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우울증 안전과민증

어휴2019.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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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6살에 5살, 60일 된 애기 둘 키우는 젊은 애기 엄마에요
속이 너무 답답하고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조언 앋고자 써봅니다..

나이를 보면 아시겠지만 이른 결혼생활을 하고 있어요
생각지도 못한 첫째가 찾아와주어 예정에도 없던 결혼을 하게되고 정말 많은 우여곡절과 힘든일들이 많았지만
첫째땐 어떻게 해도 애기는 너무 예쁘고 애기가 있어서 살아갈 힘이 생겼었습니다..
첫째가 4살이 되고 말귀를 알아듣고 스스로 할 줄 아는게 많이 늘어서 다 키웠다~ 생각이 들 때 쯤 둘째가 찾아와주었어요
4년만에 임신이라 기뻤고 마냥 좋았지만
첫째 때 산후조리를 잘 못해서인지 둘째 임신기간내내 몸이 좋지 않았어요
초기엔 급성중이염, 장염으로 응급실을 들락날락 했ㄱ그 뒤론 극심한 입덧이 와서 애기 낳으러 가는 날까지도 입덧을 해서 제대로 먹지도 못했구요
그 상태로 애를 낳아서인지 애기를 낳는 도중에
과호흡이 오고 청색증까지 와서 힘들게 출산을 했습니다
힘들게 출산을 했지만 몸도 마음도 쉴 수가 없었습니다
출산을 하러 가는 날 첫째와 남편이 열감기가 와서
첫째는 시댁으로 남편은 병원에 같이 있지도 못하고 집에만 있게 되었어요
그 때부터였던거 같아요..
저는 지금 심각한 안전과민증이 생겼어요
출산하고 2박3일 입원후 퇴원해서 집에와서부터
둘째가 혹여나 아플까, 아파서 입원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으로 하루하루 지내고있어요
한참 출산한 시기가 A형독감 유행시기였고
혹시나 독감에 걸릴까봐 하루에도 수십번씩 독감증상에 대해 찾아보고 첫째나 남편이 기침이라도 한번 하면 바로 마스크를 씌우고 방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했어요
그렇게 A형독감 시즌이 끝나갈 쯤엔
신생아 요로감염이라는 것에 사로잡혀서
하루에도 몇번씩 아기 소변상태를 확인합니다..
아기가 응가를 하면 아무생각없이 갈아주면 되는건데 그게 안되고 조금만 늦게 갈아주면 요로감염이 올거 같다는 불안감에 싸자마자 바로 갈아주고 그렇게 갈아주고도
물티슈를 쓴게 불안해서 물로 씻겨주기까지 합니다..
그 걱정이 끝나지 않을쯤에
첫째가 감기에 걸렸고 그걸 제가 옮고 남편도 옮았습니다
온 가족이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고 있고
남편은 아예 거실생활을 하고 첫째는 잠을 같이 자기 때문에 잘 때도 마스크를 하고 잡니다..
말이 첫째지 첫째 또한 아기이고 감기로 코가 막혀 답답할텐데 그걸 알면서도 둘째에게 옮을까봐 강압적으로 마스크를 씌워 재웁니다.. 새벽에 자다가 답답하다고 울기를 수차례 반복했지만 다시 씌워 재우기만 하고있고 쓰지않으면 머리끝까지 화가 납니다...
이것도 요즘 돌고 있는 rsv바이러스가 무서워서 그러는거구요.. 신생아는 감기가 오면 모세기관지염으로 빨리 넘어간다 입원해야한다 하는 말들때문에 불안해서요..
어떤 엄마든 애기가 아픈게 싫고 아프지 않기위해 노력을 하겠지만 저는 그걸 넘어선것같아요
제가 이렇게 신생아가 아픈것에 집착하게 된 이유는
바로 입원 때문이에요
신생아는 아프면 바로 대학병원에 가야한다 1인실을 써야한다 하는데 그렇게 하면 입원비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요...
애가 아픈데 아픈것만 신경써도 모자란데 입원비 걱정을 해야해서 그게 너무 서럽고 힘이 듭니다
입원을 하면 어쩌지.. 입원비를 낼 돈이 없는데 어쩌지 하는 걱정이요
작년 10월부터 남편벌이가 부진했고 생활고까지는 아니지만 한 달 처리할 공과금들을 처리하고 나면 남편 점심값 정도만 겨우 남을 만큼 생활이 빠듯해요..
그런 상황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고
이런 시기에 애기가 아파 입원을 하게 되면
입원비를 충당할 수 없어서... 그래서 이렇게 아기가 아픈것에 집착을 하게 됐어요
지금도 애기가 한두번씩 기침을 하는데 이러다 폐렴이 와서 입원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으로 불안해서 식은땀이 납니다...
이런 불안감을 가지고 생활을 하다보니 예민할데로 예민해져서 첫째에게 가시돋힌 말과 행동을 일삼고
남편또한 제 걱정에 밖에서 일하는데 맘을 편히 가질수 없다고 합니다...
저도 제가 잘못하고 있다는거 마음을 굳게 먹어야한다는거 잘 아는데도 이 불안함이 떨쳐지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이 불안함에서 벗어날수있을까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