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좌석 안주겠다는데 이게 제가 융통성 없는 건가요?

ㅡㅡ2019.02.07
조회101,554
아기가 200일 조금 넘었어요.
친정이 멀어 아기 태어나고
명절 처음으로 남편과 아기 함께
친정인 부산으로 내려갔어요.

서울에서 부산 거리가 멀어
차로 이동하면 힘들것 같아
새벽부터 일어나 자리예약 성공 했어요.

부산에서 서울 올라올 때는
입석 이용하시는 분이 많더라구요.
아기 데리고 왔다갔다 하기 불편하긴 했지만
양해 구하고 아기 칭얼 거릴때마다
2번정도 나갔어요.

그러다 그냥 남편이 아기띠하고
아기 재우겠다고 좌석 비우고 데리고 나갔는데
조금 뒤
제 옆자리가 계속 비어있으니
한 아주머니가
짐 좀 치워달래요.
여기 자리 있고 잠시 아기 달래러 나간거다 하니

그럼 올 때까지만 앉아 있겠대요.
굳이 제가 짐 끌어 안고 남편 언제 올지도 모르는데
모르는 사람 옆에 앉기도 싫어서
거절 했어요.

근데 융통성이 없다고
세상이 양보도 모르고 너무 각박해 졌다며
힘든데 조금만 앉아있겠다는데
그것도 못해주시냐며..ㅡㅡ

그리고 곧 남편이 아기 재워 들어와서
그분은 가셨어요.

명절 기차 만차인거 모르고
입석타시나요?
당연히 앉을 자리 없을거 아시고
입석 끊어 타신거 아닌가요?
제가 융통성 없고 너무한건지..ㅜㅜ

댓글 38

오래 전

Best지가 염치를 발휘해야지 남한테 융통성방휘를 강요해 자릿값달라하면 아까워할거면서

움움오래 전

댓글들 읽다가 기억났는데... 한 10년 전쯤? 혼자 장거리 고속버스 창가자리를 미리 예매해서 탔어요. 그 버스가 만석이었는데... 한 20대초반 커플이 늦게 표를 사서 연석을 못 구했아봐요. 한 명이 제 옆자리였는지 일행인데 혹시 자리 바꿔줄 수 있냐구... 흔쾌히 바꿔주겠다하고 자리 확인했는데ㅋㅋㅋㅋㅋㅋ버스 맨끝 5자리 중에서 가운데... 급정색되더라고요...자리 못 바꿔주겠다하고 원래 제 창가자리에 다시 앉았어요. 근데... 그 커플 ㅜㅜ 내 옆자리에 여자 앉히더니 남자는 통로에 쭈구리고 앉아서 수다떨면서 감... 4시간 내내... 전 계속 맘 불편하면서도 짜증나고 ㅜㅜ후하 저 융통성 없는건가요? 그래도 그냥 융통성없이 살래요...

로미오래 전

전 제자리번호에 어떤아주머니가 앉아있길래 제 자리라고하니.. 다른데 빈자리앉으라고 ㅋㅋㅋㅋ 표보여주면서 제가여기앉겠다고하니 젊은게버릇없단말 들었네요..

ㅇㅅㅇ오래 전

진상들은 항상 많은사람들과 다른 사고를 하죠 뻔뻔함은꼭챙김

32남푠오래 전

차 밀리고 그래도 차가 편해요.. 담부터 걍 차량 이용하세요ㅠ

ㅇㅇ오래 전

돈내고 예매한 애들자리도 탐내잖아ㅋㅋㅋㅋㅋ막 팔걸이에 궁딩이 들이밀고 어휴 앉고싶음 좌석예매를 했어야지 늦게해놓고 노답

ㅇㅅㅇ오래 전

나는 그 반대로 서른살때쯤인가 주말에 혼자 입석타고 가는데 자리가 상당히 비어있었음. 어떤 아주머니가 서있지 말고 빈자리 앉으라고 자꾸 권하시길래 저 입석 끊었어요 ~라고 말씀드림 그랬더니 아가씨 기차 처음타봐?구두도 높은거 신어서 불편해 보이는구만 여기 다 눈치껏'앉는거라고 주인이 오면 비켜주면 된다고~ 제 생각엔 그 자리 예매한 사람이 보면 기분이 썩 좋을거 같진 않겠다싶어 두번 거절했는데 자꾸 앉으라고 하시니 주변 사람들도 쳐다보고 그래서 걍 앉음. 다행히 나 내리기전엔 자리주인이 안타심... 앉아있는내내 마음이 불편해서..다신 그렇게 앉고 싶진 않았음. 나같이 융통성없는 사람은 그게 더 불편함

ㅇㅇ오래 전

저런 아줌마들 너무 싫어 염치도 없고 ㅉㅉ

111오래 전

돈이 없음 사람들이 다 저렇게 개념도 염치도없어지게 되나봄.

토다다다닥오래 전

인정을 베풀건 아니라고 보는데,, 베풀어주면 감사한거지만, 베풀지 않았다고 나쁜사람인건 아니라고 봄. 제값내고 탔잖아! 그리고, 그사람들도 비양심적인 그사람들도 버릇되고 습관된다. 입석사서 빈 자리 앉으면 돼??? ~ 허허..참..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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