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우리 학교는 전국에서 사람이 모이는 특성화 고등학교였는데, 실기도 봐야하고 성적 반영 비율도 높아서 꼴통인 고등학교는 아니었어! 그리고 전국에서 모이다보니 전부 기숙사 생활을 했고, 남자들은 학년 상관없이 두루두루 친한 분위기였어 기숙사도 서로 왔다갔다 할 정도로
암튼 내가 고등학교 1학년 딱 입학을 하게 됐어
반 분위기가 어땠냐면 남자애들은 조용하고 여자애들이 엄청 시끌시끌한 분위기였어. 중학교때 조금 꼴통인 중학교에 있다와서 그런지 남자애들이 조용한 게 낯설더라 ㅎㅎ
암튼 전국에서 모였다보니 아는 애들은 한 명도 없지 낯선 곳이라 말도 못 걸겠지 미칠 노릇이었어 ㅠㅠ 그래도 생각보다 꽤 많은 친구들하고 친해졌었어! 남자애들 여자애들 구분없이 친한 분위기였는데 한달쯤 지나니까 하나둘씩 커플 생기고 썸 생기고 그랬어 ㅎㅎ
중간에 연락하게 된 애들도 몇몇 있었는데 나는 내가 호감있는 게 아니면 여지주기가 싫어서 연락 금방 끊고 그랬어ㅋㅋ 그래서 다른 여자애들이나 남자애들이나 나보고 좋아하는 사람 없냐고 묻거나 썸타는 사람 없냐고 물어보곤 했었지ㅋㅋㅋ ㅠㅠㅠ 근데 진짜 없었어.. 내 연애세포가 다 죽어가는구나 뼈저리게 느꼈는데 아무랑 사귀긴 싫었어
그러던 어느날 읽고싶은 책이 생겨서 처음으로 도서관에 가보게 됐어ㅋㅋ 입학 약 한달만에! 4월 초였던 거 같아.. 도서관은 2학년층 복도 끝에 있었는데 그래서 2학년층으로 내려갔어
계단 내려가다가 지나가는 선배님을 마주쳐서 안녕하세요 인사했는데 선배가 안녕하세요 하고 웃으면서 손을 흔들어 주시는거야.. 근데 진짜 딱 꽃혔어 세상이 슬로우모션으로 보인다는 느낌이 뭔지 알 거 같았어.. 일단 선배가 존댓말 해준다는 게 설렜고 얼굴이 딱 진짜 내가 꿈에만 그리던 그 얼굴이었어
내 이상형이 좀 특이하거든? 눈 작고 예쁘장? 하게 생긴 얼굴 좋아한단말야ㅜㅜ 딱 그랬어.. 안 답답해보이는 바가지머리에 눈은 항상 웃고있어서 반달모양이고 무쌍인데 눈두덩이 살이 없어서 살짝 쌍커풀지고ㅋㅋ 애굣살 엄청 진하고 코는 작고 얼굴 작고 입술 살짝 도톰하고 붉은.. 진짜 화장 하나도 안 했는데 너무 예뻤어 학생수도 적은데 내가 저 얼굴을 왜 못 봤나 싶더라ㅋㅋ
그래서 선배 지나가자마자 친구한테 바로 얘기했어 나 저 분 마음에 든다고ㅋㅋㅋ 선배도 도서관에 가는 거 같았어 암튼 그래서 나도 도서관에 갔지.. 선배가 도서부였어 읽으려던 책은 찾지도 못하고ㅜ 그냥 선배만 쳐다보다 왔다..
근데 1학년 2학년 접점이 어딨겠어 그냥 만날 수 있는 곳은 급식소 아니먄 운 좋으면 복도, 목요일마다 선배님 도서부. 이게 끝이었어 ㅠㅠ 답답했지 그래서 남자애들한테 얘기를 했어. 선배 썰 좀 풀어줘라 어떤 사람이냐 이런식으로
남자애들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 생겼다니까 들떠서 막 썰을 하나둘씩 풀어줬어ㅋㅋㅋ 근데 일단 방에서 잘 안 나온대 남자들 기숙사 복더에서 다같이 축구보거나 롤하는데 그냥 얼굴보기가 힘들대.. 가끔 나오는 날에는 롤하다 사라지고 그넝 자기만의 세계가 있는 사람같대ㅋㅋㅋ 그리고 대화에 절대 안낀대 겜만하다 사라지거나 방에서 안나오거나..
근데 웃긴게 그거 듣고 더 좋아지드라ㅋㅋㅋㅋ 주접;; 얼빠주제에ㅋㅋㅋㅋ 나도 웃겨ㅠㅠㅠ 그리고 이런저런 남자애들 친한 선배 등등 온갖 인맥 끌어모아서 썰을 들었어ㅋㅋㅋㅋ 차라리 그 선배를 내가 좋아한다고 소문이 나버려서, 선배가 나를 알아줬으면 좋겠다 이런 어린생각?
근디 전혀 진전없었어 선배한테 다가가는 것도 못했음 ㅠㅠ 인사도 못 걸겠드라 마음이 변하니까.. 그냥 멀리서 바라보기망 하곸ㅋㅋ 친구들은 다 답답해했어
근데 결정적으로 내가 티를 내게됐어ㅋㅋㅋ 도서부가 두명이 하거든? 좋아하는 선배가 책 정리하는 사이에 호다닥 책 빌리러 갔는데 앉아계시던 선배님이 ㅇㅇ아 후배님 책 좀 네가 대출해줘 이러고 일어나셨어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선배님이 내 책을 빌려주려고 오셨거든? 근데 내가 그냥 도망갔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가 내 이름 대고 대신 빌려서 들고옴 ㅠㅠ
암튼 그렇게 흑역사를 만들고 그날 저녁 급식시간에도 어김없이 선배를 힐끔힐끔 보고 있는데 뭔가 눈이 마주치는 거 같았어 혼자 김칫국을 마시기 시작했ㅈㅣ.. 선배도 나를 의식하는건가?? 이러면서 혼자ㅋㅋㅋ
졸리다
.. 내일 2탄쓸게...
급종료미안.. 알바가ㅏ야대서 자야해...
내 첫사랑 썰 천천히 풀어볼게 1
암튼 내가 고등학교 1학년 딱 입학을 하게 됐어
반 분위기가 어땠냐면 남자애들은 조용하고 여자애들이 엄청 시끌시끌한 분위기였어. 중학교때 조금 꼴통인 중학교에 있다와서 그런지 남자애들이 조용한 게 낯설더라 ㅎㅎ
암튼 전국에서 모였다보니 아는 애들은 한 명도 없지 낯선 곳이라 말도 못 걸겠지 미칠 노릇이었어 ㅠㅠ 그래도 생각보다 꽤 많은 친구들하고 친해졌었어! 남자애들 여자애들 구분없이 친한 분위기였는데 한달쯤 지나니까 하나둘씩 커플 생기고 썸 생기고 그랬어 ㅎㅎ
중간에 연락하게 된 애들도 몇몇 있었는데 나는 내가 호감있는 게 아니면 여지주기가 싫어서 연락 금방 끊고 그랬어ㅋㅋ 그래서 다른 여자애들이나 남자애들이나 나보고 좋아하는 사람 없냐고 묻거나 썸타는 사람 없냐고 물어보곤 했었지ㅋㅋㅋ ㅠㅠㅠ 근데 진짜 없었어.. 내 연애세포가 다 죽어가는구나 뼈저리게 느꼈는데 아무랑 사귀긴 싫었어
그러던 어느날 읽고싶은 책이 생겨서 처음으로 도서관에 가보게 됐어ㅋㅋ 입학 약 한달만에! 4월 초였던 거 같아.. 도서관은 2학년층 복도 끝에 있었는데 그래서 2학년층으로 내려갔어
계단 내려가다가 지나가는 선배님을 마주쳐서 안녕하세요 인사했는데 선배가 안녕하세요 하고 웃으면서 손을 흔들어 주시는거야.. 근데 진짜 딱 꽃혔어 세상이 슬로우모션으로 보인다는 느낌이 뭔지 알 거 같았어.. 일단 선배가 존댓말 해준다는 게 설렜고 얼굴이 딱 진짜 내가 꿈에만 그리던 그 얼굴이었어
내 이상형이 좀 특이하거든? 눈 작고 예쁘장? 하게 생긴 얼굴 좋아한단말야ㅜㅜ 딱 그랬어.. 안 답답해보이는 바가지머리에 눈은 항상 웃고있어서 반달모양이고 무쌍인데 눈두덩이 살이 없어서 살짝 쌍커풀지고ㅋㅋ 애굣살 엄청 진하고 코는 작고 얼굴 작고 입술 살짝 도톰하고 붉은.. 진짜 화장 하나도 안 했는데 너무 예뻤어 학생수도 적은데 내가 저 얼굴을 왜 못 봤나 싶더라ㅋㅋ
그래서 선배 지나가자마자 친구한테 바로 얘기했어 나 저 분 마음에 든다고ㅋㅋㅋ 선배도 도서관에 가는 거 같았어 암튼 그래서 나도 도서관에 갔지.. 선배가 도서부였어 읽으려던 책은 찾지도 못하고ㅜ 그냥 선배만 쳐다보다 왔다..
근데 1학년 2학년 접점이 어딨겠어 그냥 만날 수 있는 곳은 급식소 아니먄 운 좋으면 복도, 목요일마다 선배님 도서부. 이게 끝이었어 ㅠㅠ 답답했지 그래서 남자애들한테 얘기를 했어. 선배 썰 좀 풀어줘라 어떤 사람이냐 이런식으로
남자애들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 생겼다니까 들떠서 막 썰을 하나둘씩 풀어줬어ㅋㅋㅋ 근데 일단 방에서 잘 안 나온대 남자들 기숙사 복더에서 다같이 축구보거나 롤하는데 그냥 얼굴보기가 힘들대.. 가끔 나오는 날에는 롤하다 사라지고 그넝 자기만의 세계가 있는 사람같대ㅋㅋㅋ 그리고 대화에 절대 안낀대 겜만하다 사라지거나 방에서 안나오거나..
근데 웃긴게 그거 듣고 더 좋아지드라ㅋㅋㅋㅋ 주접;; 얼빠주제에ㅋㅋㅋㅋ 나도 웃겨ㅠㅠㅠ 그리고 이런저런 남자애들 친한 선배 등등 온갖 인맥 끌어모아서 썰을 들었어ㅋㅋㅋㅋ 차라리 그 선배를 내가 좋아한다고 소문이 나버려서, 선배가 나를 알아줬으면 좋겠다 이런 어린생각?
근디 전혀 진전없었어 선배한테 다가가는 것도 못했음 ㅠㅠ 인사도 못 걸겠드라 마음이 변하니까.. 그냥 멀리서 바라보기망 하곸ㅋㅋ 친구들은 다 답답해했어
근데 결정적으로 내가 티를 내게됐어ㅋㅋㅋ 도서부가 두명이 하거든? 좋아하는 선배가 책 정리하는 사이에 호다닥 책 빌리러 갔는데 앉아계시던 선배님이 ㅇㅇ아 후배님 책 좀 네가 대출해줘 이러고 일어나셨어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선배님이 내 책을 빌려주려고 오셨거든? 근데 내가 그냥 도망갔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가 내 이름 대고 대신 빌려서 들고옴 ㅠㅠ
암튼 그렇게 흑역사를 만들고 그날 저녁 급식시간에도 어김없이 선배를 힐끔힐끔 보고 있는데 뭔가 눈이 마주치는 거 같았어 혼자 김칫국을 마시기 시작했ㅈㅣ.. 선배도 나를 의식하는건가?? 이러면서 혼자ㅋㅋㅋ
졸리다
.. 내일 2탄쓸게...
급종료미안.. 알바가ㅏ야대서 자야해...
짤묻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