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은 꽤 자산이 많아 여유있으시고 아버님은 몇년전에 병환으로 돌아가셨어요. 아주버님 두분이 아들 둘씩 낳았어요. 아들이 최고인 분이라 엄청난 자부심을 가지고 계시죠. 결혼전부터 시어머니 언행에 힘들어 파혼하자는 말도 나왔는데 남편믿고 결혼했어요. 남편도 장남만 최고고 드센 시어머니에 맘고생 많이 했거든요. 전공하고 싶던거 맘에 안든다고 바꾸라고 성화셔서 일부러 대학교 멀리가서 기숙사들어가 열심히 공부해 장학금타고 해서 지금은 대기업 다녀요. 이제와서는 본인덕에 열심히 산거라 하시고 암튼 유별나세요. 거리도 멀고 자주 만날일도 없으니 걱정하지말라하고 실제로 중간에서 잘하니 남편에겐 불만은 없어요.
임신해서 딸이라하니 우리집안에 딸이 나올리가 없는데 하면서 제가 외국계회사라 해외출장이 많은걸 들먹이시면서 이래서 여자가 밖으로 너무 나돌면 안된다고 하셔서 연끊었었어요. 그래도 애기 태어났다고 남편이 연락했더니 병원에 오셔서 애기만 보고 가시고 저는 면회거부 했었지요.
애기가 신랑이랑 판박이에요. 친정엄마가 기저귀갈때 ㅇ서방 기저귀 갈겠네 해야하겠다고 할정도였어요.ㅎㅎ 눈에 밟히셨는지 조리원에도 와서 보고 가셨어요. 마침 마사지 중이라 나가보지 않았었구요. 아주버님네 애들은 엄마 많이 닮았거나 반반이에요. 아빠닮은 애가 없어요. 우리 딸이 본인 아들 판박이라 그런가 갑자기 이쁘다고 난리이신 거에요. 손녀 못보게 될거 생각하니 안되시겠는지 관심도 없으시던 분이 몸조리 잘하라고 남편한테 천만원 보내셨다고 하고요. 본인이 그때 말이 심했던거 사과하겠다고도 하셨었구요. 남편한테 자주 사진보내라고 하시고 집으로 전복, 소고기 보내고 하셨어요. 그거 보시고 이정도까지 하시는데 너가 마음풀어라 하시고 저도 안쓰러운 마음에 먼저 연락드렸었네요.
그 후로 제가 보통아니란거 아시고 저도 딱 하는만큼만 하는지라 잘 지내고 있어요. 우리딸도 크면서 얼굴이 바뀌기도 한다는데 여전히 아빠 붕어빵이에요. 게다가 애교 많고 말도 얼마나 예쁘게 하는지 몰라요. 시조카들은 다커서 초중학생이고 이젠 할머니봐도 인사하고 컴퓨터, 핸드폰만 보고 있는데 우리 딸은 할머니한테 가서 안기고 애교부리고 하니 손녀 사랑은 더해지시죠.
이 얘기하려다 말이 길어진건데 방문한다거나 명절만 되면 저한테만 전화해서는 언제 올거냐고 보채세요. 그러면서 며칠있다가 가면 안되겠지? 하면서 계속 떠봐요. 친정 가까이 살아서 딸 돌봐주시거든요. 어차피 사돈은 매일 보는데 명절에 꼭 안봐도 되지 않냐고 하시면서요. 그건 아니지 않냐고 제가 뭐라 하면 아니라고 서운해서 그러는거라고 하시긴해요. 근데 매번 똑같은 말을 하시죠. 저희집은 자매뿐이거든요. 상견례때 아들없어서 어떡하냐고 아들 부심 부리시더니 이제와서 딸있었으면 좋았겠다고 부럽다시네요.
출근하는데 또 전화오셔서는 손녀 볼생각에 잠도 설친다고 하시면서 차례음식 주문했고 사돈댁 보낼 고기랑 생선도 준비했다고 전화하셨어요. 에효 안쓰럽기도 한데 또 옛날 생각하면 울화가 터지기도 하고 그러네요. 명절이 뭔지 참.... ㅎㅎ
아들이 최고라더니
시댁은 꽤 자산이 많아 여유있으시고 아버님은 몇년전에 병환으로 돌아가셨어요. 아주버님 두분이 아들 둘씩 낳았어요. 아들이 최고인 분이라 엄청난 자부심을 가지고 계시죠. 결혼전부터 시어머니 언행에 힘들어 파혼하자는 말도 나왔는데 남편믿고 결혼했어요. 남편도 장남만 최고고 드센 시어머니에 맘고생 많이 했거든요. 전공하고 싶던거 맘에 안든다고 바꾸라고 성화셔서 일부러 대학교 멀리가서 기숙사들어가 열심히 공부해 장학금타고 해서 지금은 대기업 다녀요. 이제와서는 본인덕에 열심히 산거라 하시고 암튼 유별나세요. 거리도 멀고 자주 만날일도 없으니 걱정하지말라하고 실제로 중간에서 잘하니 남편에겐 불만은 없어요.
임신해서 딸이라하니 우리집안에 딸이 나올리가 없는데 하면서 제가 외국계회사라 해외출장이 많은걸 들먹이시면서 이래서 여자가 밖으로 너무 나돌면 안된다고 하셔서 연끊었었어요. 그래도 애기 태어났다고 남편이 연락했더니 병원에 오셔서 애기만 보고 가시고 저는 면회거부 했었지요.
애기가 신랑이랑 판박이에요. 친정엄마가 기저귀갈때 ㅇ서방 기저귀 갈겠네 해야하겠다고 할정도였어요.ㅎㅎ 눈에 밟히셨는지 조리원에도 와서 보고 가셨어요. 마침 마사지 중이라 나가보지 않았었구요. 아주버님네 애들은 엄마 많이 닮았거나 반반이에요. 아빠닮은 애가 없어요. 우리 딸이 본인 아들 판박이라 그런가 갑자기 이쁘다고 난리이신 거에요. 손녀 못보게 될거 생각하니 안되시겠는지 관심도 없으시던 분이 몸조리 잘하라고 남편한테 천만원 보내셨다고 하고요. 본인이 그때 말이 심했던거 사과하겠다고도 하셨었구요. 남편한테 자주 사진보내라고 하시고 집으로 전복, 소고기 보내고 하셨어요. 그거 보시고 이정도까지 하시는데 너가 마음풀어라 하시고 저도 안쓰러운 마음에 먼저 연락드렸었네요.
그 후로 제가 보통아니란거 아시고 저도 딱 하는만큼만 하는지라 잘 지내고 있어요. 우리딸도 크면서 얼굴이 바뀌기도 한다는데 여전히 아빠 붕어빵이에요. 게다가 애교 많고 말도 얼마나 예쁘게 하는지 몰라요. 시조카들은 다커서 초중학생이고 이젠 할머니봐도 인사하고 컴퓨터, 핸드폰만 보고 있는데 우리 딸은 할머니한테 가서 안기고 애교부리고 하니 손녀 사랑은 더해지시죠.
이 얘기하려다 말이 길어진건데 방문한다거나 명절만 되면 저한테만 전화해서는 언제 올거냐고 보채세요. 그러면서 며칠있다가 가면 안되겠지? 하면서 계속 떠봐요. 친정 가까이 살아서 딸 돌봐주시거든요. 어차피 사돈은 매일 보는데 명절에 꼭 안봐도 되지 않냐고 하시면서요. 그건 아니지 않냐고 제가 뭐라 하면 아니라고 서운해서 그러는거라고 하시긴해요. 근데 매번 똑같은 말을 하시죠. 저희집은 자매뿐이거든요. 상견례때 아들없어서 어떡하냐고 아들 부심 부리시더니 이제와서 딸있었으면 좋았겠다고 부럽다시네요.
출근하는데 또 전화오셔서는 손녀 볼생각에 잠도 설친다고 하시면서 차례음식 주문했고 사돈댁 보낼 고기랑 생선도 준비했다고 전화하셨어요. 에효 안쓰럽기도 한데 또 옛날 생각하면 울화가 터지기도 하고 그러네요. 명절이 뭔지 참....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