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를 발로 차놓고 절 신고하겠다네요

ㅇㅇ2019.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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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서 작은 수생거북이를 동네친구에게 맡기려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고 있었어요
8살때부터 키워서 이제 9년째 키우고 있는 거북이라
다른 동물처럼 같이 놀지는 못해도 외동인 저에게는 가족입니다
저희 집이 9층인데 내려가다가 6층에서 8살?7살 되어보이는 남자아이와 엄마로 보이는 사람이 탔어요
저는 수조가 크고 무거워서 잠시 엘리베이터 바닥에 수조를 둔 상태였는데 갑자기 그 어린 남자아이가 거북이 수조를 발로 차는 겁니다. 거북이가 스트레스에 예민해서 그렇게 차면 죽을수도 있는데 엄마는 옆에서 어머 야!! 00아!! 라고만 하고 딱히 말리거나 하지를 않더라고요
저는 당황해서 그러지 말라고 언성을 높였구요
그래서 남자애는 겨우 멈추고 저는 기분이 굉장히 안좋은 상태로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1층에서 내리면서 거북이 수조를 한 번 더 세게 퍽 !! 차고 도망가더라고요 물이 심하게 흔들려서 넘칠 정도로요.
아무것도 안하고 말리는 척만 하는 애엄마랑 별로 어리지도 않은(그정도 나이대면 생명이 중요하다는건 다 알잖아요)애가 그렇게 개념이 없는 짓을 하니까 너무 짜증났어요.
그래서 앨리베이터에서 내려서 애한테 야!!!!! 하고 소리지르면서 옷 뒤쪽을 확 잡았어요. 저도 학생이다보니 진짜 화가 나서 절제가 안 되더라고요. 그냥 뭐라고만 해 줄 생각이었는데 뛰어가다 반동때문에 뒤쪽으로 넘어져서 울었습니다. 엄마는 불같이 화내면서 개념이 없냐고 남의 애한테 뭐하는 짓이냐고 따지면서 신고하겠다고 여기서 딱 기다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위에 거북이 다시 올려다놓고 지금 그 엄마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가 폭력을 쓴건 잘못한거지만 일부로 그런것도 아니고 수조를 두번이나 세게 발로 찰 동안 안 말린 엄마도 이상한거 아닌가요?;; 이렇게 신고드립 칠정도로 그 엄마와 아이가 떳떳한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