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자가 제 포인트를 도용했습니다. (A사의 B포인트)

Lily2019.01.30
조회10,311
지난 1월 25일 새벽,
A사의 B 포인트를 이용해 물건을 구매하려는데
잔여 포인트가 없어 의아해서 포인트를 조회해보니
저도 모르게 53,000점이 사용 처리가 되어있었습니다.



상세 조회를 해보니 방문 판매로 사용처리가 되어있었으며,
저는 방문 판매를 이용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그 날 오전 바로 고객센터에 문의했고
명의 도용 건으로 접수가 들어갔지만,
고객센터에서는 저한테 어떠한 연락도 오지 않았고

제 어머니께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어머니께서 2년 전에 사우나에서
다른 지인 분이 구매하실 때 한 번 방판으로 구매한 적이 있고
어머니는 적립 할 포인트 번호가 없어서 제 번호로 적립했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그 판매자와는 연락도 안 주고 받고
현재 연락처도 모르는데 판매자가
제 포인트가 소멸예정이라 자기가 그걸로 쿠션을 사놨다면서
고객센터에서 연락을 받고 제 어머니께 전화를 한 겁니다.


그 판매자분께서
한 번만 따님한테 잘 이야기해서 봐달라고,
아니면 저와 직접 통화하고 싶다고 하는데
어머니께서 어떻게 남의 걸 맘대로 조회해서 쓰냐고
우리 딸이 알아서 할 거라고 얘기하고
그 다음부터 전화를 안 받았더니





이렇게 문자가 왔고
몇 시간 뒤 제게도 카톡으로 연락이 왔습니다.

(고객센터에서 제 번호를 해당 판매자에게 제공하고
해당 판매자는 제 번호를 저장해서 카카오톡으로 연락.)






다시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서
이 판매자가 왜 나한테 개인적으로 연락이 오냐,
그리고 담당자는 왜 연락을 주지 않냐 하니
오늘이 금요일이기 때문에
월요일 날 오전 중으로 연락 주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주말 지나고 월요일 날 담당자라는 사람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사실 이 담당자가 제대로 된 사과와
정말 죄송하다는 태도로 전화를 했으면
이 쯤에서 그냥 넘어갔을 지도 모르겠어요.


전화를 받자마자 담당자인데
제가 금요일 날 전화 드렸는데 안 받으시더라구요?
하길래 저는 전화 온 내역이 없다고 하니
계속 전화했다. 아니다 전화 온 적 없다.로
의미 없는 언쟁을 하다 정적이 흐르고,

제가 하실 말씀 하세요. 하니
아 제가 할 말이 없어서ㅎㅎ 어떤 말을 해야될 지 몰라서요.
라고 하더라고요.


저한테 전화하실 때
아무런 내용도 전달을 못 받고 전화하신 거냐 하니
포인트 명의 도용 때문 아니세요?
저한테 전화를 달라고 했다고 들어서요.


라길래 제가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연락을 준 담당자 아니시냐고
정확한 내용을 모르시냐 하니
내용은 다 있는데 뭘 원하냐고 하기에
상황 설명도 없이 사과도 없이 뭘 원하냐고 하는 게
담당자라는 분이 하실 말씀이냐고 하니
아 네 죄송해요~
그치만 그 판매자는 고객님 입장에서 생각을 하신 거죠
포인트가 소멸되니까 아까우니까.
라는 기 막힌 말을 합니다.

그걸 왜 자기가 아까워하냐고 제 포인트가 소멸되든 말든
왜 조회를 하고 사용을 하냐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하지 말라고 교육을 하는데 그런다면서
글로는 담아낼 수 없는 부분이지만 피식피식 웃고
응대하는 태도가 너무 기분이 나빠서
통화 중간에 어디에서 연락 주신 거냐고 물으니
해당 방문 판매자가 속한 영업점에서 전화를 준 거라 합니다.

이런 개인 정보 보호법 위반이나 명의 도용건을
따로 관리하고 담당하는 부서가 전혀 없으며
판매자에 대한 건 그냥 영업점에서 다 담당을 한다고 해요.


더이상 통화할 가치를 못 느껴서
대화하는 의미가 없겠다고,
제가 언론사에 제보하고 경찰서에 자료들 제출하겠다며 통화를 종료하고부터 얼마 뒤,
조금 전에 전화 준 담당자를 관리하는 총 책임자라는 분이 연락이 왔어요.
제가 총책임자 통화 요청을 했다면서?
총책임자라는 분 역시 영업팀에 계신 분이었네요.


본인이 법 쪽으로 좀 아는데
해당 판매자가 제 포인트를 사용한 것에 대해
판사가 판결할 때 무엇을 보느냐,
고의성이 있나 없나 갈취 목적이 있나 없나를 보고 판단한답니다.
해당 판매자는 제 포인트가 소멸되는 것이 아까워서
챙겨주려는 생각에서 그런 것이라는 말을 스무 번 쯤 한 것 같습니다.
그 때마다 저는 왜 그걸 판매자가 개인 것을 아까워하고 말고의 문제냐고 했고
왜 맘대로 조회를 하냐니 B포인트 가입할 때 약관에
다 동의를 제가 했기 때문에 가능하답니다.


그래서 그럼 개인의 포인트를 휴대폰 번호만 알면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거냐고 물으니
아닙니다 안 됩니다 하길래
아니 사용이 됐잖아요 하니까
네 그래서 죄송하다고 했잖아요

휴..

글이라 짧막하게 썼지만
위와 같은 내용을 앵무새처럼 계속 반복했어요.


그럼 내가 물건 사면서 남의 번호로 포인트 적립하면
해당 판매자는 그 다른 사람을 나라고 생각하며
나를 위해 포인트를 맘대로 쓸 수 있냐고 물었더니,

저희 어머니께서 포인트 적립할 때
동의를 했고 엄마와 딸 사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면서
말 같지도 안 되는 소리만 계속 늘어놓기에
어떻게 시스템이 구멍가게만도 못하냐고 하니
어떤 부분이 구멍가게만도 못하냐며 비아냥거리고,
제가 누가 적립 건으로 따졌냐?
적립이 아니라 내 포인트를 맘대로 사용한 것 때문이라고 대체 몇 번을 말씀 드리냐 했고
돌아오는 답변은 또
죄송한데. 근데 판매자는 다 고객님을 생각해서 그런 것.
고객님 포인트가 소멸되니까 그게 아까워서 챙겨주려고 !@#~~!!@
판매자 말로는 포인트 사용할 때 문자까지 먼저 했다고 한다
이게 다 기록으로 남는데 고의성 전혀 없다!!!
라고 말했습니다.


무슨 문자를 보냈으며
남의 돈 쓰면서 내가 쓸게라고 문자 보내고 맘대로 써도 되는 것이냐고하니
그게 돈은 아니죠 ㅎㅎ 라고 했고

이 담당자라는 사람들은
제게 사과가 아니라
사과를 하는 척하며 포인트 사용건에 대해 고의성 없고
나를 위한 일이었다며 두둔,
법까지 운운하며
죄가 없는데 경찰에 접수 해봤자야.
라는 식의 통화였습니다.
자기 혼자 열받아서 제게 화도 내면서요.


제가 오죽하면 제발 제 말을 좀 천천히 들어달라고
이 상황을 해결하고자 전화한 담당자란 분이
왜 저한테 언성을 높이고 감정적으로 대하시냐고
제가 피해자 아니냐고
대체 왜 저한테 지금 화를 내시나요? 라고 했더니
그 때에도 본인 감정을 제게 쏟아내며
죄송하다고 했잖아요? 뭐 찾아가서 무릎이라도 꿇어요?
라고 하는 사람이 총 책임자라니
정말 기가막혀서 더는 통화할 이유도 없고
제가 알아서 하겠다고 하니
네 알아서하세요 하고 통화 종료했습니다.


그렇게 통화 종료 후 제게 온 문자...
(본인 말처럼 문자는 기록으로 남아서 그런가요. 갑자기 대체 왜 저런 문자를?)





아직까지도 제 포인트는 돌려주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해당 고객센터에 전화를 할 때 ARS안내 멘트로도
포인트 사용시 본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흘러나오고,
홈페이지에만 들어가도 쓰여있는데
정말 어이가 없고

개인의 휴대폰 번호만 알면 어떠한 인증 절차 없이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도 놀랍습니다.


또한 다들 제 이야기를 듣고 본사에 항의하라 했지만,
A사는 본사에 건의해봤자 영업점으로 이관시키며
이런 담당 부서는 따로 없다고 재차 확인 받았습니다.

포털사이트에만 검색해도 저와 같은 피혜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네요.
이렇게 관리가 허술하기에 이런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거겠죠.


내 포인트가 언제 어떻게 조회가 되고 사용이 될 지도 모르지만
그것은 다 포인트가 소멸되면 아까워서
나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챙겨준 것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를 해야하는 것이 제가 했어야 할 일일까요?
저는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