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오빠를 둔 26살 여동생입니다...

ㄴㄴ2019.02.03
조회72,373
우선 결시친에 올려 죄송합니다 ..
본론으로 말하면 저는 제목 그대로 2급 장애인오빠를 둔 여동생입니다. 2급 장애인 이긴 하지만 , 당뇨병에 감정조절 장애와 정신지체 장애를 동시에 앓고 있어요.. 예전엔 교육시설에 라도 보내서 평일에는 항상 몇시간씩 가서 교육받고 오곤 했어요 하지만 지금은....그럴수가 없는 상황이에요 교육시설을 정말 몇십군데를 돌고 돌아 다녔던것 같네요 항상 가는 곳마다 분노를 참지 못해 티비며 화분이며 다 던지고 선생님을 다치게 해 짤렸었어요 이렇다 보니 받아주는 곳도 이젠 없고 해서 매일 집에 365일 저희 엄마랑 붙어 있어요.. 그렇다 보니 오빠가 엄마를 제일 만만한 상대로 보고 자기 마음에 하나라도 안들면 집에 있는 물건 다 던지고 소리엄청 질러서 아파트 주민들한테 피해주고 예전에는 칼 가지고 매일 저희 엄마를 협박했어요.. 요리를 해놓으면 자기가 마음에 안드는 요리라고 싱크대에 다 갖다버린다고 협박하고 (그래서 한숟가락도 입에 못댄 음식을 싱크대에 몇번이나 갖다퍼부었어요) 청소기 , 티비소리 시끄럽다고 소리지르고 그냥 ..하 말로 설명을 못하겠어요 밖에 나갈려고 해도 본인이 나가기 싫다고 소리지르고 울고불고 난리가 납니다... 집에만 있으니 밥먹고 자고 밥먹고 자고 이게 일상 반복입니다.. 또 식탐이 엄청나게 강해서 자다가 일어나서 거실에서 하는말이 점심뭐먹어? 저녁뭐먹어? 이 말이 답니다...그래서 몸도 심각하게 비만이구요 이런 오빠 때문에 저희 엄마는 약속 같은 것도, 친구분들이랑 여행한번도 못 다녀오세요.. 저랑도 물론 단 둘이서 데이트 한번 제대로 한적도 없구요 ㅠ 스트레스를 너무 심하게 받으셔서 머리가 다 빠져서 탈모증세도 나타나고 몸도 안좋으세요...또 온갖 물건을 다 택배로 시켜서 하나도 버리지 않고 못 버리게 하고 저희 집 박스천국이에요...발디딜틈도 없고 이 문제로 아빠랑 엄마랑 매일 싸워요 ㅠ 저희 엄마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날것같아서 미칠것만 같아요 .....정말 수도 없이 오빠를 시설에 보내버리고 싶다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하루하루 엄마는 지옥같은 곳 에서 겁내며 살고 있으시니까요 .. 저는 현재 일때문에 다른지방에서 자취를 하고 있어서 엄마 옆에 못 있습니다,, 하 ㅠ 아무도 못 건들여요 정말 .. 사고를 치면 경찰이 와서 해결해도 경찰분들도 해결도 못하시고 다들 겁내세요 .. 진짜 세세하게 사건 사고 다 말해드리고 싶은데 ㅠㅠㅠ 너무 많아서 못 쓰겠어요 ㅠㅠㅠ 어떡해야할까요?? 정말 어떡해야하나요 .... 이런 오빠 때문에 제 엄마가 너무 불쌍하고 안타깝고 엄마랑 따로 살고싶어요.. 그리고 저는 남자친구도 몇년이상 만나고 있는데 오빠 있다는 말은 1도 못꺼내겠어요.. 다들 위로 한마디라도 좀 부탁드릴게요.. 두서없이 길게 써서 죄송합니다...
추가를 하자면 병원쪽으로 얘기를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래도 오빠라는 생각에 마음이 약해져 그런 쪽 생각하다가도 포기하고 맙니다. 본인 기분 좋을때는 정말 사람들한테 싹싹하게 행동도 하구요.. 정신과 상담도 받아보고 약도 받아서 먹고있는데 나날이 갈수록 심해지네요 ..저희 엄마도 아직까진 보낼생각 없으시구요 또 돈얘기 꺼내시는데 솔직히 저희 집 가정환경이 어렵거나 그런형편은 아닙니다 돈 없어서 저런다느니 이런 말들은 삼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물론, 저희도 남들에게 피해주고 이런건 정말 죄송하다고 여기고 있고 머지않아서 주택가로 이사갈 예정입니다

댓글 84

ㅇㅇ오래 전

Best그래도 오빠라서 못보낸다고? 지금은 엄마가 감당하고 있지만 다음은 너야..

ㅇㅇ오래 전

Best'병원'이라는 해결책이 있는데 거부하고 있잖음? 왜 그렇게 무지해요? 나머지 식구들 다 풍비박산 나고 갈데 까지 갔다가 더이상 안되면 보낼거요?? 치매걸린 노인들 요양원 가는거랑 다를게 뭐있음? 독하게 맘먹고 보내요. 제정신이 아닌 가장 기본적인 본능만 남아 있는 존재를 끼고 있다고 더 좋은 가족이라 생각함? 혹시라도 집 뛰쳐 나가서 남한테 못할짓 하면, 미안하다고만 할거요?? 가족을 위해서 오빠를 위해서 주변 사회를 위해서 보내요. 더 큰일 나고 정신 차리려나? 무식한 인간들. 지네만 생각하네.

ㅇㅇ오래 전

Best이런분이야말로 가족동의하에 강제로 가는 병원이나 요양시설에 보내야하는겁니다. 오빠를 살리고 엄마를 죽게만들지 마시구요

ㅇㅇ오래 전

Best6년전에 이사오기전 동네가 제가 태어나고 30년 넘게 살았었는데 20대초에 뒷집으로 한가족이 이사를 왔어요 30대 아들 둘에 엄마 세식구였는데 그집 둘째아들이 조현병 환자였어요 이사온 그날부터 저희식구들만 보면 욕을하고 저희집에 돌던지고 욕하고 그래서 첨엔 신고를 했는데 경찰이 정신병있다면 기관에 보내던가 하라고 안잡아가더라구요 동네가 시골이라 4가구 밖에 안살아서 제일 가까운 저희집이 피해를 많이 봤어요 몇번 비슷한일겪었지만 그집 아주머니가 아빠랑 어릴때부터 알던 사람이라 참고 넘어가준게 많았고 그집서도 아들이 정신이 온전치 않으니 정신병원 요양원같은곳에 데려갔더니 3일동안 지켜본결과 굳이 요양원에 있을필요없다해서 나왔대요 차를 멀쩡히 끌고다니고 마트도가고 피씨방도 가고 아주 정상인처럼 행동하다가도 우리식구만 보면 무슨 망상증 걸린거처럼 욕을 해대니 기가찼죠 울식구들 그집에 피해1도안주고 살았는데말이죠 그러다6년전 그집둘째아들이 저희집에 새벽에 몰래들어와 엄마랑저를때리고 아빠도 때려서 아빤 왼쪽눈 실명됐고 엄만 오른쪽팔 골절되서 철심박았어요 매일같이 성적인 욕질에 당장이라도 달려들것처럼 굴더니 결국엔 일이터진거죠 교도소3년에 정신수감 3년 형 받았는데 그인간 출소하면 분명 다시 집으로 돌아올거같아 저희 가족이 그동네 떠나왔어요 님 오빠도 같은일 벌이기전에 어서 정신병원 집어 넣으세요

ㅇㅇ오래 전

Best님이랑 어머님이 상황판단 잘못하고 있는데요 시설에 보내야지 저게 상담하고 약먹으면 되는 상태에요? 님들은 가족이라 쳐도 죄없는 이웃주민들 한테 미안하지도 않아요? 한동에 가족들이 손놓고 있는 정신병자 한명 들어오면 수십명이 미칩니다. 위로를 해달라고 글을 쓰셨는데 참 이기적이네요. 연휴 끝나면 빨리 시설 알아보세요

ㅇㅇ오래 전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다면서 병원은 왜 못보내요...티비에서 조현병 아들이 부모 죽인 사건 많이 봤어요 칼들고 어머니 협박하셨다면서요...어떻게 될 지 아무도 몰라요 손쓸 수 있을때 어머니를 지키세요

ㅇㅇ오래 전

저정도상태면 병원을보내야지.. 너네오빠가 왜그지경으로 큰지 알것 같음.. 장애인이라고 오냐오냐하면서 키웟겠지 말안되는행동해도 교육시키지않고 오냐오냐..마냥오냐오냐 어릴때 제대로 안되는건안된다교육을 시켜야하는데 이미 덩치가 커져버렸고 나이도 먹어버렸으니 힘으로 제압하기힘든상태고 오냐오냐에 길들여져서 폭군장애인으로 컸으니...병원밖에답이없음

ㅇㅇ오래 전

병원에 안보내는건 오빠 살리자고 엄마 죽이는 행윈거같아요 글쓴님 마음 충분히 알겠는데 그 방법밖엔 없어요

ㅇㅇ오래 전

병원에 보낼 마음 없으면 그러고 살아야지 어쩌겠어요. 그냥 하소연 하려고 글 쓴거죠?? 절대 혼자 두지 마세요. 애먼 사람 다칠라..

아낙스오래 전

몇년전에 정신지체였던사람이 센터에서 애 3층에서 집어던져서 죽인경우있잖아요. 혹시나 그게 님한테도 발생할수있어요 님이 애 낳으면요..아니라는 확신은 뭐든 하지마세요.

ㅌㅌ오래 전

해결책을 알면서 맘약해 못하면 어쩔수 없이 감당해야죠 그런데 그러다 엄마 잘못 되면 님 땀치고후회해요

오래 전

저랑 비슷한 상황을 겪고계신것 같아 댓글남깁니다. 저희 아버지도 사고후 발생한 피해망상,환청 등 조현병적 증상으로 매일 집에서 욕하고 소리지르고 하셨지요. 5년동안 병원다니며 약도드시고 정신병원에 단기입원도 해보았지만 소용없었습니다. 결국 증상이 계속심해졌고 환청이 심해져 사람과 눈도 못마주치고 대화도 어려운 상태가 됬습니다. 옆에서 돌보시던 어머니는 우울증에 공황장애까지 생기셨고..결국 피눈물을 흘리며 아버지를 정신병원에 보내셨습니다. 병원에 보낸 후 매일 죄책감에 시달렸지만 입원후 아버지의 상태가 아주 많이 좋아지셨습니다. 정신병원 입원이라는게 보호자 입장에서 죄책감이 크게들고, 주변사람들도 매우 안좋은 시선으로 보지요.하지만 큰 오해입니다. 심각한 상황이라면 오히려 입원시키지 않는것이 그 사람을 학대하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입원치로하면 충분히 회복될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힘들겠지만 오빠를 위해서, 그리고 오빠늘 힘들게 돌보고 있는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병원 입원을 고려해보셨으면 좋겠네요.

ㄹㅇ오래 전

저런 인간탈쓰고 짐승만도 못한 정신병자들은 그냥 살처분했으면 좋겠다. 가족구성원 입장에서도,국가적으로도 존재한다는거 자체가 사회악이다.

ㅇㅇ오래 전

엄마 오빠 둘다 죽는꼴 보고 싶으면 두세요 아니라면 시설 알아보시고요

바보오래 전

엄마를 세치 혓바닥으로 생각하네. 엄마 돌아가시고 후회하지말고 병원보내라. 증상이 심해진다면서...주둥이로 엄마 생가하지 말기를 한번더 경고하고 싶으네~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ㄴㄴ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