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고를 만졌는데

mamapop2019.01.27
조회83
남친 만난지 별로 안됐을때 집에 놀러갔는데 무슨 와인보관함같은게 있길래 와인먹냐고하니까
금고라고 하드라구요 그때는 그런가보다하고 넘겼는데
두번째인가 세번째 갔을때
남친이 밖에 잠깐 나갔다온다고 하면서 집비밀번호를 가르쳐주고 나갔어요

배웅하고 방으로 들어오면서 금고가 보이니까
저는 그냥 집비밀번호를 눌러봤죠
열지않고 번호만 눌러봤죠 그리고 침대에 털썩 누워서
남친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리고 남친이 들어왔어요
나한테 왜 그랫니? 하면서 이리와봐 이러더군요
그래서 뭐가? 금고는 왜 만졌어? 이래요
표정이 안좋길랴 아 잘못됐구나 생각했죠
근데 저는 그냥 눌러만 본거거든요..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궁금하지도 않았고
근데 저도 그때 왜집번호를 눌러봤는지 모르겠지만

여튼 남친폰으로 누른 번호가 뜬다고 하드라고요
그냥 눌러본것도 아니고 왜 집번호로 눌러봣냐고
범죄취급을 하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아 그거 잘못된건지 몰랐다고
잘못랬다고 싹싹 빌었었어요
그렇게 빌었는데

여튼 지금은 헤어졌지만
제가 많이 잘 못한건가요?
헤어질때도 금고애기를 하면서
그때 보지말았어야 했다면서
그러고 헤어졌어요

제가 지금도 뭔가 마음속에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거 같아요 진짜 그냥 눌러본건데 헤어지는 순간까지 나를 아 뭐라고 헤야하나.. 바닥으로 보는 느낌
뭔가 나를 범죄자.. 그리고 사귀는 내내 금고애기 하고 ..

하.진짜 내가 정말 죽을죄를 진건가요?
헤어질때도 다른걸로 질못한건데 금고애기꺼내면서
나는 원래 그런애 취급식으로 몰아서 너무 속상했어요

그래서 글남겨봅니다..

그리고 내가 잘했다는거는 아니예요
요번기회에 정말 뼈때리게 반성하고 느꼈고
아 남의집에 수저하나라도 함부로 건들면 안되는구나
라고 깨달았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