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억울합니다 제가 대체 뭘 그렇게 잘못했나요

가은2019.02.07
조회1,144
여동생 아이디로 네이트 판 글 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여기가 여성분들이 많이 보시는 곳이고 
이미 결혼 하신 분들 결혼 예정이신 분들 또 
오래 연애 하신 분들이 가장 많이 계신 곳이니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아 설날 기분 좋아야 되는 명절에 이런 말 해서 대단히 
죄송한데요 제가 너무 너무 억울해서 민심을 꼭 좀 
들어보고 싶어서 사연 좀 올릴게요 있는 그대로 
과장 가감 전혀 없는 조금 전에 일어난 100% 사실 
바로 글쓴 본인의 이야기입니다

어제 친척들이 파주에서 제가 사는 부산까지 내려와서 어제 오늘 원래 친척끼리 같이 시간 보내고 내일 가족끼리 여행을 가기로 했어요 가족끼리 여행 가는 건 갑자기 급 정해진 거고 어머님이 휴식 하시다가 다음 주부터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오픈 예정이라 이제부터 가족끼리 따로 어디 갈 
시간이 없으니 꼭 갔으면 좋겠다 그래서 저도 알겠다 했고 
여자친구가 생산직 일을 지난달 말부터 막 시작해서 연차나
쉬는 날도 없고 좀 힘든 일을 하니까 제가 같이 시간 보내고 
위로도 해주고 싶은데 명절에 가족끼리 시간 보내야 되기도 
하고 그래서 고민 하다가 오늘 어렵게 시간 뺐어요 
눈치 겁나 보이죠 그래도 오늘 아니면 사이즈 도저히
안 나올 거 같아서 어렵게 시간 빼서 같이 놀자 해서 만났죠 
점심 지나고 만나서 데이트 잘하고 마무리 하면서 
오늘 늦게 만나서 많이 못 놀아서 미안하다 
다음에 제대로 놀자 이렇게 얘기하면서 달래고 
마무리 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저보고 강원도 가지 마라는 거에요 피곤하다 하고 
가지 마라 뻐팅기라는 거에요 

처음에는 아 나랑 더 놀고 싶은데 못 노니까 서운해서 그럴 수 있구나 생각하고 미안하다 하고 좋게 넘어가려고 했죠 근데 갑자기 저한테 남자답지 못하다 가족한테 
끌려다니면서 산다 이렇게 말하는 거에요 
와 진짜 뚜껑 열릴 거 
같았는데 인내심 가지고 참자 힘들어서 스트레스 받아서 
그러는 거구나 생각하고 꾹 참고 좀 전에 데이트 끝나서 
여친 지하철역까지 데려다주고 저도 택시 타고 집에 가려고 했어요 제 집이 여자친구 데려다 준 역 기준으로 강을 하나 
건너서 가야 해서 거리가 생각 외로 꽤 됩니다 여친 집은 
데려다 준 역에서 한 정거장이구요 버스도 끊긴 시간이고 
그래서 저도 눈치 보여서 빨리 들어가야 될 거 같다 
조심해서 들어가라 이렇게 말하고 가려는데 저보고 갑자기 
개념이 없다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왜 뭐가 문제냐고 
하니까 가족은 쩔쩔매면서 자기는 만만하냐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 거 아니다 내 입장 알면서 왜 그러냐 했는데도 
늦으면 당연히 여친 집까지 바래다 주고 가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러는 거에요 오늘 데이트 하면서 배가 너무 
아파서 약국 찾아야 될 정도로 힘들었는데 그래도 통증이 좀 가라앉아서 겨우 아무 문제 없었는데 여친이 와플 같이 
먹으려 산 거 거의 혼자 다 먹었거든요 여친 돈으로 샀으니 
불만은 전혀 없어요 배 아프기도 했고 근데 제가 배 아픈 거 
가라앉고 갑자기 허기져서 배고프다고 했는데 자기는 아까 
와플 먹어서 배가 안 고프데요 그리고 저 보고 밥 먹은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배가 고프냐고 돼지냐고 할 때 진짜 
어이 없었지만 그냥 넘어갔는데 이렇게까지 거지 같은 
대접받으니까 현타오고 너무 기분이 X같은 거에요 
진짜 여러분들이 제 상황이라면 남녀를 떠나서 
기분 어떠실 거 같아요? 제가 잘못했다 생각되시면 
어느 부분이 제가 왜 잘못했다고 
말씀해주세요 솔직히 애인 사이는 어떻게든 참겠는데 
만약에 지금 여친이랑 결혼한다 가정하고 이런 일이 
생겼다고 생각해보니까 소름 돋고 억장이 무너지더라구요 
저 여친이랑 1530일 만나면서 단 한번도 그 흔한 ㅆ 
들어가는 단어 조차 꺼내지 않고 언행 조심하면서 
만났습니다 제 모든 걸 걸고 떳떳합니다 그 부분은

여러분들이 저라면 남녀 상관 없이 이 관계를 지속할 수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