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내 sns 염탐하는 너

요술공주2019.02.02
조회1,511
안녕하세요 30대 초반 여자입니다 3년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헤어진지 5년 반 정도 됬네요 오래됬어요 전 남자친구는 아니고 사겨도 쉽게 안잊혀지는 사람 있듯이 그런 사람이에요~

저보다 한살 어렸고 그 친구와 같은 대학 같은 과 후배였는데 오티때부터 제 번호 알아가더니 그뒤부터 계속 연락하고 먼저 다가오더라구요 누가 봐도 아 얘가 나에게 관심 있구나 할정도로요 근데 그땐 제가 남자친구가 있어서 거리두고 지냈었는데 제가 남자친구랑 헤어지게되면서 이 친구랑 더 가까워지더라구요

2년내내 저에게 대쉬하다가 제가 남자친구랑 헤어지게되면서 사귄 케이스에요..사귀는동안 저에게 헌신적이였고 정말 가족처럼 잘해주더라구요

3년정도 만나면서 아무래도 저보다 어리다보니 제가 졸업할때쯤 복학을 하게됬고 그때쯤 제가 좀 어리석은 행동을 많이 했어요
흔히 집착이라고하죠 전화해서 인증해라 거기는 어디냐 문자 왜 바로 안하냐등 지금 생각해보면 부끄러운 행동 많이 했네요

그게 한 1년정도 지속되면서 엄청 싸웟어요 거의 매일...
처음엔 이 친구도 웃으면서 받아주다가 상황이 심각해지니 매일 싸우고 울고 화해하고가 반복이였어요 그러다 엄청 큰 거짓말을 얘가 하게됬는데(집에서 잔다고 하고 과 동아리 친구들과 1박2일 펜션 놀러감)오히려 되려 저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할줄 알앗는데 기다렸다는듯 바로 헤어지자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잠수 탔어요 전화 계속 꺼져잇고 문자, 카톡 다 씹혔어요 요즘말로 잠수이별 그런거같아요

그때 오히려 냉정해졌어야하는데 저도 처음 겪는일이라 그 친구 집에 찾아가고 알바하는데 찾아가고 학교 찾아가고 거의 미저리급으로 무릎꿇고 사과하고 울고 미친짓했었네요 맨날 찾아갔는데도 도저히 안되길래 저도 포기했어요

근데 그리고 3개월 지났나 저도 마음접고 잘 지내고 있는데 연락이 오더라구요..전화도 오고..안받았어요 또 흔들릴까봐...그러더니 몇달에 한번씩 잊혀질때쯤 되면 연락하더라구요 제 생일에도...새해에도..그러려니 하다가 중간에 대답 했었어요 잘지낸다 너도 잘 지내냐 했더니 유학와있다면서 아주 아무렇지않게 웃으면서 누나 잘지내는거같더라ㅋㅋㅋ이러더라구요..이젠 진짜 이런 사이인가 싶어 몇마디 나누고 씹었어요

그러더니 얼마전부턴 계속 연락이 와요 근데 좀 찝찝한게 대낮이나 저녁이 아니라 새벽 1-2시에 와요
- 얼굴 한번 보자
- 나는 그때 너랑 함께했던 시간 안잊혀진다 너는 잊었나보다 잘 지내더라
- 사실 가끔 sns들어가서 본다 너꺼 들어가려면 힘들다..여기저기 파도타고..(제가 요즘 뭐하는지 다 파악하고있고 제 친구들 근황까지 다 알고있음-예전 연애할때 같이 만나고 했던 친구들)
- 내가 준 선물 잘 갖고잇냐 나도 너가 준 선물 갖고있다 나 그때 그거 너 사줄라고 진짜 열심히 알바했던거 기억나냐

한시간정도 통화하다가 끊었어요 근데 몇일 있다가 연락이 오더라구요 아침에.. 오늘 저녁에 시간되냐고 얼굴이나 보자고 그래서 근처 카페에서 만났는데 진짜 예전 기분 나더라구요 보자마자 장난치고 요즘 뭐하고 지내냐난둥..전화할때는 밝은 모습이엿던거같은데 만나니 어색한지 되게 데면데면하더라구요~ 한시간정도 근황이야기하다가 친구들 만나러가야한다고 일어나자고 하더라구오 그래서 그렇게 인사하고 헤어졌어요

만나고 오니 괜히 마음이 싱숭생숭 하더라구요...다시 그때가 생각나기도 하고 그때 너무 좋았거든요 서로 성격도 비슷하고 생각도 잘 맞고 무엇보다 서로 바라보는 것들이 같아서 만나면 늘 재밌고 행복했어요

근데 딱히 뭐 다시시작하자 너랑 만나고싶다 이런 이야기는 안하니 제가 먼저 꺼내기도 그렇고..

그리고 몇달 또 연락안하다가 연락이 오더라구요? 술 한잔 할 수 있냐고 너랑 꼭 봣으면 한다고 하는데 시간도 늦고 장난치는거 같아서 무슨 이 시간에 술이냐고 장난하냐는 식으로 거절했더니 단호박으로 거절한다고 알겠다고 쉬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다음날 새벽에 또 전화오고 안받았어요 일부러..
그러더니 다음날 자꾸 연락해서 미안하다고 이제 안하겠다고 하고
그 뒤로 연락이 없네요

주변에선 냉정하게 이야기하더라구요 그냥 씹어라 그리고 널 못잊은게 아니라 너가 만만해서 그런걸수도 있다하더라구요 진짜 다시 시작하고싶으면 진지하게 찾아왔을거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