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나 내생에 처음 경찰불렀다. +추가

ㅇㅇ2019.02.04
조회16,571






밤 열두시 다되가는데 갑자기 문따는 소리랑 비밀번호
막 누르면서 술취한 남자가 오밤중에 막 소리지름.
여기내집인데 너 누구야 내친구불러와 이런식.
그래서 동수 착각하신거 아녜요?부터 시작했는데
101동 102동 103동 104동이 있음.
근데 자꾸 문따려고함.
참고로 집나오고 혼자 자취하는 여자고 혼자 쉬고 있었음.
잠이 안와서 청년경찰 보고 있다가 봉변당함.
조용히 얘기 문넘어로 큰소리 지르다가 안되서 집주인
전화 1차함. 역시 설이라 전화안됨.
그래서 당당히 112에 신고 근데 당당히는 개뿔
살떨리는 목소리로 횡설수설함 주소도 막 동수부르고
번지수 부르고 호수얘기함 미국인인가싶었음.
당당히 112눌렀는데 목소리는 떨리더라고
근데 경찰 아저씨 그 앞에 아직도 있어요? 얘기하시는데
인상착의 물어봄. 내가 어케 아냐고 술취한 놈이 문앞에
있는데.
문 열라고?
그래서 빨리 와달라고 무섭다고 했더니 5분도 안돼서
6명인가 옴. 밖에 초인종 벨 눌러야 들어오는걸로 봤는데
경찰 아저씨 3명 먼저 술취한 ㅅㄲ 얘기하시는게 들리고
또 3명..
나 내나이 30살 먹고 112에 신고하다니 무서운 경험했다.
근데 경찰아저씨는 막 술취해서 그런거니 양해해달라고
가버리는데 무서워서 그때는 잉? 아 네 싶었거든.
근데 이게 끝이야?
조사 이런거 안받아? 신고했는데?
얘들아 무서워서 그러는데
이걸로 끝이야?
5분만에 오신 경찰아저씨 대응은 좋았는데 영화처럼
막 늦게 오거나 이럴줄 알았는데 이건 아니더라.
근데 뭐야?
난 무서워서 잠 안오는데 ㅅㅂ 이거 어케 하는건지
알려줘





추가글))
일단 여기가 동수만 나뉘어진 원룸 주택이예요.
그래서 경비원이 따로 없어요. cctv만 있을뿐..
101,102,103,104동 이렇게 나뉘어져있구요.
그래서 이번사건 아니여도 가끔씩 다른 여자분, 남자분
동수 착각하고 문 여는소리에 저도 깜짝깜짝 놀라거든요.
아마 동수가 똑같은 1층보안 비밀번호를 쓰는거 같아요.
부동산 공인중개사님이 여긴 안전하고 신축인데다가
보안카메라까지 있어서 안전하다고 해서 믿고 들어왔는데
집주인분은 연락안되고 경찰부른거였어요.
혹시나 이 원룸주택 세입자면 원만하게 해결될까 싶어서요.
계약 만료가 한달 남았거든요. 3월말인데 1월30일 월세
내는날이구요. 이미 이번 2월달까지 내버린 상태고
어차피 설기간에 집주인분은 연락 힘들거 같고 설끝나고
일단 문자해보려고요. 무서워서 만료까진 힘들거 같아요.
자취하면 꽤 오래 경력이 있는데도 무섭긴 무섭네요.
문앞에서 술취해 난동부린 그분은 아마 제가 이렇게 무섭게
떨면서 설지낸다는거 모르신체 술깰때까지 단잠자고
하하호호 지내고 있을거라는거에 화나긴 합니다.
그래도 많은분들의 조언이 있어서
감사하네요ㅠ.. 글 보니까 제가 신체적 피해가 없어서
훈방으로 끝날거라는 댓글 봤는데 화나네요. 정신적인
피해보상은 없다는거에서요.
차라리 제가 쓴글이 알려져서 그 술취해서 난동부린놈도
창피했으면 좋겠어요ㅠ...

제긴글 읽어주시고 조언주셔서 감사합니다.
저같은 상황 일어나지 마시고 다들 해피한 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