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댁 어떤가요? 들어봐주세요

시댁지옥2019.02.06
조회1,225
안녕하세요
네이트판에 항상 눈팅만하다 오늘은 제 이야기를 올려봅니다,,
저희 시댁 어떤가요?
다른데 말하기 부끄럽고 답답해 익명의 힘을 빌어 하소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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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배경]
우린 3년된 부부로 6개월된 아들 하나 있음
우리부부는 양가 장남장녀로 당연 우리 아기가 양가 첫 손주임

우리 시아버지는 6형제 장남임.
고모님들 없고 작은아버지들만 5명임.
시부모님 포함 다들 형편 넉넉치 못하고 부끄럽지만 무식함.
시부모님 두분은 같이 조그만 장사함..
남편은 여동생 하나고 시누도 결혼하고 우리애기보다 5개월 정도 늦게 아기낳음.

남편은 자란 환경에 비해 참 착하고 다정다감한 성격인데
단점은 우유부단하단거임.

시작!!!

1) 시아버지 형제들은 우리 남편에게 장남, 장손 운운하며 입으로 장남의 희생을 매번 강조함. 어쩌라고? 자기들은 해주는거 1도 없음.

2) 결혼 후 신행다녀와서 잘 다녀왔다고 신랑이 연락안드렸다고 다섯째, 여섯째 삼촌이 삐짐. 시아버지까지 전화하고 나포함 온가족이 집까지(서울에서 먼거리 지방이었음ㅡㅡ) 찾아갔건만 그래도 안만나주고 전화안받음. 본인들이 아버지임? 조카한테 멀 바라는게 그리도 많은지 이때부터 사이코인가 의심스러웠음.

3) 2번과 같은 일이 있어 서로에게 집착할만큼 넘나 화목넘치는 집안인가 했는데 아님. 제사(상할아버지부터 해서 제사 왕 많음)나 설날, 추석때 작은아버지들만 오고 와이프. 자식들 안데려옴. 본인들도 참석안할때 많음. 심지어 자기 아버지 제사도! 근데 난 장손 며느리라 무조건 참석해야 면이 서는거라고 함 ㅋㅋㅋ 난 본적도 없는 시할아버진데 직속 며느리들도 안오는거 왜 손주며느리는 필수임? 어이없음

4) 첫 명절 참석하곤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고 메스꺼윘음. 태어나서 들은 욕 합친거보다 그날 하루에 들은 욕이 더 많았기에.. 사람을 부를때 기본이 "너 이새끼 일로와봐" 이거고 말끝마다 "*발*발"거림. 컬쳐쇼크와서 신랑한테 왜이러냐 물어보니 되려 욕했냐고 물어봄. 이런 가정에서 커와서 욕에대한 인지자체가 안됐던 거였음. 내가 얘기하고나서는 자기 귀에도 이제 욕이 들린다고함...신랑말론 삼촌들이 막노동도 하고 그래서 살아온 풍파땜에 입이 거칠다함.

5) 욕뿐만아니라 골초에 술 엄청 먹음. 골초는 온몸에 담배냄새가 베어있고 밖에서 바로 피고들어오면 심각하게 냄새나는거 알거임. 집에 갓난애기가 있으면 자제좀 해주면 좋겠는데 일절 그런거 없음. 이번 설에 집안에 연기가 자욱하고 냄새나서 보니 거실에서 삼촌들 다같이 전자담배 테스트하고 있었음. 전자담배는 간접흡연 문제없는줄 아는가봄


6) 술취하면 4번과 5번이 배가 됨, 몇십년을 그렇게 살아오신 분들이라 내가 바꿀수도 없고 시아버님이 힘써주셔야하는데 시아버지 조차 이렇게 살아오시고 잘못되었다는 인식이 없어 절대 고칠 수 없음. 심지어 저번엔 시아버지가 술에 취해서 담배물고 우리 애기한테 와서 뽀뽀하려고(한손에는 여전히 담배) 하는거 피함. 하.,,내가 걱정되는건 우리 아기임.. 아기가 있기에 너무 유해한 환경이라 건강도 그리고 추후 배울까 모든것이 염려됨.


7) 친척이 그렇게나 많고 매번 장손 어쩌고 저쩌고 부려먹고 하더니 우리아기 태어날때 10원짜리 하나 안줌. 설에 이쁘게 한복 입히고 갔건만 여전히 새뱃돈으로 10원짜리 하나안줌, 신랑은 사촌동생 대학간다고 용돈 10만원 봉투넣어서 줬는데 그 집은 뭐 1도 없음...ㅋㅋㅋ 호구인증함

8) 나는 임신했을때 남편이 해외로 출장갔음. 친정도 멀어서 초기부터 막달까지 혼자 힘으로 회사다니며 야근하고 지냄, 유산 이력도 있는데다 심지어 출산휴가 전에 양수터져서 한번도 못쉬고 육아들어감. 시댁은 가깝진 않지만 같은 서울임. 근데 초반에 20만원 계좌로 보내준거 말고 뭐 반찬을 해준다던지 그런거 1도 없었음. 그래서 아직까지 서운함. 시누는 나랑 5개월 차이로 임신 출산함. 경부길이 짧고 조산가능성 있대서 회사 관두고 끼니 못챙겨먹는다고 시부모님댁 들어가서 태교함. 근데 시어머님은 내앞에서 자꾸 시누이 걱정 걱정 걱정. 안타까워 속상해 죽겠다해서 진짜 시작할뻔함


9) 애기낳고 산후조리하는데도 도와준거 1도 없었음, 내가 체력이 약해서 애낳고 몸이 많이 망가지고 우울증도 심했음. 그러나 애기 한번도 맡아준적 없고 시댁에서 자고 오는 날도 애가 울고 보채고 해도 데리고 자준단 소리 한번 안함. 나는 서울에서 산후도우미 2주쓰고 너무 힘들어 친정가서 지냄, 이번 설에 시어머니왈 우리딸 애기 낳고 우울증 걸릴까 걱정했는데 잘 버텨줘서 너무 고맙다심,, 시누는 시댁에서 출산+산후조리 다 했는데 시부오님 이번에 3일 장사 문닫음. 왜냐? 애기봐준다고...이제 시짜 붙은건 다 싫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