슨 상황인가 했습니다.

심지어 2년 전에 둘째 아이 돌잔치를 한 친구마저 요즘은 첫째도 돌잔치 안한다며 차갑게 말하는데

제가 너 2년 전에 둘째 돌잔치 한거 잊어버렸냐, 2년이란 시간이 첫째애 돌잔치까지 욕 먹을 정도로 사회적 분위기가 바뀌는 긴 시간인줄 몰랐다 하니

충분히 긴 시간이고 요즘엔 정말 안 하는 추세라며 저더러 다시 생각해보라고 하네요.

호텔에 예약했다는 말은 꺼내지도 못했습니다.

저 포함해 7명이 함께 있는 단톡방인데 순식간에 첫째애도 돌잔치 하면 욕 먹는 거 시간 문제라며 다시 생각해보라는데 너희 의견 고맙다 하고 그 이후로는 단톡방에 글 올라오면 그냥 읽기만 하고 대답은 꼭 필요한 거 아니면 안했습니다.

그런데 고맙게도? 그 중 한 친구가 돌잔치 안하기로 했냐며, 돌잔치 안 해도 돌선물은 해준다 하길래

그럼 너희도 돌반지 해 주는거냐 고맙다 했더니

돌잔치 하는 것도 아닌데 그냥 옷 한벌 해줄까 생각했다고 하는데

참 삶의 회의가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돌잔치는 취소할 생각 없다,
남편도 늦은 나이에 결혼해서 돌잔치 너무 하고 싶어하고
남편이 회사에서도 모든 경조사 다 참석했기에
남편 회사 동료들은 그 동안 남편에게 받은 게 고마워서라도 돌잔치 하라고 하는 모양이다 하니

그건 또 예의상 하는 말이지
돌잔치 하면 분명 뒤에서 욕 먹을거다 라면서
돌잔치를 다시 생각해보라는군요.

난 잘 모르겠다, 아마도 돌잔치는 변함 없이 할 것 같다고 그 이후로는 톡 안했는데
자기들끼리 요즘 돌잔치 민폐라며 이러쿵 저러쿵
읽음으로만 해 놓고 딱히 답변 안 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10명 넘는 아이들 1돈 돌반지씩
250만원 그냥 인생공부 했다고 치고
깨끗이 잊으려고 합니다.

서운한 게 아니라 배신처럼 느껴지네요.

댓글 346

오래 전

Best돌잔치에 오는 게 부담스럽다면 그냥 내가 그동안 챙겨준 첫째 둘째 셋째 아이들 반지값이나 계좌이체 하라고 하면 되잖아요.

ㅇㅇ오래 전

Best받을건 받고 인연 끊으세요

ㅇㅇ오래 전

Best솔직히 말해라. 니들 반지 값이 아까워서 악담하는 거냐? 라고 말해보시죠. 그럼 분명 아니라고 아우성을 칠 겁니다. 사람 어떻게 보느냐고 난리치겠죠? 그때 딱 말하세요. 아, 그러냐? 어차피 이런 종류는 오가는 거라고 들었다. 돌잔치는 부담이고 니네 입장에서는 민폐니까 초대하지 않겠다. 돌반지만 받겠다. 그리고 반박 나오기 전에 말씀하세요. 설마 받아만 먹고 주긴 싫다는 건 아니겠지? 안 주는 사람은 그 돈 아까워서 돌잔치 반대한 걸로 생각해도 되지? 어차피 손절할 거면 하는 데까지 해서 받을 건 받고 해야하지 않겠어요?

구구오래 전

돌잔치에 추세가 어딨어요. 엄마가 해주고 싶으면 해주는거라고 생각해요. 내자식 내가 해준다는데 옆에서 저런식으로 말하면 기분 너무 안좋을것 같아요.. 저같음 뭐라 했을것 같아요 ㅡㅡ

아이쿠오래 전

어느정도 나이도있고 애도 키우는사람이면서 어떻게 이럴때만 일심동체인가요. 솔직하게 얘기하세요 아기걱정하는거면 고마운데, 내딴에는 서운하다 너희 아기돌잔치 꼬박가서 돌반지 까지 쥐여줬는데 이렇게들까지 얘기하니까 나참헛살았다는 생각이든다고 솔직하게얘기하세요 친한친구들이니까 돌반지해주신거잖아요. 그런거얘기해서 오히려 큰소리치면 그건 진정친구가 아닌듯하네요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ㅇㅇ오래 전

하다하다 지 받을 거 다 받고 이러는 경우는 처음 보네요. 쓰니 도대체 어떻게 생겨먹은 인간들을 친구라고 생각한 건가요? 오히려 쓰니가 돌잔치를 안 한다고 하면 '그럼 돌반지만 보내줄게.' 해야 정상입니다. 댓글에 나온 대로 단톡방에 한 마디 하세요. 돌잔치 안 와도 된다. 그런데 니들 그러는 거 돌반지 값 아까워서냐? 이러면 아마 아니라고 난리날 겁니다. 자기넬 어떻게 보는 거냐고. 그럼 '아, 오해해서 미안하다. 다들 돌잔치에 대해 부정적이니 그럼 돌반지 값만 보내라. 어차피 가치관 차이니까 이 문제로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여기서 반지 값은 못 보내겠다면 정말 받아만 먹고 갚기 싫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하고 손절하련다.' 딱 잘라 말하십시오. 이후 연락 오고 돌반지 값 보내는 친구만 유지하고 나머진 죄다 끊으시고요.

ㅇㅇ오래 전

나도 돌잔치는 가족끼리 하자 주의고 첫째도 그렇게 했지만..친구들이 진짜 싹퉁머리가 없네ㅡㅡ

ㅇㅇ오래 전

쓰니님 토닥토닥. 그런 쓰레기들 땜에 맘고생하지 말아용ㅜㅜ

ㅎㅇ오래 전

한두명도 아니고 친구 6명이 다 그런다고요,,,, 분명 그중에 한명은 제대로 된 친구가 있을꺼에요 아마 개인적으로 연락오지 않을까요 단톡 분위기가 그러니 휩쓸려서 말 못하는 친구가 있겠죠 설마, 다 저려려구요,,,, 그리구 왜 250이나 주고 인생공부를 하나요 제대로 다 받을거 받으세요 안준다하면 그때 연끊어도 되구요 그땐 욕 한바가지 해줘도 할말도 없겠죠

ㅇㅇ오래 전

아니 받아처먹은 돌반지가 그리 아깝냐 거지들아 라고 단한마디도 몾함?

큐ㅌl햄oㅣ오래 전

첫째돌잔치도 안하는다는 소리는 첨듣네요 -ㅁ-;;; 몇일뒤에 친구 둘째 돌잔치 가는데;;;;

오래 전

지들건 다 챙겨받아놓고 내놓으려니 속뒤집어지는 쓰레기들 너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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