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17살이고, 제 밑으로는 15살 11살 여동생이 있어요
10대판에 써야되나 했는데, 여기가 더 현실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을것같아서 여기에 쓸게요
아빠는 제가 중학교 입학전에 암 투명하시다가 돌아가셨고, 엄마는 3년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병원에 가서 아빠를 간호해주셨어요
그동안 돈 버는 사람은 아빠밖에 없었는데 갑자기 쓰러지시니까 집에 돈 버는 사람이 없어졌어요
아빠가 암인지 모를때는 돈을 잘 버셨어요
연봉 3억에 50평짜리집에 마당까지 딸려서 나름 부족하지 않게 살았다고 할 수 있는데
갑자기 돌아가시니까 돈 유지 하기도 힘들고 너무 휑해서 작은곳으로 이사왔어요
그래도 앞으로 세명 다 교육비나 생활비 등 돈 들어갈곳이 많아서 엄마가 사업을 시작했어요
가게 여러개 차리셨는데 결국 잘됬지만 예전만큼은 아니였어요
여자 넷이서 산지 3년이나 됬는데 작년에 엄마가 만나는 사람이 있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아저씨는 이혼하셨고 20대 딸이 한명 있어요
아저씨와 1년정도 만났다는걸 알게 되고, 저는 기뻐했어요
엄마가 그동안 심리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정말 힘들었던거 가장 가까이서 지켜봐온게 저니까 앞으로는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고 제가 해줄수 있는게 많이 없어서 항상 미안해했어요
엄마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앞으로 일 하면서 힘들때 위로받을수도 있고 기댈 사람이 생긴다는 생각에 정말 잘됬다 싶었어요
아저씨랑 몇번 만나다가 이제는 매주 우리집에 와서 자고가셔요
정말 착하신분이에요 재미도 있으시고
그런데 딱 한가지 흠이 있다면 돈이 없으시다는거에요
아저씨는 지하에서 사셔요 차도 없으시고
그래도 저희 생일같은때엔 10만원씩 챙겨주셔요
돈 많은 사람이 10만원 주면 감사합니다 하고 끝낼텐데
아저씨에게서 받는 10만원은 좀 다르게 느껴져요
10만원 큰돈인데 저희한테 매번 챙겨주시는거 보면 엄마랑 저희 셋을 정말 아끼셔요
그런데 앞으로 저희 셋 돈 들어갈데가 정말 많아요..
학원비부터해서 학원 안다닌다 해도 기본적인 생활비가 어마한데 아저씨까지 같이 챙기면 엄마가 지금보다 더 힘들것같단 생각이 들어요
제가 엄마 일에 이렇게 참견하는게 맞나 싶긴 한데 그래도 걱정되는 마음에 이 생각을 자주 해요
요즘 엄마가 내년쯤에 결혼한다고 하시는데 엄마앞에선 잘됬다고 축하한다 해놓고 뒤에서 걱정하는게 좀 찔리네요..
결혼은 현실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런데 저는 아직 어려서 이게 맞는 일인지 모르겠어요
물론 엄마는 어른이고 엄마가 잘 해낼거라 믿지만
혹시라도 엄마가 잠시동안 행복에 속아서 괜히 나중에 더 힘들어지는건 아닌지..
엄마가 뭘 하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돈없는 사람이랑 재혼한다는 엄마
안녕하세요 올해 17살이고, 제 밑으로는 15살 11살 여동생이 있어요
10대판에 써야되나 했는데, 여기가 더 현실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을것같아서 여기에 쓸게요
아빠는 제가 중학교 입학전에 암 투명하시다가 돌아가셨고, 엄마는 3년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병원에 가서 아빠를 간호해주셨어요
그동안 돈 버는 사람은 아빠밖에 없었는데 갑자기 쓰러지시니까 집에 돈 버는 사람이 없어졌어요
아빠가 암인지 모를때는 돈을 잘 버셨어요
연봉 3억에 50평짜리집에 마당까지 딸려서 나름 부족하지 않게 살았다고 할 수 있는데
갑자기 돌아가시니까 돈 유지 하기도 힘들고 너무 휑해서 작은곳으로 이사왔어요
그래도 앞으로 세명 다 교육비나 생활비 등 돈 들어갈곳이 많아서 엄마가 사업을 시작했어요
가게 여러개 차리셨는데 결국 잘됬지만 예전만큼은 아니였어요
여자 넷이서 산지 3년이나 됬는데 작년에 엄마가 만나는 사람이 있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아저씨는 이혼하셨고 20대 딸이 한명 있어요
아저씨와 1년정도 만났다는걸 알게 되고, 저는 기뻐했어요
엄마가 그동안 심리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정말 힘들었던거 가장 가까이서 지켜봐온게 저니까 앞으로는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고 제가 해줄수 있는게 많이 없어서 항상 미안해했어요
엄마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앞으로 일 하면서 힘들때 위로받을수도 있고 기댈 사람이 생긴다는 생각에 정말 잘됬다 싶었어요
아저씨랑 몇번 만나다가 이제는 매주 우리집에 와서 자고가셔요
정말 착하신분이에요 재미도 있으시고
그런데 딱 한가지 흠이 있다면 돈이 없으시다는거에요
아저씨는 지하에서 사셔요 차도 없으시고
그래도 저희 생일같은때엔 10만원씩 챙겨주셔요
돈 많은 사람이 10만원 주면 감사합니다 하고 끝낼텐데
아저씨에게서 받는 10만원은 좀 다르게 느껴져요
10만원 큰돈인데 저희한테 매번 챙겨주시는거 보면 엄마랑 저희 셋을 정말 아끼셔요
그런데 앞으로 저희 셋 돈 들어갈데가 정말 많아요..
학원비부터해서 학원 안다닌다 해도 기본적인 생활비가 어마한데 아저씨까지 같이 챙기면 엄마가 지금보다 더 힘들것같단 생각이 들어요
제가 엄마 일에 이렇게 참견하는게 맞나 싶긴 한데 그래도 걱정되는 마음에 이 생각을 자주 해요
요즘 엄마가 내년쯤에 결혼한다고 하시는데 엄마앞에선 잘됬다고 축하한다 해놓고 뒤에서 걱정하는게 좀 찔리네요..
결혼은 현실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런데 저는 아직 어려서 이게 맞는 일인지 모르겠어요
물론 엄마는 어른이고 엄마가 잘 해낼거라 믿지만
혹시라도 엄마가 잠시동안 행복에 속아서 괜히 나중에 더 힘들어지는건 아닌지..
엄마가 뭘 하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