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이 멀어 아기 태어나고
명절 처음으로 남편과 아기 함께
친정인 부산으로 내려갔어요.
서울에서 부산 거리가 멀어
차로 이동하면 힘들것 같아
새벽부터 일어나 자리예약 성공 했어요.
부산에서 서울 올라올 때는
입석 이용하시는 분이 많더라구요.
아기 데리고 왔다갔다 하기 불편하긴 했지만
양해 구하고 아기 칭얼 거릴때마다
2번정도 나갔어요.
그러다 그냥 남편이 아기띠하고
아기 재우겠다고 좌석 비우고 데리고 나갔는데
조금 뒤
제 옆자리가 계속 비어있으니
한 아주머니가
짐 좀 치워달래요.
여기 자리 있고 잠시 아기 달래러 나간거다 하니
그럼 올 때까지만 앉아 있겠대요.
굳이 제가 짐 끌어 안고 남편 언제 올지도 모르는데
모르는 사람 옆에 앉기도 싫어서
거절 했어요.
근데 융통성이 없다고
세상이 양보도 모르고 너무 각박해 졌다며
힘든데 조금만 앉아있겠다는데
그것도 못해주시냐며..ㅡㅡ
그리고 곧 남편이 아기 재워 들어와서
그분은 가셨어요.
명절 기차 만차인거 모르고
입석타시나요?
당연히 앉을 자리 없을거 아시고
입석 끊어 타신거 아닌가요?
제가 융통성 없고 너무한건지..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