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시댁을 굳이 시가라고 하죠? 좀 거슬리네요.

뭐지2019.01.28
조회2,210

아니 요즘 글 읽다 보면,
시가 먼저, 시가에서, 시가에 갔더니, 하며 그놈의 시가 시가.. 라는 글들이 많은데귀에 익지도 않는 글을 보니 솔직히 좀 눈에 거슬리고 짜증나네요.
성평등이란 개념에서 굳이 시가라고 쓰는 거 같은데요.
남편쪽을 굳이 낮추기 위해 억지로 쓰는거 꼬박 꼬박 넣는 거 같기도 하고해서 보다 보면 글 읽다보면 뭔가 맞지 않는 옷을 본인 스스로 억지로 입은거 같아서 짜증 날 때도 있네요.
제가 살던 고향은 경상도 인데요.솔직히, 어릴때 부터 어른들이나부모님들 얘기할때,처가댁을 처가라고 부르는 거 거의 못봤습니다.
처가란 말은 있지만, 그걸 쓸때는 어떤 지칭을 하거나, 
내가 포함 안된 명칭을 쓸때만 (처갓집 된장 등등) 처가라고 쓰지
대화를 할때는 처갓댁 된장이 맛있다. 뭐 다 이런식 아닌가요?

누가 처가 된장이 맛있다.. 이러나요?
간혹, 친구들끼리 관계자들 없을때 처가란 말을 쓰긴 하는데, 
(오늘은 일정이 있다. 처가에 들른다. 처가에서 등).. 거 마저도 대부분 처가댁이라고 쓰지 굳이 어색한 처가라고 쓰진 않습니다.
친구들 끼리 댁의 표현은 이상하니, 처갓집이라고 쓰거나 거의 처가댁으로 쓰지요.
여자들도 시집이라고 사용하는 곳에 남자도 처갓집이라고 쓰듯이요.
저도 한번도, 장모님, 장인어른 사시는 곳을 친구들끼리라도 처가라고 써본 적도 없구요. 어색하기 그지 없습니다.

옛부터 아내를 키워준 곳을 존중하는 걸로 알아서 장인뒤에 어른이란 말을 붙히고, 장모님이라고 부르고, 처가도 처가댁이라고 꼬박꼬박 붙히는데
왜 시집, 시댁을 시가라고 굳이 깍아 내리려고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시가, 처가 꼭 이렇게 불러야하나요?

시댁, 처가댁 이렇게 서로 존중하면 안되나요?

시가 처가 불러도 상관은 없는데 
적어도 어른들이 사시는 곳이 잖아요.

남의 집이라도, 우리나라는 댁이란 말을 쓰는데 
왜 부모님들이 사시는 곳을 깍아 내리려고 용을 쓰는 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시집을 부르기 싫어서 시월드로 부르더니, 이제는 시댁도 깍아내리려 시가 라고 부르나요?
아.그리고, 만약 남편중에 덜 배워먹은 사람이 있어서 자기 집은 시댁이라 부르라고 하고, 자기는 처가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으면그 남편 본가에는 시가라고 불러 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에게 그렇게 대응하는거랑, 
모두 처가, 시가 이렇게 부르자고 캠페인 벌이는 거랑은 다르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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