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여자친구,,

앨바2019.02.06
조회1,913

안녕하세요?
이별얘기를 하고 싶어서 적습니다.
저희는 4년 만났습니다. 뭐 남들보다 특별한 연애는 아니었어요. 소개팅을 받았고 잘되어서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다른 것이 있다면, 제 여자친구는 너무나 솔직하고 당당한 대기업 여성이었습니다.
저는 같은 기업 계열사 비정규직 사원이구요. 직업이 좋아서 솔직하고 당당하고 그런게 아니라 자기 스스로 당당해지기 위해서 남들한테
절~대 피해를 안주는 사람입니다. 사귀면서 한번도 비도덕적인 행동을 본적이 없구요. 그런 그녀를 저는 사랑하지만 존경합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온 여자이니까요. 또한 공감능력이 좋아서 누구에게나 인기가 많아요. 하지만 너무 올곧아서 질타나 질투를 많이 당하기
도 하지요. 외모요? 자기 나이보다 5살은 어려보여서 저희 둘이 다니면 30대 이지만 대학생 커플로 봤어요.
둘다 너무 사랑하기에 하루라도 안보면 미칠정도로 사랑했습니다. 보통 여자가 그정도 사회적 위치에 있는데 비정규직, 백수남자를 사랑하는 일은 드물죠,, 더군다나 저는 그 중간에 이직을 위해서 약 2년동안 공부를 했습니다. 그 기간동안 한번도 제가 부담이 되도록 하지 않았습니다.
너무 고마운 사람이고 평생해야겠다는 다짐을 수없이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1시간 거리 가까운 타지역에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도 대화를 많이 하는 커플이었지만, 취업을 타지역으로 하고 일이 바쁘다보니 연락의 양이 줄었지만 일끝나면 항상 연락을 하고 하루일과를 마무리 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저에게 결혼에 대해서 언급을 해주었죠,, 너무나도 기뻣지만 한편으로는 가족관계나 기타 등등으로 부담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여자를 놓치면 평생 한으로 남을 것 같아서 무조건 성공하자는 마음이 컸습니다.
그러나 일이 생겼습니다. 대부분의 연애가 그렇듯 서로에게 갈등이 있기는 마련이죠,, 그 중에서 저의 공감능력이 제일 문제였고 생각없는 말이 두번째엿습니다. 이것때문에 4년동안 고치려고 여자친구는 노력했지만, 쉽게 되지 않았죠,,

여하여튼 갈등때문에 술을먹다가 제가 여자친구의 트라우마를 건드렸습니다. 그건 이혼가정이라는 트라우마입니다.
이유야 어떻게 되었든 그 이야기를 하면 안되는 것이지만, 술에 취했고 보듬어줘야되는 상황인데도 큰소리만 쳤습니다.
울고 있는데, 성질만 냈습니다. 제가 왜그랬는지,, 이제 직장인이라고 백수일때 못했던 태도인것 같기도하고 ,, 제가 거만했습니다.

제 여자친구는 앞서 얘기한 것처럼 당당한 여자입니다. 가치관이 뚜렸하죠.. 돈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하다면 저를 만나지 않았죠.. 그런 여자에게 저는 그런 상처를 주었고 싸울때마다 저를 잡아주던 여자친구는
더 이상 저를 잡이 않았습니다. 이후에도 저는 어떻게 잡고 싶어서 연락을 했었고 만났습니다.
만나서 울면서 매달렸지만, 여자친구가 받은 상처는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컸었습니다.

그후에도 여자친구가 술먹고 연락을 왔었고,, 거기에 저는 돌아오겠구나하고 연락했지만,, 실수였다고 하네여
또 그 후에 제가 술먹고 연락해서 막말하고 죽느니 사느니 했습니다.. 지금도 많이 힘듭니다.
연락하고 싶지만, 제가 연락하면 그 여자는 나를 만만하게 생각하네, 나는 최선을 다했다 더 이상 너에게 할 말도 없고 해줄 의지가
생기지 않는다,, 이러네여.. 한편으로 니가 혼자서 잘살면 내가 연락하지 않겠나라는 희망적인 말도 합니다.


이혼가정인 사람들은 느꼈겠지만, 그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 남보다 치열하게 살았고 이 위치에 올랐던 여자의 인생을
저는 한 순간에 짓밟았습니다. 그 여자가 가장 믿었던 남자가 말이죠,,
저는 생각했습니다.

이 여자가 필요한 것인지? 내 미래에 필요해서 만나는 것인지..?  
이 여자를 못잊으면 어떻게하지,, 그냥 인정해야하는지,,
이 여자 행복을 위해서 연락을 하지 않고 살아가야하는지..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답을 바라지 않습니다,, 공감받고 싶어서 글을 써봅니다.
그리고 막 적다가 보니까 두서 없이 써버렸네요,,

 

 

 

 

 

댓글 2

ㅇㅇ오래 전

너의 결혼식이란 영화에서 남녀주인공이 헤어질때 여자가 말합니다. 너가 그런 생각을 했다는게 안 잊혀져. 여자 분께 평생 씻지 못할 상처를 주셨네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놓아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본인께도 다시 여쭤보세요 진정으로 그 여자를 사랑해서 잡고 싶은건지요.

z오래 전

본인 행동에 후회가 많이 되시겠지만, 내남친이 나에대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단 걸 알면 여자친구분이 견딜 수 없을 것 같네요... 분명 쓰니분이 여자친구분을 사랑하는거 여자친구분은 잘 알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분명 선을 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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