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비 아껴서 저축하라는 시어머니 때문에 너무 화납니다.

폭발직전2019.01.26
조회152,160
오늘 오후에 시댁 가서 외식 하고 왔는데
제가 화 내는 걸 남편이 이해 못합니다.
모르는 척을 하는건지 정말 바보인건지?

임신 15주이고 지난주에 서둘러 산후조리원
예약했어요.
비싸긴 한데 워낙 인기 좋은 곳이라 14주 안에 예약을 해야 대기 안 걸리고 할 수 있다고 해서 신경 써서 했고
돈은 임신하고 친정 부모님이 충분히 여유있게 쓰라고
2천만원 주셔서 산후조리원 3주 800만원 예약했어요.

오늘 저녁 먹으면서 친정에서 2천만원 주셨다
그리고 산후조리원 3주 800만원짜리로 예약했다 하니

시아버지는 비싸긴 하지만 좋겠지,
시누이는 미혼인데 부럽다,

그러는데 시어머니 혼자
옛날에는 애 낳자마자 산후조리가 뭐냐며
밭 매다가? 아이 낳고 미역국 혼자 끓여 먹고
다음날 또 밭 매러 나가고 그랬다며

쓸데 없는 데 돈 쓸 생각하지 말고
아껴서 저축했다가 집안 대소사 있을 때
비상금처럼 쓰라고 하는데

순간 열 받아서
친정부모님깨서 순수하게 아이 낳는데에만 쓰라고
주신 돈이라 다른 데 쓸 생각 전혀 없고
오로지 제 아이와 제 몸 건사하는 데 쓸 거라 하니

다행스럽게도 시누이는 눈치는 있는지 난처해하고
시아버지는 그래도 사돈 어른들이 챙겨주셔서 고맙다 하시는데
시어머니 혼자 입 내밀고는 갑자기 음식 타박을...

솔직히 아꼈다가 대소사에 쓰라는 얘기가
저희 세식구가 아니라 시댁 대소사에 돈 내놓으라는 얘기 같아서 정말 기분 나빴거든요.

저도 기분 나쁘니 시어머니 기분 생각할 겨를 없어서
서로 쌩하니 밥 먹고 바로 식당에서 헤어져 집으로 왔어요.

남편은 워낙 큰 돈이고 3주 산후조리가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자신의 옛날 처지와 비교되서
그런거라고 하는데

저는 그냥 친정 돈 안겨서 시댁 가져와라 라고 느껴져서
기분 나쁘다니 절대 그런 의도는 아니랍니다.

시어머니의 집안 대소사를 위해
저축해 둬라라는 말이 어떻게 느껴지시나요?

제가 예민해서 오해하고 있는 건가요?

댓글 238

ㅇㅇ오래 전

Best산후조리를 쓸데 없는거라고 하시니 시누때도 그러시겠죵

ㅇㅇ오래 전

Best저거 다 순 거짓말임. 옛날에도 애 놓고 바로 밭일하러 못 나갔음. 그냥 과장해서 하는 말임. 지금 밑에 다 찢어놓으면 화장실도 못갈 할머니가 뚫린 입이라고 거짓말을 막 하네.

ㅇㅇ오래 전

Best친정에서 지원받은 금액을 왜 얘기하세요 딱봐도 며느리는 하찮게 생각하는 시모같은데;;;;; 친정에서 주면 미안해하는 시모일때나 이런저런 얘기하지 저런시모한테는 금전상황 오픈하는거 아닙니다

익명오래 전

누가 지돈 달래? 지랄을 한다 시모년 주댕이를 찢든지.꼬매던지 진짜ㅡㅡ

오래 전

아닠ㅋㅋㅋ 도대체 애 낳고 밭매러 나갔다는 시어머니들이 왜 이렇게 많냐고요ㅋㅋㅋ 우리 외할머니가 6.25 터졌던 해에 이모를 낳으셨거든요. 외할머니는 여름에 산후조리 하느라 고생하셨다고 하시던데요. 전쟁 터져도 하는 산후조리를 전후 세대에 살던 사람이 왜 못하는거예요ㅋㅋㅋ 그리고 우리 엄마도 지금 환갑이 넘으셨는데요. 남매 다 겨울에 낳아서 산후조리 끝나고 나니까 계절이 바껴 있었다고 하셨어요.. 요즘은 산후조리원은 돈이 많이 들고, 또 워킹맘이 많아서 산후조리 기간이 생각보다 길지 않지만.. 저희 엄마 세대에는 한 석달 애랑 같이 방에 감금(?)되고 상만 받으셨대요. 참고로 경상북도 면단위 지역에 태어나서부터 계속 사세요. 논밭산 밖에 없는 동네고, 보수적이고, 지금도 학력 자체는 낮은 동네지만요. 그럼에도 애 가진 여자, 애 낳은 여자한테 일 시키는건 상상도 못해요. 밭일 했다는건 진짜로 무식한 집안이거나, 뻥이죠

ㅎㅎ오래 전

옛날에 언제 옛날이요?? 시모가 그렇게 했데요?? 80 다 되신 울 친정 엄마도 병원에서 아이 낳고 몸 조리 하셨는데...님네 시모는 100살은 넘었데요??? 무슨 옛날 고려적 이야길 아직도 하는지..지도 안한걸 요즘 사람인 며느리보고 하라고?? 그리고 신랑은 회사 생활 잘해요??? 시모 말이 님이 말하는 그뜻인줄 다 알겠는데..지만 모른척..담에 그런말 하면 시모보고 애 낳고 밭일 어디서 했는지 물어봐요.웃긴다 정말..무시가 최고에요.

ㅡㅡㅡ오래 전

전반대요 ㅡ친정에서 받은건 다 말해요..자격지심이든 뭐든..고마운줄모르고 투덜대면 다 말해서 더 짜증나게 해버리는게

ㅇㅇ오래 전

도대체 엣날이면 ㅋㅋ 언제얘기를하는것인지 애낳고 밭메고 ㅋㅋㅋ 그시절이 어머님한텐 매우 인상깊으셨나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로 돌아가서 꼭 시어머님의 시어머님한테 천대받으면서 애낳고 하시던 밭일 마저하셨으면함 ㅋㅋㅋ 따님있다고했으니 시누분 출산때 선물로 냉장고바지랑 최고급 호미사주세요 ㅋㅋㅋ 애낳고 뭔 산후조리냐고 밭메러가라고 ㅎㅎ

dal오래 전

친정에서 2천만원 해줬다하니..본인은 그만큼 못해주고 자격지심에 괜한 어깃장을 시모가 부린 듯한데.. 님도 굳이 친정에서 해 준 돈으로 시모에게 은근 과시하고픈 맘도 있었나보네요..굳이 금액을 다 밝히고..

오래 전

산후조리원이 애초에 산모들 임신유세부리라고 생긴 시스템이 아님. 옛날엔 친정맘/시엄마들(1920~40 태어나신분들) "전업주부"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음. 재벌집 아니고서야 전업주부가 하는일 지금이랑 달리 거의 자급자족. 재봉틀을 혼수로 가져오고 100%손빨래(세탁기x)에 고추장된장 다 만들어먹고 하던때. 오히려 이런 능력자 주부님이 시엄마라면 조리원도우미보다 훨씬 고퀄리티의 산후조리 받는게 가능할것임.(지금도 어쩌다 한두집은 이런어머님들 계셔서 그집 며느리 딸은 산후조리원 갈생각 안함) 근데 5~60년대생 여자분들(지금 우리 윗 세대)은 고졸대졸 평균학력 높아지고 본인엄마들 살림배웠을나이에 공부하고 일하고. 직장 은퇴하면 놀거리(등산,여행)도 너무너무 많고. 본인 힘들여 딸 며느리 몸조리해주고 고생하느니 돈 주고 남한테 맡기는게 서로편하겠다 싶어 만들어진게 산후조리원임. 지금 부모님세대는 딱히 옛날사람도 아님.

ㅁㄴㅋㅋ오래 전

산후조리원 보통 시부모가내준다는데.. 하세요

참치오래 전

현명한여자였다면 저렇게 먼저 얘길 안꺼냈겠지..친정에서 얼마를 줘서 조리비로얼마를 쓸거다..라는 말은 특히 그정도로 보태줄 형편안되는 시댁사정이었다면 기분 안좋았을거임..시엄니도 굳이 말도 안되는 옛날얘기하며 불필요한 얘기한건 잘못이지만 며느리도 욜 철없어 보임..

ㅇㅇ오래 전

그냥 자세히 말을하지마요 시엄니 돈 쓰는거도 아닌데 굳이 알릴필요없지 싶네요 며느리돈도 아까운가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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