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아직까지도 너무 쪽팔리고 웃긴데 어제 엄마랑 버스를 같이 타고 있었거든? 버스가 만차여서 의자를 지지대 삼아 잡고 가고 있었어 근데 엄마가 날 빤히 쳐다보는거야 엄마가 차멀미를 좀 많이 하시는데 멀미하시는 줄 알고 손을 잡아드리면서 엄마한테 (괜찮아 질거야 ..ㅎㅎ) 나긋한 웃음을 지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는데 엄마가 완전 무표정인거야.. 그래서 뭔가 이상해서 엄마 손을 더 꽉 잡으면서 주물쥬뮬 거렸지 그래도 날 모르는 척 하는거야 너무 마음이 상한 상태로 있는데 버스가 정류장에 멈췄어 갑자기 어떤 아줌마가 에효 축축혀라@@!@!! 이러고 내리는거야 이제야 알아버렸어 내가 잡은 손은 엄마 손이 아니라 뒤에 서서 의자를 잡고 있는 정말 우리 엄마랑 손이 비슷하게 생긴 어떤 아줌마 손이였어.. 내가 손에 땀이 원래 많아서 축축하셨나봐.. 하긴 나라도 모르는 사람이 계속 아무것도 모르고 만지면 왠지 안쓰러워 보일거 같긴하더라.. 참 쪽팔려...
버스 안에서 주물주물
어제 엄마랑 버스를 같이 타고 있었거든?
버스가 만차여서 의자를 지지대 삼아 잡고 가고 있었어
근데 엄마가 날 빤히 쳐다보는거야
엄마가 차멀미를 좀 많이 하시는데
멀미하시는 줄 알고
손을 잡아드리면서 엄마한테
(괜찮아 질거야 ..ㅎㅎ) 나긋한 웃음을 지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는데
엄마가 완전 무표정인거야.. 그래서 뭔가 이상해서
엄마 손을 더 꽉 잡으면서 주물쥬뮬 거렸지
그래도 날 모르는 척 하는거야
너무 마음이 상한 상태로 있는데
버스가 정류장에 멈췄어
갑자기 어떤 아줌마가 에효 축축혀라@@!@!!
이러고 내리는거야
이제야 알아버렸어
내가 잡은 손은 엄마 손이 아니라 뒤에 서서 의자를 잡고 있는
정말 우리 엄마랑 손이 비슷하게 생긴 어떤 아줌마 손이였어..
내가 손에 땀이 원래 많아서 축축하셨나봐..
하긴 나라도 모르는 사람이 계속 아무것도 모르고 만지면
왠지 안쓰러워 보일거 같긴하더라..
참 쪽팔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