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안 통하고 때리는 아빠랑 살기 싫어요

ㅇㅇ2019.02.04
조회109
현재 고2 여학생입니다.
아빠가 너무 평가에 대해 뻔뻔하게 생각하시는 거 같아서 다르게 생각 좀 했으면 좋겠다. 라는 말을 하다가 싸움으로 번져 아빠한테 맞았습니다. 저 말고도 오빠랑 동생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데 아빠가 너무 뻔뻔하게 아무 잘못없단듯이 말씀하셔서 제가 잘못 한건가 싶어서 글 올리게 됐습니다.


글을 읽기 전
싸움 당시의 말로 작성했습니다. 오타나 맞춤법 오류 이해해주세요.

상황은 다같이 티비를 보고 있던 중에 한 예능프로를 보고있었습니다. 그때 한 여자 개그우먼을 보고 몸매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아휴 뚱뚱해서 누가 데리고 살까?"
이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셨고, 이 전에도 가족들끼리 다같이 티비보는데 먹방 프로그램의 나온 사람들을 보시곤 "뚱뚱해서 못 봐주겠다. 채널을 돌려" 등 몸매에 대한 평가를 가족들이 있는 곳에 아무렇지 않게 말씀하셔서 이젠 안 되겠다 싶어서 아빠께 "아빠, 몸매에 대해 아무말 내뱉는 거 아냐" 라고 말씀드리니 자기가 저 사람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로 아닌데 왜 그렇게 화를 내냐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건 몸에 대한 평가고 남이 들리든 안 들리든 욕이다. 그렇게 이야기하는 거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닌 거 같다고 말씀드리니 이젠 내가 말도 다 가려서 해야하냐며 아무 잘못 없단듯이 계속 말을 하시는 겁니다.

그 옆에 오빠와 동생도 제 말에 동의하듯이 그거 욕이다 라는 말로 아빠께 말씀드리니 아빠가 "그럼 나도 너네 둘(오빠랑 저) 싸울 때마다 욕하는 거 듣기 거북하다. 그럼 너네 둘도 싸울 때 욕하지마라 아빠가 뚱뚱한 걸 말한 게 무슨 죄냐" 라고 말씀하셨고 거기에서 저는 "그게 무슨 어떻게 그거랑 그게 같아? 그럼 왜 마른 사람들보고는 암말 안 하고 뚱뚱한 사람들보고만 그렇게 이야기해? 뚱뚱한 것도 죄가 아닌데 그럼 아빤 엄마 어떻게 만났냐(저희 가족이 마른 편인데 엄마는 살집이 있으신 편이에요. 부모님 이혼하시고 남매 다 아빠랑 같이 살게 되어 엄마가 계시지 않습니다.)
라는 식으로 말을 이어 나가며 아빠와 저는 말다툼을 계속하였습니다.(말다툼하는 코드가 비슷해서 굳이 다 넣진 않았어요)

그러다가 제가 너무 화나서 아빠께 "아빠, 못 배운 티 내지마." 라고 말을 해버렸고, 아빠께서 티비 코드를 빼시면서 "그렇게 불편하면 티비 보지마. 남자들이 모여서 이런 이야기하는 거 평범한거야." 말씀하시고 저는 다시 코트 꽂으면서 잘못 한 거를 몰라 누가봐도 아닌데라고 혼잣말을 하다 아빠를 보고 "왜 또 때리게? 왜 때려 못 때릴 거 뭐 있어 그렇게 때려왔는데" 하는 동시에 저를 때리셨습니다.

빰 때리고, 주먹으로 때리고, 머리채 잡히고, 발로 차고 중간마다 "애새끼 키워봤자 필요없다." , "쳐죽여버릴라" , "내가 그렇게 잘못 한 거냐" 라고 말씀하셨어요.

오빠와 동생이 말리면서 끝이 났지만 아직도 아빠는 잘못이 없으신 줄 아시고, 지금까지 아빠와 이야기하지 않고 있어요.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물론 읽으시면서 아무리 화가 나도 아빠한테 저런말은 아니지 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이 전에도 가족들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외모와 몸에 대해 말씀하셨고 그때도 지금처럼은 아니지만 하지않았으면 좋겠다는 말로 가볍게 넘겼습니다. 하지만 그때만큼은 이제 아니다싶어 말씀드린 거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제 글을 읽고 저의 억울함을 알아주셨음 좋겠어요. 그래도 제가 잘못한 부분에서는 반성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