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조금 넘게 연애하고 결혼했습니다.
결혼준비하면서 부딪히는게 많았고 성격,가치관 전부 안 맞을수도 있겠다는
불안감이 느껴질때가 결혼 일주일을 남겨둔 시점이었네요.
그때 제대로 정리했어야 했는데.. 암튼 그 때 파혼을 요구하는 저에게 시댁과 남편 될 사람은 저를 설득했고 앞으로 나아지겠다는 다짐을 받으면서 그래 도박,바람만 안 피면 맞춰가보자. 나도 부족한 사람이니까, 라고 생각하면서 결혼을했어요
신혼..없었습니다 지옥같이 싸웠어요.
성격이 둘 다 강하다보니 쌍욕은기본 물건집어던지는 모습에 기가막혀서 뛰쳐나와
친정으로 도망도 다니고...참 지금 쓰면서 생각하니 스스로 멍청하네요
그럼 또 찾아와서 빌고 사과하고 그 사과 안 받아주면 화냈다가 또 빌고ㅋ
어찌어찌 다시 살게되고.. 다행히 그 한번 이후로 깨부시고 집어던지는건 없었다만
폭언은 여전했죠.
기본적인 공감능력도 없어서 힘들었다 슬프다 얘기해도 그건 네 일이니까 난 모르겠다
영화를 보고 울면 왜 이딴장면에서 울어?ㅋㅋ
감기땜에 아파서 죽겠다 하면 어~죽지말고 살으세여 매사에 장난질, .
음식도 지 입에 안 맞으면 장인어른이랑 먹다가도 퉤 뱉어내고, 자기가 먹고싶은거 먹으러 안 가면 표정 썩어서 삐지고 같이 먹는 사람 불편하게 만들기..
지네집(시댁)가면 상전이 따로없죠. 어머니가 김치 만들어주시면 (김치도 겉절이 아니면 안쳐드신답니다. 3일만 지나도 버린다고ㅋㅋ) 먹다가 뱉으면서 엑.멸치액젓 넣었어? 아 안먹어.
그럼 저는 한 소리 합니다. 해주신건데 그냥 먹으라고 그럼 이제 저랑 싸우죠ㅋ
다음날 아침부터 어머니는 까나리액젓 넣고 다시 김치를 하십니다. 절대 화 안내시고
아들말이라면 꿈뻑. 능력도없고 배움도 없는 아들한테 왜 그러는지ㅋ
이런 말도 안 되는 생활을 이어가던 중 도박을 빚까지 져가면서 하고 있다는걸 알게 됐어요ㅋ
진짜 와 헤어질 명분이 이렇게 생기는구나 싶었네요 그 와중에도 당당했어요 그 인간.
내가 알아서 갚을거다 신경꺼라. 더 예민하고 과격하게 굴었고, 드러운 자존심 부리면서
저한테 굽히지않았죠. 전 모든 짐 싸서 헤어지자 하고 나왔어요ㅋ 그 후로 몇번의 전화와
카톡들., 찾아와서 울고불고 후회한다 용서해줘라 다시 잘 살고싶다
기회를줘라... 그래도 돌아갈 맘이 없었어요. 마음은 아프더군요 그래도 정이란게
있긴 있었는지... 그러던 중 저희 아빠도 찾아왔더군요 빚이 7천정도 되는데 도와달라고ㅋ
(시댁에는 조금도 바랄 수 없어요. 아픈시아버님,가난한집)
저도 다시 되찾고싶다면서 부탁하던군요. 아빠는 돈으로는 절대 해결 안 해주신다 하셨고, 대신 친분이 있는 법무사님 통해서 회생을 시작하게 해주셨어요 그렇게 저희집을 계속
드나들고 잘 하려고 노력하더라구요. 집, 돈 전부 저에게 넘기기로 하고 들어가서 다시
시작하게 됐네요.
그 때 끝냈어야 한다는 분들 많았어요. 근데 당시에는 그 사람 인간되길 바랬고, 달라질거라
조금의 희망은 있었나봐요. 멍청한 제가ㅋ
그 후에 부부상담도 받아봤죠. 남편의 결과는 사회부적응자 .
혼자 오래 살았고, 기본적으로 배워야하는 개념 예의를 가정에서 못 배웠다.
당장 이혼할거 아니면 상담사 자신과 남편 고쳐나가보자 하셔서 그래. 사람만들어보자
생각하고 상담도 받으면서 노력했고, 다행히 점점 좋아져갔죠..
다시 한번 더 도박을 하면 전부 제가 가지고 나갈거라 했고, 돈 관리 또한 제가 하게됐어요.
그냥 툭툭 싸우긴 해도 그 이상 감정소비를 한다던가 그런게 없어져갔고,
점점 공감하는 법을 배워가더군요. 억지로라도 제 얘기 들어주고 집중해주면서..
이대로도 좋다 생각했어요 노력해주니까요. 변하겠다고 노력하는거니깐요.
그렇게 3개월이 순탄하게 흘러갔는데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설 바로 전날. 다시 도박사이트에 들어가 있다가 들켜버린거죠ㅋ 난리쳤죠.
근데.. 오히려 역정을 내더라구요 자꾸 파고드니까 짜증난다 2만원밖에 안했다
너가 용돈 3,40만원만 주니까 돈이 없어서 그랬다 뭐 별 핑계와 제 탓ㅋ..
다음날 사과하고 다신 안 하겠다고 절 붙잡고 얘기했지만...
어쩌죠, 들리지 않더군요..ㅋ
제가 그냥.. 이상하리만큼 침착해졌고, 일단 명절이니 시댁은 다녀왔어요 가서
할 도리 다 했죠. 대신 남편이랑은 전혀 말도 섞지 않았고 한 방에서 자지 않았습니다.
시엄마에게 사실을 얘기했지만 아니나 다를까 아들눈치 보고 사는 두분 한 마디도
안 하셨죠. 혼내는건 그렇다치고 오히려 내아들 만두 더줄까 내 아들 꺄르르르르...
하하ㅋㅋ 그렇게 명절 이틀동안 이를 악물고 버티면서 마음정리가 끝났네요.
친정 가자면서 혼자 기분 좋아져서 장모님한테 뭐 사갈까~~물어보는 남편에게
헤어짐을 얘기했고, 역시나 차 안에서 펄펄 튀고 난리였지만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지도 지쳤는지 아 __ 니 맘대로 해 헤어지던가.사과해도 귓구녕으로
받아쳐먹질않아. 닌 기지배가 성격이 그지랄이라서....어쩌고,..저쩌고....
그렇게 친정에서 부모님과 상의 후 헤어지기로 했네요. 다행히 혼인신고 안 했구요.
다음날 아침부터 용서해달라 생각이짧았다 미안해 다시 기회를줘....마직막으로 기회줘.
3개월전과 똑같은 ㅋ.. 제가 너무 냉정하게 끝을 얘기했더니 아 나도 포기할게.
어차피 내가 안 잡으면 언제든 떠날텐데 항상 너 입에서 헤어지잔 소리 나올까봐 노심초사 하면서 사는것도 지겨웠다며.,ㅎ
사실 집도 모아둔 돈도 전부 제가 가지는게 맞지만 자기도 살아갈 수 있게 어느정도는 현실적으로 하자길래ㅋ 그리고 사실 2만원 재미삼아 했다고 일이 이렇게 커질줄 몰랐으니 자긴 백프로 도박한걸로 인정 안 하는 것 같네요.
전 그냥 돈 욕심도 안 나고 ..그래서 반 나누기로 하고 정리했습니다.
한번 다녀온 여자.. 그 꼬리표 많이 힘든가요 제가 잘 견디고 살아냈으면 하는데..
가끔 혼자 멍 하게 있다보면.. 내가 더 노력했어야하나.. 내가 한번 더 참았어야 했나.
하는 병신같은 생각이...ㅎ 아이고 어렵네요 나이 서른둘.. 무섭기도하네요.
도박하는 남편 .
1년 조금 넘게 연애하고 결혼했습니다.
결혼준비하면서 부딪히는게 많았고 성격,가치관 전부 안 맞을수도 있겠다는
불안감이 느껴질때가 결혼 일주일을 남겨둔 시점이었네요.
그때 제대로 정리했어야 했는데.. 암튼 그 때 파혼을 요구하는 저에게 시댁과 남편 될 사람은 저를 설득했고 앞으로 나아지겠다는 다짐을 받으면서 그래 도박,바람만 안 피면 맞춰가보자. 나도 부족한 사람이니까, 라고 생각하면서 결혼을했어요
신혼..없었습니다 지옥같이 싸웠어요.
성격이 둘 다 강하다보니 쌍욕은기본 물건집어던지는 모습에 기가막혀서 뛰쳐나와
친정으로 도망도 다니고...참 지금 쓰면서 생각하니 스스로 멍청하네요
그럼 또 찾아와서 빌고 사과하고 그 사과 안 받아주면 화냈다가 또 빌고ㅋ
어찌어찌 다시 살게되고.. 다행히 그 한번 이후로 깨부시고 집어던지는건 없었다만
폭언은 여전했죠.
기본적인 공감능력도 없어서 힘들었다 슬프다 얘기해도 그건 네 일이니까 난 모르겠다
영화를 보고 울면 왜 이딴장면에서 울어?ㅋㅋ
감기땜에 아파서 죽겠다 하면 어~죽지말고 살으세여 매사에 장난질, .
음식도 지 입에 안 맞으면 장인어른이랑 먹다가도 퉤 뱉어내고, 자기가 먹고싶은거 먹으러 안 가면 표정 썩어서 삐지고 같이 먹는 사람 불편하게 만들기..
지네집(시댁)가면 상전이 따로없죠. 어머니가 김치 만들어주시면 (김치도 겉절이 아니면 안쳐드신답니다. 3일만 지나도 버린다고ㅋㅋ) 먹다가 뱉으면서 엑.멸치액젓 넣었어? 아 안먹어.
그럼 저는 한 소리 합니다. 해주신건데 그냥 먹으라고 그럼 이제 저랑 싸우죠ㅋ
다음날 아침부터 어머니는 까나리액젓 넣고 다시 김치를 하십니다. 절대 화 안내시고
아들말이라면 꿈뻑. 능력도없고 배움도 없는 아들한테 왜 그러는지ㅋ
이런 말도 안 되는 생활을 이어가던 중 도박을 빚까지 져가면서 하고 있다는걸 알게 됐어요ㅋ
진짜 와 헤어질 명분이 이렇게 생기는구나 싶었네요 그 와중에도 당당했어요 그 인간.
내가 알아서 갚을거다 신경꺼라. 더 예민하고 과격하게 굴었고, 드러운 자존심 부리면서
저한테 굽히지않았죠. 전 모든 짐 싸서 헤어지자 하고 나왔어요ㅋ 그 후로 몇번의 전화와
카톡들., 찾아와서 울고불고 후회한다 용서해줘라 다시 잘 살고싶다
기회를줘라... 그래도 돌아갈 맘이 없었어요. 마음은 아프더군요 그래도 정이란게
있긴 있었는지... 그러던 중 저희 아빠도 찾아왔더군요 빚이 7천정도 되는데 도와달라고ㅋ
(시댁에는 조금도 바랄 수 없어요. 아픈시아버님,가난한집)
저도 다시 되찾고싶다면서 부탁하던군요. 아빠는 돈으로는 절대 해결 안 해주신다 하셨고, 대신 친분이 있는 법무사님 통해서 회생을 시작하게 해주셨어요 그렇게 저희집을 계속
드나들고 잘 하려고 노력하더라구요. 집, 돈 전부 저에게 넘기기로 하고 들어가서 다시
시작하게 됐네요.
그 때 끝냈어야 한다는 분들 많았어요. 근데 당시에는 그 사람 인간되길 바랬고, 달라질거라
조금의 희망은 있었나봐요. 멍청한 제가ㅋ
그 후에 부부상담도 받아봤죠. 남편의 결과는 사회부적응자 .
혼자 오래 살았고, 기본적으로 배워야하는 개념 예의를 가정에서 못 배웠다.
당장 이혼할거 아니면 상담사 자신과 남편 고쳐나가보자 하셔서 그래. 사람만들어보자
생각하고 상담도 받으면서 노력했고, 다행히 점점 좋아져갔죠..
다시 한번 더 도박을 하면 전부 제가 가지고 나갈거라 했고, 돈 관리 또한 제가 하게됐어요.
그냥 툭툭 싸우긴 해도 그 이상 감정소비를 한다던가 그런게 없어져갔고,
점점 공감하는 법을 배워가더군요. 억지로라도 제 얘기 들어주고 집중해주면서..
이대로도 좋다 생각했어요 노력해주니까요. 변하겠다고 노력하는거니깐요.
그렇게 3개월이 순탄하게 흘러갔는데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설 바로 전날. 다시 도박사이트에 들어가 있다가 들켜버린거죠ㅋ 난리쳤죠.
근데.. 오히려 역정을 내더라구요 자꾸 파고드니까 짜증난다 2만원밖에 안했다
너가 용돈 3,40만원만 주니까 돈이 없어서 그랬다 뭐 별 핑계와 제 탓ㅋ..
다음날 사과하고 다신 안 하겠다고 절 붙잡고 얘기했지만...
어쩌죠, 들리지 않더군요..ㅋ
제가 그냥.. 이상하리만큼 침착해졌고, 일단 명절이니 시댁은 다녀왔어요 가서
할 도리 다 했죠. 대신 남편이랑은 전혀 말도 섞지 않았고 한 방에서 자지 않았습니다.
시엄마에게 사실을 얘기했지만 아니나 다를까 아들눈치 보고 사는 두분 한 마디도
안 하셨죠. 혼내는건 그렇다치고 오히려 내아들 만두 더줄까 내 아들 꺄르르르르...
하하ㅋㅋ 그렇게 명절 이틀동안 이를 악물고 버티면서 마음정리가 끝났네요.
친정 가자면서 혼자 기분 좋아져서 장모님한테 뭐 사갈까~~물어보는 남편에게
헤어짐을 얘기했고, 역시나 차 안에서 펄펄 튀고 난리였지만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지도 지쳤는지 아 __ 니 맘대로 해 헤어지던가.사과해도 귓구녕으로
받아쳐먹질않아. 닌 기지배가 성격이 그지랄이라서....어쩌고,..저쩌고....
그렇게 친정에서 부모님과 상의 후 헤어지기로 했네요. 다행히 혼인신고 안 했구요.
다음날 아침부터 용서해달라 생각이짧았다 미안해 다시 기회를줘....마직막으로 기회줘.
3개월전과 똑같은 ㅋ.. 제가 너무 냉정하게 끝을 얘기했더니 아 나도 포기할게.
어차피 내가 안 잡으면 언제든 떠날텐데 항상 너 입에서 헤어지잔 소리 나올까봐 노심초사 하면서 사는것도 지겨웠다며.,ㅎ
사실 집도 모아둔 돈도 전부 제가 가지는게 맞지만 자기도 살아갈 수 있게 어느정도는 현실적으로 하자길래ㅋ 그리고 사실 2만원 재미삼아 했다고 일이 이렇게 커질줄 몰랐으니 자긴 백프로 도박한걸로 인정 안 하는 것 같네요.
전 그냥 돈 욕심도 안 나고 ..그래서 반 나누기로 하고 정리했습니다.
한번 다녀온 여자.. 그 꼬리표 많이 힘든가요 제가 잘 견디고 살아냈으면 하는데..
가끔 혼자 멍 하게 있다보면.. 내가 더 노력했어야하나.. 내가 한번 더 참았어야 했나.
하는 병신같은 생각이...ㅎ 아이고 어렵네요 나이 서른둘.. 무섭기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