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싸우고 집을 나왔습니다.

소심흔녀2019.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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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26살 여자입니다. 최근에 엄마랑 싸우고 집을 나와 고시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엄마와 아빠는 이혼하여 따로 살고 있고 저는 엄마와 함께 살았었는데, 작년에 기숙사생활을 하다가 집에 와보니 어느새 엄마의 애인이 집에 들어와 살고 있었습니다. 엄마의 애인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 관계 없는 사람과 같이 사는 것이 저로서는 굉장히 불편한 일입니다. 이전에 다른 애인과 동거를 했던 적이 있었고, 그때도 저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저는 묵묵히 참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저는 결국 화를 참지 못하고 엄마에게 불만을 토로했지만 엄마는 이해해주지 않았고 저는 오히려 엄마로부터 상처가 되는 말들을 들어야 했습니다. 저는 홧김에 집을 나와버렸고, 그당시 무직이었던 저는 컨테이너로 집을 만들어 근근히 살고있던 아빠에게 30만원을 빌려 고시원에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직장을 구해 돈을 번 후 독립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저번 달에 애인과도 헤어지고 갑자기 이런 상황이 닥치니 너무 외롭고 힘이 듭니다. 이겨내려고 계속 노력하고 있지만,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는다는, 심지어는 아무에게도 솔직히 저의 상황을 이야기할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슬픕니다. 위로의 말을 듣고 싶어 이렇게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