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친정에 오면 불편하고 아무도 자기랑 안놀아준데요
결혼 11년차인데 최근 5년?동안은 매번 가족 행사나 명절을 앞두고 싸움을 만들었어요
싸운 후라 남편은 가족 행사나 명절에 안 올 때도 많았고 제가 대충 일 바빠서 못온다는 식으로 둘러댔고요
친정은 우리가 사이 진짜 좋은 줄 아셔요ㅡㅡ
남편은 겨우 하루 친정에서 자고 오는 건데도 빨리 집에 가자고 계속 닥달해요
집에 오면서는 차 안에서 니네집은 진짜 이상하고 이해가 안된다고 말하고
하도 이 문제로 싸운지라 싸우기도 싫고 지치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데 그것도 한두번이죠
이번 명절에도 또 그런 얘길 꺼내다가 터무니 없는 얘길 하더군요
자기 고모네 집에서 놀다 오겠다고요???
친정은 큰집이라 친척들이 다 저희 집으로 모여요
지방에 있으신 분들은 이제 거의 안오시고
서울에 계신 작은아빠와 고모들만 와요
작은엄마는 명절 전날 오셔서 엄마와 같이 명절 음식 하시고
명절 당일에는 점심쯤에 서울 사시는 고모 두분이 오셔요
고모들은 시댁이랑 왕래하지 않으세요
큰고모는 이미 예전에 이혼하셨고
작은고모도 15년? 쯤에 사별하시고요
그러니까 명절이라면 저희 집에 오시는게 다인데
오래전부터 우리집에선 밉상이예요
집에 오면 우리도 친정에 오는거다 라며
손하나 까딱 안하시고(왜 오빠 집이 친정이예요???????)
매번 맛있는거 먹자며 사주길 요구하고
뭐 하나 선물 사오시는 것도 없고
가져가시는건 많고요
자식들도 어찌나 똑같은지 저희랑 몇살 정도 차이나는 오빠 언니 동생들인데 오면 다 처먹기만 하고 접시 하나 나르지도 않고요
우린 접시나르고 있으면 지들은 자리잡고 앉아서 처먹고 있어요
작은엄마나 우리 엄마나 우리언니나 저도 앉지도 못하시고 식사도 늦게 하고요
우리쪽에선 고모네 식구가 달가운 손님이 아녜요
예전엔 큰고모가 술 드시고 주사 부리신 적도 있어서 아빠가 술 못먹게 하시고 눈치도 주셔요
고모들은 술먹고 노는거 엄청 좋아하거든요
주사 부린건 저희 아빠한테 돈 안보태줬다는 얘기한거예요
저희 아빠 자격지심 심하신 분이라 우린 지질나게 아껴도 본인 선에서 하실만큼 다 하셨거든요?
고모들 이사할 때 돈 보태주셨고
고모나 친척오빠 수술하셨을 때 수술비 병원비도 보태셨고요
아마 알게 모르게 더 빌려주시고 못받으신 것도 많으실걸요
그런데도 작은고모가 최근 이사하시면서 돈을 보태달라고 하셨나봐요. 아빠가 거절했더니 삐지셔서 1년간은 저희집엘 안오셨어요..두분다요..참나
그럼 좀 아끼시면 몰라도 매번 놀 거 다 노시고 쓸거 다 쓰시고 택시타고 다니시고 우리가 보기엔 없어도 흥청망청 쓰는걸로밖에 안보여요
그에 비해 우린 아끼고 아껴 겨우 빌라 하나 샀는데 우리가 참 잘사는 줄 아나봐요
금액이야 모르겠지만 아빠형제가 10형제인데 그정도라도 조금씩 도와줬다면 형제들도 감사해야 하는거 아닌가요...하...
작년에는 명절에 고모들은 안오시고 친척 오빠랑 동생이랑만 왔는데 금방 있다 가더라고요?
명절 음식 바리바리 싸가지고요
용돈 받고요
심지어 친척오빠는 40분거리인 저희집에 항상 택시 타고 왔다갔다 해서 엄마가 택시비까지 몇만원씩 챙겨줘요
작은고모가 최근 이사한 곳이 저희 친정이랑 10분거리 집인데 그 날 큰도로로 안가고 그쪽으로 가는걸 남편이랑 저랑 목격했어요
그 얘길 흘렸죠 집에 가서...ㅋ
아빠가 화가 나시죠..ㅋㅋ
작은엄마는 요즘 몸이 안좋아서 명절에 음식하러 못오시고 저는 결혼하고 언니는 자취중이예요
그래도 언니가 항상 명절에 와서 엄마랑 같이 음식했는데 언니가 작년엔 보이콧 하고 안왔어요
엄마도 고생이고 이젠 사자고 하는데 아빠가 오케이 안하시니 아빠가 하시라고요
그래서 엄마랑 아빠가 둘이서 하셨죠
저희 명절음식 엄청나게 하거든요
아마 허리도 못피셨을거예요
그렇게 만든 음식 싸들고 가서 고모네에서 먹고 놀고 한다는 생각에 기분 좋으시겠어요
작년 추석에 이제 제사는 알아서 할 테니 딱히 오지 않아도 되고 편히 쉬라는 식으로 문자를 싹 돌렸나봐요
작년 추석엔 고모들도 안오시고~
지방 사는 작은아빠께서 인사차 오셨어요. 아마 마지막으로 오신 것 같아요
그렇게 이번에는 더 편하게 지나갈 것 같았는데
최근 지방에 계시는 막내고모가 돌아가시면서 다같이 한자리에서 만나게 된거죠
고모들 자식중에 결혼한 사람은 딱 한명인데 저랑 한살차이 나요.
딱히 친하게 지내지도 않고 평소에 왕래하던 사이는 아닌데 저희랑 결혼 시기도 비슷하고 자식들 또래도 비슷하고 남편들끼리 나이도 똑같고..같이 처음으로 제대로 한 잔 하며 얘기를 나눴는데 남편들끼리 서로 마음이 맞았나봐요
그 이후 연락하며 지내더니
남편이 이번 명절에 저희 집은 아빠가 술먹는거 눈치주고 하니까 오면 점심 먹고 놀다가 편하게 밖에서 한 잔 먹자고 했나봐요
그랬더니 그쪽에서 고모들이 안오니까(자기한텐 장모님이고) 자기가 오기가 좀 그렇다고 했나봐요
안오면 마는거지 저희 남편이 고모네에 갈 테니 같이 놀자고 했다는거예요
심지어 저한테는 고모네 갈 때 뭐 사가야지 이러는데
너무 빡이 치더군요 ㅡㅡ
제가 설명을 다시 다 했어요
제가 고모 싫어하는 건 명절마다 말했지만 그래도 몰랐나 싶어서요
얘기 다 듣고도
남: 그동안 잘 못지냈으면 이번 기회로 잘 지내면 되지
그리고 장인어른이 오지 말라고 하셨잖아
나:왜 우리 아빠가 오지 말라고 그랬는지 알잖아
남:아무리 그래도 오지 말라는건 아니지 난 장인어른이 이해 안가
나:그동안 우리 집에 와서 손하나 까딱 안하고 선물 한 번 안사오고 받아갈거 다 챙겨가고 돈도 해줬는데 더 안해준다고 삐지고 너같으면 안짜증나냐? 난 고모네 가는거 반대야 가지마
남:아 난 갈거야 난 심심하다고 나랑 놀아주길 하냐 뭐 술을 맘편히 먹냐
나: 하루를 못참냐?
남:너 왜 이기적으로 굴어? 왜 하루를 못참냐 해? 나도 명절에 즐겁고 싶다고 날 가둬놓는것도 아니고 맨날 먹을것만 먹이고 처형은 애들이랑만 놀고 아버님은 컴퓨터 하고 어머님은 찜질방 가자고 하셔도 안가고
뭐 놀기 위해 만나나요? 다들 명절에 도리 하러 가는거 아닌가요?
하루 참고 자고 오는건데 그것도 답답해 하고
저희 엄마가 원래 먹을거를 계속 챙겨줘요
그래서 밥먹고 간식주고 밥먹고 간식주고 하거든요
그게 챙겨주는건데 남편이 겁나 싫어해요 배터진다고 짜증난데요
제가 컷트를 해줘도 아아 괜찮다고 하면서 먹고 나선 집에 올 때 엄청 투덜대요
정말 복에 겨운 소리 아닌가요?
남편네는 그러니까 시댁은 이제 음식 안해요
남편 외동이고요 제사도 안지내요
예전에는 조금 했었는데 저희는 아버님이 음식할때 거의 나서셔서 남편도 강제 같이 해야 하거든요
자기가 좀 하다 싫었는지 이제 사먹자 해서 재작년부터 사먹어요
그래도 잡채나 갈비나 국끓이는 걱 정도는 제가 하죠
아무리 상차리고 치우고 남편이 같이 한다 한 들 저 70 남편 30이죠
근데 본인이 친정에 오면 뭐 하나요? 손하나 까딱 안하잖아요 ㅋㅋㅋ
근데도 찡찡거리고 있으니 짜증나 죽을 지경인데 우리랑 사이 안좋은 친척이랑 자기 혼자 가서 인사드리고 놀겠다는건 뭐예요?
심지어 친정식구들이 자기랑 안놀아줘서 그렇게 결정했다는 핑곈 뭐고요?
장인어른이 남편이랑 놀아줘야 해요?
처형이 애들이랑 안놀고 남편이랑 놀아줘야 해요?
장모님은 일하고 쉬고 싶은데 남편한테 맞춰주기 위해 억지로 나가 놀아야 해요?
그리고 남편이 저희 집에 있음 편하게 드러누울 수도 없고 화장실 가기도 불편하다는 말도 이해 안돼요
방에 따로 들어가서 누워있거든요 ㅋㅋ
예전엔 자기가 보고 싶은 티비도 못본다고 찡찡거렸는데 이젠 아빠 컴퓨터 방을 따로 두면서 티비도 남편 보고싶은거 다 볼 수 있어요 ㅋㅋ 집에서 그렇게 원하던거인데 친정가면 이게 심힘하데요
참나 전 시댁하고 6년을 살다가 분가했고 그 때 화장실 가기 불편하고 여름에 더워도 못벗고 있으니 불편하다고 그렇게 얘기해도 이해 못하더니 말예요
화장실에 그 더운날에 샤워하고 옷입고 나와봤어요? 끈적끈적하게 옷 달라붙는데 억지로 끼워입고 나오면 얼굴에 다시 땀범벅 되고 ㅠㅠ
남편 그거 일년에 몇 번 한다고 겁나 싫어해요
일년에 친정 오는거 손에 꼽아요 5번 되나? 그거 싫다고 찡찡되는 인간이랑 진짜 같이 살고 싶지 않네요
아버님 가까이 사셔서 자주 같이 식사하고 길어도 한달에 한 번은 집에 오셔서 식사하구요. 가끔은 귀찮기도 했지만 저도 좋아했거든요
근데 남편이 그딴식으로 말하니 저도 다 싫다고 그래버렸어요
남편이 이번엔 아무것도 하지 말자고 했고
저도 애들 데리고 친정 갔다 오려고요
남편은 벌써부터 명절에 자기 친구 만나서 놀 계획 짜고 있네요ㅡㅡ
남편 친구들 중에 결혼 안하거나 돌싱들이 좀 있어서 참 즐거운 명절 보내겠어요 ^^
(명절문제)공감능력 떨어지는 남편이랑 싸웠어요
남편은 친정에 오면 불편하고 아무도 자기랑 안놀아준데요
결혼 11년차인데 최근 5년?동안은 매번 가족 행사나 명절을 앞두고 싸움을 만들었어요
싸운 후라 남편은 가족 행사나 명절에 안 올 때도 많았고 제가 대충 일 바빠서 못온다는 식으로 둘러댔고요
친정은 우리가 사이 진짜 좋은 줄 아셔요ㅡㅡ
남편은 겨우 하루 친정에서 자고 오는 건데도 빨리 집에 가자고 계속 닥달해요
집에 오면서는 차 안에서 니네집은 진짜 이상하고 이해가 안된다고 말하고
하도 이 문제로 싸운지라 싸우기도 싫고 지치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데 그것도 한두번이죠
이번 명절에도 또 그런 얘길 꺼내다가 터무니 없는 얘길 하더군요
자기 고모네 집에서 놀다 오겠다고요???
친정은 큰집이라 친척들이 다 저희 집으로 모여요
지방에 있으신 분들은 이제 거의 안오시고
서울에 계신 작은아빠와 고모들만 와요
작은엄마는 명절 전날 오셔서 엄마와 같이 명절 음식 하시고
명절 당일에는 점심쯤에 서울 사시는 고모 두분이 오셔요
고모들은 시댁이랑 왕래하지 않으세요
큰고모는 이미 예전에 이혼하셨고
작은고모도 15년? 쯤에 사별하시고요
그러니까 명절이라면 저희 집에 오시는게 다인데
오래전부터 우리집에선 밉상이예요
집에 오면 우리도 친정에 오는거다 라며
손하나 까딱 안하시고(왜 오빠 집이 친정이예요???????)
매번 맛있는거 먹자며 사주길 요구하고
뭐 하나 선물 사오시는 것도 없고
가져가시는건 많고요
자식들도 어찌나 똑같은지 저희랑 몇살 정도 차이나는 오빠 언니 동생들인데 오면 다 처먹기만 하고 접시 하나 나르지도 않고요
우린 접시나르고 있으면 지들은 자리잡고 앉아서 처먹고 있어요
작은엄마나 우리 엄마나 우리언니나 저도 앉지도 못하시고 식사도 늦게 하고요
우리쪽에선 고모네 식구가 달가운 손님이 아녜요
예전엔 큰고모가 술 드시고 주사 부리신 적도 있어서 아빠가 술 못먹게 하시고 눈치도 주셔요
고모들은 술먹고 노는거 엄청 좋아하거든요
주사 부린건 저희 아빠한테 돈 안보태줬다는 얘기한거예요
저희 아빠 자격지심 심하신 분이라 우린 지질나게 아껴도 본인 선에서 하실만큼 다 하셨거든요?
고모들 이사할 때 돈 보태주셨고
고모나 친척오빠 수술하셨을 때 수술비 병원비도 보태셨고요
아마 알게 모르게 더 빌려주시고 못받으신 것도 많으실걸요
그런데도 작은고모가 최근 이사하시면서 돈을 보태달라고 하셨나봐요. 아빠가 거절했더니 삐지셔서 1년간은 저희집엘 안오셨어요..두분다요..참나
그럼 좀 아끼시면 몰라도 매번 놀 거 다 노시고 쓸거 다 쓰시고 택시타고 다니시고 우리가 보기엔 없어도 흥청망청 쓰는걸로밖에 안보여요
그에 비해 우린 아끼고 아껴 겨우 빌라 하나 샀는데 우리가 참 잘사는 줄 아나봐요
금액이야 모르겠지만 아빠형제가 10형제인데 그정도라도 조금씩 도와줬다면 형제들도 감사해야 하는거 아닌가요...하...
작년에는 명절에 고모들은 안오시고 친척 오빠랑 동생이랑만 왔는데 금방 있다 가더라고요?
명절 음식 바리바리 싸가지고요
용돈 받고요
심지어 친척오빠는 40분거리인 저희집에 항상 택시 타고 왔다갔다 해서 엄마가 택시비까지 몇만원씩 챙겨줘요
작은고모가 최근 이사한 곳이 저희 친정이랑 10분거리 집인데 그 날 큰도로로 안가고 그쪽으로 가는걸 남편이랑 저랑 목격했어요
그 얘길 흘렸죠 집에 가서...ㅋ
아빠가 화가 나시죠..ㅋㅋ
작은엄마는 요즘 몸이 안좋아서 명절에 음식하러 못오시고 저는 결혼하고 언니는 자취중이예요
그래도 언니가 항상 명절에 와서 엄마랑 같이 음식했는데 언니가 작년엔 보이콧 하고 안왔어요
엄마도 고생이고 이젠 사자고 하는데 아빠가 오케이 안하시니 아빠가 하시라고요
그래서 엄마랑 아빠가 둘이서 하셨죠
저희 명절음식 엄청나게 하거든요
아마 허리도 못피셨을거예요
그렇게 만든 음식 싸들고 가서 고모네에서 먹고 놀고 한다는 생각에 기분 좋으시겠어요
작년 추석에 이제 제사는 알아서 할 테니 딱히 오지 않아도 되고 편히 쉬라는 식으로 문자를 싹 돌렸나봐요
작년 추석엔 고모들도 안오시고~
지방 사는 작은아빠께서 인사차 오셨어요. 아마 마지막으로 오신 것 같아요
그렇게 이번에는 더 편하게 지나갈 것 같았는데
최근 지방에 계시는 막내고모가 돌아가시면서 다같이 한자리에서 만나게 된거죠
고모들 자식중에 결혼한 사람은 딱 한명인데 저랑 한살차이 나요.
딱히 친하게 지내지도 않고 평소에 왕래하던 사이는 아닌데 저희랑 결혼 시기도 비슷하고 자식들 또래도 비슷하고 남편들끼리 나이도 똑같고..같이 처음으로 제대로 한 잔 하며 얘기를 나눴는데 남편들끼리 서로 마음이 맞았나봐요
그 이후 연락하며 지내더니
남편이 이번 명절에 저희 집은 아빠가 술먹는거 눈치주고 하니까 오면 점심 먹고 놀다가 편하게 밖에서 한 잔 먹자고 했나봐요
그랬더니 그쪽에서 고모들이 안오니까(자기한텐 장모님이고) 자기가 오기가 좀 그렇다고 했나봐요
안오면 마는거지 저희 남편이 고모네에 갈 테니 같이 놀자고 했다는거예요
심지어 저한테는 고모네 갈 때 뭐 사가야지 이러는데
너무 빡이 치더군요 ㅡㅡ
제가 설명을 다시 다 했어요
제가 고모 싫어하는 건 명절마다 말했지만 그래도 몰랐나 싶어서요
얘기 다 듣고도
남: 그동안 잘 못지냈으면 이번 기회로 잘 지내면 되지
그리고 장인어른이 오지 말라고 하셨잖아
나:왜 우리 아빠가 오지 말라고 그랬는지 알잖아
남:아무리 그래도 오지 말라는건 아니지 난 장인어른이 이해 안가
나:그동안 우리 집에 와서 손하나 까딱 안하고 선물 한 번 안사오고 받아갈거 다 챙겨가고 돈도 해줬는데 더 안해준다고 삐지고 너같으면 안짜증나냐? 난 고모네 가는거 반대야 가지마
남:아 난 갈거야 난 심심하다고 나랑 놀아주길 하냐 뭐 술을 맘편히 먹냐
나: 하루를 못참냐?
남:너 왜 이기적으로 굴어? 왜 하루를 못참냐 해? 나도 명절에 즐겁고 싶다고 날 가둬놓는것도 아니고 맨날 먹을것만 먹이고 처형은 애들이랑만 놀고 아버님은 컴퓨터 하고 어머님은 찜질방 가자고 하셔도 안가고
뭐 놀기 위해 만나나요? 다들 명절에 도리 하러 가는거 아닌가요?
하루 참고 자고 오는건데 그것도 답답해 하고
저희 엄마가 원래 먹을거를 계속 챙겨줘요
그래서 밥먹고 간식주고 밥먹고 간식주고 하거든요
그게 챙겨주는건데 남편이 겁나 싫어해요 배터진다고 짜증난데요
제가 컷트를 해줘도 아아 괜찮다고 하면서 먹고 나선 집에 올 때 엄청 투덜대요
정말 복에 겨운 소리 아닌가요?
남편네는 그러니까 시댁은 이제 음식 안해요
남편 외동이고요 제사도 안지내요
예전에는 조금 했었는데 저희는 아버님이 음식할때 거의 나서셔서 남편도 강제 같이 해야 하거든요
자기가 좀 하다 싫었는지 이제 사먹자 해서 재작년부터 사먹어요
그래도 잡채나 갈비나 국끓이는 걱 정도는 제가 하죠
아무리 상차리고 치우고 남편이 같이 한다 한 들 저 70 남편 30이죠
근데 본인이 친정에 오면 뭐 하나요? 손하나 까딱 안하잖아요 ㅋㅋㅋ
근데도 찡찡거리고 있으니 짜증나 죽을 지경인데 우리랑 사이 안좋은 친척이랑 자기 혼자 가서 인사드리고 놀겠다는건 뭐예요?
심지어 친정식구들이 자기랑 안놀아줘서 그렇게 결정했다는 핑곈 뭐고요?
장인어른이 남편이랑 놀아줘야 해요?
처형이 애들이랑 안놀고 남편이랑 놀아줘야 해요?
장모님은 일하고 쉬고 싶은데 남편한테 맞춰주기 위해 억지로 나가 놀아야 해요?
그리고 남편이 저희 집에 있음 편하게 드러누울 수도 없고 화장실 가기도 불편하다는 말도 이해 안돼요
방에 따로 들어가서 누워있거든요 ㅋㅋ
예전엔 자기가 보고 싶은 티비도 못본다고 찡찡거렸는데 이젠 아빠 컴퓨터 방을 따로 두면서 티비도 남편 보고싶은거 다 볼 수 있어요 ㅋㅋ 집에서 그렇게 원하던거인데 친정가면 이게 심힘하데요
참나 전 시댁하고 6년을 살다가 분가했고 그 때 화장실 가기 불편하고 여름에 더워도 못벗고 있으니 불편하다고 그렇게 얘기해도 이해 못하더니 말예요
화장실에 그 더운날에 샤워하고 옷입고 나와봤어요? 끈적끈적하게 옷 달라붙는데 억지로 끼워입고 나오면 얼굴에 다시 땀범벅 되고 ㅠㅠ
남편 그거 일년에 몇 번 한다고 겁나 싫어해요
일년에 친정 오는거 손에 꼽아요 5번 되나? 그거 싫다고 찡찡되는 인간이랑 진짜 같이 살고 싶지 않네요
아버님 가까이 사셔서 자주 같이 식사하고 길어도 한달에 한 번은 집에 오셔서 식사하구요. 가끔은 귀찮기도 했지만 저도 좋아했거든요
근데 남편이 그딴식으로 말하니 저도 다 싫다고 그래버렸어요
남편이 이번엔 아무것도 하지 말자고 했고
저도 애들 데리고 친정 갔다 오려고요
남편은 벌써부터 명절에 자기 친구 만나서 놀 계획 짜고 있네요ㅡㅡ
남편 친구들 중에 결혼 안하거나 돌싱들이 좀 있어서 참 즐거운 명절 보내겠어요 ^^
전 친정 가서 이번에 못살겠다고 얘기 하려고요...진짜 못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