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제목이 조금 낚시인 것 같아 죄송요. 근데 제가 정말 이해가 안 가서 며칠 고민하다 글 올려봐요. 저희는 명절음식 줄이기 중이라서 이번 설날엔 나물은 안 하고 집에서 고기만 몇 가지 준비하고 전은 시장에서 사오기로 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아는 시장에 남편 데리고 갔는데.. 간 김에 과일도 사고 밤이랑 대추랑 이것저것 사느라 조금 정신이 없었고또 돈을 다 현금으로 내느라고 제가 조금 예민해지긴 했어요. 지갑에서 계속 돈은 나가는데 뭘 얼마에 산건지 기억하고 있느라고요. 아무튼 전 파는 집은 안 가본 집이었지만 반찬가게에서 파는 전 세트보다 맛있어 보이길래 모듬으로 2키로 사고 녹두전도 몇 장 사서 4만 2천원이었어요. 장 본 거 들고 서서 가게안에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 피해 이리저리 움직이느라고 피곤하니까 남편더러 계산하라고 돈 오만원 꺼내줬죠. 사장님은 전 담느라 바쁘시니까 일 도와주는 아드님께 계산 좀 해달라고 남편이 좋게 말하고 그 아드님은 자기는 돈 받을 권한이 없다고 하고 둘이 웃고 잠깐 몇 마디 더 하더니 분위기 좋더라고요? 언제 봤다고.. 조금 있다 사장님이 돈 받고 거스름돈 세고 있는데 남편이 웃으면서 거스름돈은 아드님 커피값하게 드리래요. 사장님은 멎쩍게 웃으면서 아무 말 않고(꺼내던 돈 집어넣으심), 아드님은 어쩌는지 보지 못했어요. 그냥 전 나온 거 담고 저 혼자만 어리둥절하고 다들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가게를 나왔어요. 전 너무 당황해서.. 아까 왜 그런거냐 묻자.. 그냥 아들이 고생하길래. 이 한마디가 끝입니다. 잘 이해가 안 가요.그 분이 우리한테 무슨 서비스를 준 것도 아니고 어디서 기다려라 앉아라 하는 안내를 해준것도 아니고 계산해달라는데 그것도 못 한다 하고 옆에서 멀뚱멀뚱서서 둘이 몇 마디 한 게 전부인데 팁으로 8천원을 왜 주는지요? 참고로 전 종업원에게 팁 줄만할 일이 있으면 그런 거 어색해하지 않는 편입니다. 저도 어릴 때 알바 많이 해 봐서 젊은 친구들 알바하면서 고생하는 거 안타깝게 여기기도 하구요. 주문이 잘 못 들어가서 사장이 알바탓을 하길래 남편이 팁 얼마주자해서 흔쾌히 그러자고 제 지갑에서 만원짜리 꺼내준 적도 있었고요. 그런데 명절이라고 일 도와주는 사장아들한테, 아는 가게도 아니고 다시 올 것도 아닌데, 우리가 뭘 받은것도 아니고 그 사람이 뭘 해주는 것도 없는데, 뜬금없이 팁을?옆에 있는 나한테 상의도 없이? 나는 만오천원짜리 배 살까 만원짜리 배 살까 고민하다 만원짜리 집어들었는데뭐 한 게 있다고 그 사람한테 팔천원을 주나 괜히 화나더라구요.시장 상인들 생각해서 장 볼 돈도 다 현금으로 준비해가고, 뭘 사건 한 푼 깍지도 않고, 서비스요청도 한 번 안하면서 장보는데 팁까지 줘야하나 싶어서요. 오는길에 차에서 그걸 왜 주냐 뭐라했더니 자기가 그 정도 돈도 마음대로 못 쓰냐고 하는데 남편은 사업하고 제가 용돈타서 쓰기 때문에 자기 돈 쓸 거 알아서 씁니다. 전 남편이 한 달에 얼마 쓰는지도 몰라요. 난 만원짜리 한 장도 아까운데 자기는 왜 그 돈을 땅에 버리듯이 쓰냐고 했더니 그럼 나더러도 그렇게 쓰랍니다. 누가 말렸냐고 하는데 제 화만 더 나구요.. 옆에 있는 사람에게 말 한마디 없이 모르는 사람에게 아무의미없이 저렇게 팁을 주기도 하나요? 뭐 줄 수는 있다고 치더라도.. 이런일로 화내는 제가 좀 답답한 사람인가요? 21
남자에게 팁 주는 남편
음 제목이 조금 낚시인 것 같아 죄송요.
근데 제가 정말 이해가 안 가서 며칠 고민하다 글 올려봐요.
저희는 명절음식 줄이기 중이라서 이번 설날엔 나물은 안 하고 집에서 고기만 몇 가지 준비하고 전은 시장에서 사오기로 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아는 시장에 남편 데리고 갔는데..
간 김에 과일도 사고 밤이랑 대추랑 이것저것 사느라 조금 정신이 없었고
또 돈을 다 현금으로 내느라고 제가 조금 예민해지긴 했어요. 지갑에서 계속 돈은 나가는데 뭘 얼마에 산건지 기억하고 있느라고요.
아무튼 전 파는 집은 안 가본 집이었지만 반찬가게에서 파는 전 세트보다 맛있어 보이길래 모듬으로 2키로 사고 녹두전도 몇 장 사서 4만 2천원이었어요.
장 본 거 들고 서서 가게안에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 피해 이리저리 움직이느라고 피곤하니까 남편더러 계산하라고 돈 오만원 꺼내줬죠.
사장님은 전 담느라 바쁘시니까 일 도와주는 아드님께 계산 좀 해달라고 남편이 좋게 말하고 그 아드님은 자기는 돈 받을 권한이 없다고 하고 둘이 웃고 잠깐 몇 마디 더 하더니 분위기 좋더라고요? 언제 봤다고..
조금 있다 사장님이 돈 받고 거스름돈 세고 있는데 남편이 웃으면서 거스름돈은 아드님 커피값하게 드리래요.
사장님은 멎쩍게 웃으면서 아무 말 않고(꺼내던 돈 집어넣으심), 아드님은 어쩌는지 보지 못했어요. 그냥 전 나온 거 담고 저 혼자만 어리둥절하고 다들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가게를 나왔어요.
전 너무 당황해서.. 아까 왜 그런거냐 묻자.. 그냥 아들이 고생하길래. 이 한마디가 끝입니다.
잘 이해가 안 가요.
그 분이 우리한테 무슨 서비스를 준 것도 아니고 어디서 기다려라 앉아라 하는 안내를 해준것도 아니고 계산해달라는데 그것도 못 한다 하고 옆에서 멀뚱멀뚱서서 둘이 몇 마디 한 게 전부인데 팁으로 8천원을 왜 주는지요?
참고로 전 종업원에게 팁 줄만할 일이 있으면 그런 거 어색해하지 않는 편입니다.
저도 어릴 때 알바 많이 해 봐서 젊은 친구들 알바하면서 고생하는 거 안타깝게 여기기도 하구요.
주문이 잘 못 들어가서 사장이 알바탓을 하길래 남편이 팁 얼마주자해서 흔쾌히 그러자고 제 지갑에서 만원짜리 꺼내준 적도 있었고요.
그런데 명절이라고 일 도와주는 사장아들한테, 아는 가게도 아니고 다시 올 것도 아닌데, 우리가 뭘 받은것도 아니고 그 사람이 뭘 해주는 것도 없는데, 뜬금없이 팁을?
옆에 있는 나한테 상의도 없이?
나는 만오천원짜리 배 살까 만원짜리 배 살까 고민하다 만원짜리 집어들었는데
뭐 한 게 있다고 그 사람한테 팔천원을 주나 괜히 화나더라구요.
시장 상인들 생각해서 장 볼 돈도 다 현금으로 준비해가고, 뭘 사건 한 푼 깍지도 않고, 서비스요청도 한 번 안하면서 장보는데 팁까지 줘야하나 싶어서요.
오는길에 차에서 그걸 왜 주냐 뭐라했더니 자기가 그 정도 돈도 마음대로 못 쓰냐고 하는데
남편은 사업하고 제가 용돈타서 쓰기 때문에 자기 돈 쓸 거 알아서 씁니다.
전 남편이 한 달에 얼마 쓰는지도 몰라요.
난 만원짜리 한 장도 아까운데 자기는 왜 그 돈을 땅에 버리듯이 쓰냐고 했더니 그럼 나더러도 그렇게 쓰랍니다. 누가 말렸냐고 하는데 제 화만 더 나구요..
옆에 있는 사람에게 말 한마디 없이 모르는 사람에게 아무의미없이 저렇게 팁을 주기도 하나요? 뭐 줄 수는 있다고 치더라도.. 이런일로 화내는 제가 좀 답답한 사람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