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충 듣기만 했지 처음 만나보네요..

J2019.02.01
조회4,079


안녕하세요.오늘 아침 출근시간에 너무 어이없는 일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됩니다.
인터넷에 맘충이라는 말들은 많이 들었어도 만나적이 없었는데..출근하면서 처음 만났네요.
저는 출근을 조금 늦게 하는 편이라 전철에는 지옥철 시간처럼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지만의자에는 사람들이 다 앉아있었고 그 앞에 사람들이 서있는정도였어요.저도 자리 앞쪽에 서있어고 제 옆에는 다른 여자분이 계셨어요.
어느 역에서 어느 엄마 2명과 6살 정도 되는 남자아이 1명 여자아이 1명이 타더라고요.그러면서 제 옆에 계신 여자분 옆쪽에 자리를 만드시려고 주변 사람들을 밀치더라고요.
왜 저렇게까지 할까 싶었지만 그냥 아이들이 있으니까 저런가 이해하고 저는 핸드폰으로 그냥 동영상을 보고 있었습니다.
얼마 뒤 옆에 계신 여자분 앞쪽에 자리가 났고 여자분이 앉으려고 하니까 옆에 계신 엄마 중 한 분이 자기 아들 손을 잡아서 앉고 있는 여자분을 밀치고 아이를 앉히더라고요.여자분도 어이가 없었지만 아이가 이미 앉아있으니 그냥 다른 칸 쪽으로 이동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얼마 후 제 앞자리에 자리가 또 생겼어요. 저도 순간 고민을 했는데 여자 애도 앉아있는 거 같아서 그냥 앉으려고 했는데 옆에 그 엄마들이 저를 너무 밀치시길래 순간 기분이 너무 나빠서 그냥 앉았습니다.
만약에 여자아이가 자리에 앉지 못했거나, 아이들을 함께 앉히려고 하니 자리를 양보를 해달라고 엄마들이 부탁을 했다면 저는 당연히 자리를 양보해줬을 거에요. 
근데 제가 자리에 앉으니 옆에 있는 아들이 "엄마 나중에 이 아줌마 내리면 엄마가 앉아"하더라고요. 하아...애들을 앉히려는게 아니라 엄마들이 앉으려고 그렇게 밀친 거구나 생각했어요. 그리고서는 아이가 배고프다고 하니까 전철에서 빵을 꺼내서 먹이더라고요.
아침 출근부터 매너가 없는 사람들을 만나서 기분이 너무 나빴지만 아침부터 기분을 망치기 싫어서 그냥 참고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노력했습니다. 얼마 뒤 친구들에게 카톡이 왔고 저는 보고 있던 동영상을 잠깐 멈추고 카톡을 켰습니다.
근데 이 엄마들이 제가 노래를 듣는 줄 알고 있었는지 "아이들에게 양보를 해야지 왜 저러냐", "생긴 데로 노는 거다" 이런 식으로 앞에 서서 욕을 하고 있더라고요. 너무 화가 났지만 참고 이어폰 빼고 "다 들려요. 뭐 하시는 거에요? "라고 물어보니까 놀랐는지 그다음부터는 말이 없더라고요. 
저는 그냥 제가 서있던 앞쪽에 자리가 나서 앉은거뿐인데 왜 이런 소리를 들어야 하나 싶더라고요. 이래서 맘충이라는 단어가 나온 건가 싶었어요....


양보는 원하시면서 양해는 구하실 줄 모르는 엄마들...제발 기본 개념 좀 챙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