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댁이야기.

ㅁㅁ2019.02.09
조회1,077
나는 아들이 없음으로 음씀체를 쓰겠음.

눈팅만 하다가 판에 이야기는처음써봄
이번명절 지나고 우리시댁이라고 쓰고 ㅡ 실은 시어머니자랑 ㅡ 을 해보려고함.

나는 결혼 6년차 5살 딸을두고 울신랑은 1남2녀 중 막내임.

우리친정엄마는 정말 엄청 기센 시어머니 밑에서 스트레스받으면서 시집살이를 했기때문에 나는 어느정도는 각오하고 결혼을 했음.

우리시댁은 친정집에서 두시간 거리인데 5월예식을 속도위반덕에 당겨서 11월에했음. 예식장은 무조건 너하고싶은데서 하라고 하셔서 편하게 고를수있었음.

난 임신하고 신랑이 다른지역에 있어서 계속친정집에살았음.

그래서 결혼후 첫명절 추석엔 임신중이니 시어머니가 오지말라고 하셨음.

이듬해 내가 조산을 했고 설도 시댁에 가지못한채 패스

그리고 우리애기가 인큐베이터에서 있다가 퇴원하고 집에서온지 6갤이채안됐을때 추석이 또왔고 어머니는 애기가 더크고 오라고 하셔서 또패스.

그렇게 나는 결혼은 했지만 일년이 넘도록 시댁한번 못가고 육아에 전념했음

그리고 설날에 일년반만에 시댁을 가게됨.
음식은이미 형님들과 어머니가 다 해두심.

나는 전화하고 수다떠는거 좋아하는 며느리인데 내가먼저 전화드리기전까진
단한번도 전화도 먼저 안하시고 먼저 오라는 소리안하시고 너편할때 오라고 언제나 말씀해주심.
우리 시어머니는 진짜 배려의 끝판왕이심.

명절에도 음식이라고 해봐야 내가하는건 전부치는거밖에없음.

그러던 제사를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이번설부터 우리 큰시누느님 아예 없애버림. ( 왜시누느님인지는 아래쓰겠음)

우리시어머니 또 집에서하신음식보다 밖에서 사드시는 음식 좋아하셔서 명절때도 저녁은거의시켜먹음.

그래서 지난번 추석부턴 내가 갈비만 재워감.
뭐라도 하는 며느리가 되고싶어서..

내가어머니 옆에 앉아서 티비보고있으면 불편하지않냐고 들어가서 한숨자고 나오라고 떠밀으셔서 나는 낮잠자는신랑옆에서 같이잠.

우리시어머니 그시절에 서성한 중에 하나 나오심
우리가족들 중에 학벌 젤좋으시고 미대나오셔서인지
옷고르시는 안목이 내 두뺨을 후려침
진짜 어머니가 골라주시는 옷은 다예쁨.
사실때도 한개가아님 예쁘다 싶으면 깔별로 사주심.

그래서 어떨땐 친정에있을때 보다 난 시댁에있을때가 더좋음.


더 많은데 막상 쓰려고보니 생각이 안나네.


여튼 그다음으로

위에 쓴데로 우리 큰시누느님 이야기를 하자면

우리큰시누느님은 골드미쓰이심.

어머니가 편찮으신데 제사를 더이상 지낼의미가 없다면서 대차게 제사를 없애심.

우리딸이 이제 커서 큰고모를 따르기시작하자
지난 추석부터 나쉬라고 우리딸을 데리고 친구들과 키즈카페 투어를 하심.

때되면 우리딸 용돈보내주시고 때되면 생일선물 크리스마스선물 꼭꼭채겨서 보내주시고 지나가다 예쁘다면서 옷이며 신발사서 보내주심.

이번 설에는 우리딸과 둘째시누느님네 아들 이렇게 천방지축 애들둘을 데리고 서점부터 키즈카페까지 풀로 투어를 하고 오심.

난정말 시댁에 잘하고싶은 생각이 절로듬.
신랑이 날서운하게해도 화가머리끝까지 났다가도 시댁생각만 하면 그 화가 발끝까지 내려감.

이번에 내 남동생이 결혼하는데 난정말 우리 큰시누느님같은 시누가되고싶음.

그래서 내지인들이 시댁욕할때 그말많은 나는 입 꾹다물고 벙어리가됨. 할말이 없어서.


내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판에 올라오는 많은 시댁이야기를 보면서 결혼하지 않은 판녀들이 우리시댁같은 곳도 있으니까 결혼을 시댁을 너무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서 글을 씀.

어떻게 끝내지.
시어머니 알러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