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는 중입니다

ㅇㅇ2019.02.08
조회642

이제 네가 날 사랑하지 않는다는 걸 인정할 수 있을것 같아.
나라고 너에게 설렘을 느끼겠냐마는,
너는 나와 앞으로 함께할 의지가 없다는 거겠지.
좋지만, 즐겁지만, 그냥 그걸로 끝이겠지.

나는 그동안 우리가 함께한 것이 아까워서, 다른 누군가를 다시 만나서 맞춰나가는 것이 지겹기도 하고 이제 연애는 그만하고 싶어서.
연애에 신경을 그만쓰고 싶어서,
너 정도면 재밌을거라고, 알콩달콩하니 살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나에게 사랑은 그정도면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네가 갑자기 나에 대한 사랑을 깨닫고, 아님 나처럼 아까워서 우리가 만남을 이어간다고 해도,

난 네 실수에 대한 사과를 요구할 거고, 그리고 우리 만남을 위한 장치를 하라고 할거야.

언제나 여자친구를 밝힌 적이 없는 너에게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라고 할 거고. 네 친구들을 만나겠다고 할거고,
너를 좀 더 보여달라고 할건데,

그런 연애를 제대로 해 본적이 없는 너는,
그리고 앞으로도 못할 것 같은 너는,
네가 힘든 걸 공유하지도 못할 거고,
들으려고 하지도 않겠지.

그리고 매번 설렘이나 열정을 찾으며 연애를 하고 깊어지지 못한 채 권태기를 맞고 헤어지게 될거야.

너를, 너보다 더 잘 아는 내가 하는 말이니 이렇게 될거야.

너는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라고 하지만,
난 스스로를 변화시킬 수 있다 생각해.

하지만 넌 의지가 없지.

행복한 삶을 꾸려나가겠다는 의지.
이 사람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


난 변화를 시작하려고 해.

내일부턴 운동도 시작할거고. 공부도 시작할거야.

하지만 넌 변화가 없겠지.

고생했다ㅡ 너도 나도.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