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또라이년때문에 스트레스받아죽겠어.

빠가사리처리반2019.01.30
조회8,767

안녕. 회사생활 4년차 직장인이야.

6개월 전에 우리회사에 빠가사리같은여자가 하나 들어왔는데 한번 들어봐.

(이하 저 여자를 a라고 칭할게!)

 

일단, a랑 나는 사무실은 같이 쓰지만 각자 다른회사 직원이야!

그냥 사무실을 같이 쓰는 동료쯤되는 사이야.

에피소드가 여러개 있는데 글이 좀 길어질지도 모르겠다.

 

1.

딱 봤을때부터 뭔가 좀 쎄한사람들 알지? 입사했을때부터 그랬어.

옷은 구제시장에서도 안살법한 연핑크색 캉캉치마에

총장 짧은 이상한 반팔 티 입었더라구. 화장도 되게 이상하게함 ㅠ

연핑크색 애용하는거같아.

여리여리한 연핑크 말고 '달려라하늬'에서 입술두꺼운 캐릭터있잖아.

그 캐릭터 입술색... 그걸 입술에도 바르고 섀도우도 그런색 쓰더라.

이때부터 감이 안좋았어

 

 

 

2.

화장실 변기 물 잘내려가는데 저여자 오고나서 변기에 항상 쓰던 휴지가 걸려있어.

나는 몇달전에 화장실 가니까 휴지걸려있길래 내껀가 싶어서

그뒤로는 물내리고 2번씩 확인하고 나오거든?

근데 몇달 지난 지금도 계속 휴지가 걸려있음.

한번은 이야기를 했지. 휴지가 걸려있으니까 물내릴때 신경좀 쓰자고 ㅋㅋ

그랬더니, "니꺼도 걸려있던데?"라고 하는거야..

그래서 나는 몇달전부터 두번씩 확인하고 나오고 그거 언니꺼라고 이야기를했더니 닥치더라.

(근데 그 이야기해도 계속 걸려있음..ㅡㅡ)

 

 

 

3.

손님이 들어오면, 저쪽 회사 손님일수도있고 우리회사 손님일수도있어.

나는 문여는 소리들리면 파티션 건너편으로 빼꼼 고개들어서 확인하고 왜오셨나 물어봐.

근데 a는 한번도 빼꼼 내민적이 없음 ㅡㅡ

내가 손님한테 물어봐서 저쪽회사 손님이면 "언니!!" 부르거든?

그럼 그제서야 빼꼼~ 하면서 응대해.

내가 지 밑에 사람도 아닌데 ㅡㅡ

내가 만약에 먼저 빼꼼~하지않으면 a도 반응을 안해서 손님은 한참을 멍~하게 서있어야돼.

나는 그런 상황이 너무 불편해 ㅠㅠ 그래서 먼저 응대하게 되는것같아.

개짜증남..

요즘 a랑 사이가 되게안좋거든? 근데 얼마전에 내가 간식을 사왔었단말이야? 내꺼만 ㅋㅋㅋ

근데 문열고 들어오는데 과자봉지 부스럭거리잖아.

지 과자도 사온줄알고 빼꼼 쳐다봄 ㅋㅋㅋㅋㅋㅋ

 

 

4.

재활용 쓰레기나 종량제봉투를 채워서 좀 모아놓구 도로가에 내놓거든?

건물이 3층인데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걸어서 왔다갔다해야되니까 귀찮아서 모아서 버려.

보통 창고에 모아놓는데, 그걸 관리를 진짜 전혀 1도안해 ㅡㅡ

종량제 봉투가 모여도 버릴생각 한번을 안함.

쓰레기가 좀 쌓이면 회사 입구(3층)에 좀 내놨다가 퇴근할때

1층으로 들고내려가거든?? 내가 일부러 회사입구에 몇개 내놨는데

퇴근할때 한봉지도 안들고 내려가 ㅋㅋㅋㅋㅋ 내가 다버림.. __...(a가 나보다 30분일찍퇴근해)

아, 전에는 부장님이 a한테 __ 빨래비누로 빠는지 그냥 비누로 빠는지 물어봤는데

a가 자기는 집에서 그런일안해서 전혀 모른다고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구는 집에서 그런거 많이 해봤나..

내가 저년 뒤치다꺼리 하러 입사한건지 청소할려고 입사한건지

저년이 내 상사인지 모르겠어 요새.

 

 

 

5.

이건 진짜 얼마전에 일어난 일이고, 이 일로 a랑 사장이랑 무슨 관계가 있는거 아닐까

생각하게 된건데...

저번주 월요일에 갑자기a가 출근을 안했어.

휴대폰으로 전화해봤지만 꺼져있었고 점심시간 지나도 안오길래 관뒀나.. 생각하고 그날은 지나갔어.

다음날도 출근안하고 전화도 여전히 꺼져있어서

이력서에 적혀있는 집번호로 전화를 했지.

아빠가 받더라구?? a가 출근안해서 전화했다고 바꿔달라그러니까

"관뒀다고 그러던데? 나는 자세히는 모르겠고~ 관뒀다고 들었으니까 그렇게 알고있으세요~"

하고 그냥 끊음... ㅡㅡ

a가 왜 또라이인지 조금 이해가되는 순간이였어.

그리고 오후늦게 사장이 왔고 사장이 a네집에 다시 전화했지.

엄마가 받았는데 a집에 없다고 그러더니 ㅋㅋㅋㅋ 딸 대변해서 막 몇달전 일을 핑계대면서

이야기하는데 진짜 어이없더라.. a나이가 35살이야;;

사장은 밖에 나가서 a엄마랑 통화를 했고 한참뒤에 사무실로 들어왔어.

그러고 아무말안하다가 나 퇴근하기전에 그러더라고?

내일 a 출근하기로했으니까 잘 지내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단결근해서 그 회사에서 급히 해야될일을 내가 처리하게됏고

난 걔때문에 피해본사람인데 왜 잘지내야돼 ㅋㅋㅋㅋㅋ

알겠다고 대답했지만 잘안지내고 있는중...

 

 

 

6.

다음날 a가 출근했고 미안하단말한마디도 없었어.

오후쯤 사장이 출근했는데, 나는 사장이 a를 불러서 한마디 할줄알았고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정말 무단결근에 대한거는 단 한마디도 안함.

심지어 a를 대하는 말투가 엄청 애잔하다는 듯이 오구오구 하고 개난리났음.

참고로 사장은 엄청난 다혈질에 화나면 앞뒤안가리고 직원한테도 욕하고

때리는 시늉하며 손도 올라가는 스타일이야 ㅋㅋㅋ

이상하지않아??

왜 유독 a한테만 관대할까?

 

 

 

7.

이건 어제 있었던 일인데, 내가 화장실을 가려고 하니까 변기가 막힌거야.

나 들어가기전에 썼던사람이 a거든..??

그래서 바로 a한테 가서말했어.

 

나 - 변기막혔는데?

a - 어. 막혔다.

나 - 막혔으면 뚫어야지 왜그러고있어요??

a - 안뚫리더라.

나 - 그러면 사람 불러서 뚫든지 해야지. 저렇게 놔두면 누구한테 뚫어라고 놔두는데??

a - 뚫는곳 업체 전화번호 아나??( 여기 지역이 부산이라 사투리!)

나 - 모르는데. 찾아보고 연락해서 뚫으세요 빨리

a - ....

 

지가 변기 막아놓고 아무말도 안하고 새침하게 자기자리에 앉아있었던거야..

어떻게 생각해? 정상적인 사람이면 저게 가능해?

35살인데 너무 기본적인거까지 내가 하나하나 다 말해줘야돼.

 

 

 

 

 

말하다보니까 너무길어졌다 ㅠㅠ

그냥 좀 a는 머랄까... 정상적으로 모든 생활이 가능하긴한데

정신세계가 정상인이랑은 다른..??

어딘가 부족한 애들잇잖아. 그렇다고 장애를 가진건 아닌데

정말 이상해서 주변사람 불편하게 하는 그런스타일... 이렇게 설명하면 이해가 갈까?ㅠㅠ

나 너무 얘때문에 스트레스받아서 죽을꺼같다..

내입으로 말하기 그렇지만 나는 성격 진짜 좋아서 퇴사했던 회사도

직원들이랑 아직 만나고 여행도 가고 단톡방만들어서 하루종일 이야기 할정도로

성격좋고 사교성 쩔어 ㅠㅠ 근데 얘는 진짜.. 못맞추겠어...

얼굴보면 역겨워서 토할것같아 진심... 너무너무싫어 ㅋㅋㅋㅋㅋ

어떻게하지 ㅠㅠ 진짜 싸우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