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끝자락에 살아요
집값이 아직은 타지역보다 저렴한 편 이래요
집 없으면 이상한사람 취급하는 여자들이 많아요
전세가격이나 매매가격이나 몇천 차이 안나는데
왜 집안사???라고 묻는 여자들,,,
네..저는 그 몇천도 부담됩니다...
저도 어려서 시집와서 사회생활을 짧게해서 모아둔 돈 없었고
신랑쪽에서도 여유가 없어서 도저히 대출을 받아도 갚을 능력이
안되는 사정에 전세로 살아가고 있는데
주변 엄마들의 질문들.. 슬슬 짜증이 나더라구요
20년된 베프 친구들도 묻지않는것을....
혹시 궁금해도 꾹 참는것을..
여자들 모여서
처음에 호구조사 들어가더라구요
남편직업 연봉 집 자가 전세 묻는여자들보고
깜짝 놀랬어요
이제는 새아파트 구아파트 나뉘어서 애들까지 차별하고 선긋더라구요
너무 속상했던건...
제가 전에 살던 집에 전세 자가 중요하게 따지는 여자가 애들 데
리고 놀러왔어요
계약 만기라서 떠나기전 아이들 모여서 놀게 초대했는데...
아직 유치원생인 저희딸은 전세 매매가 뭔지 몰라요
근데 애들 다 있는데서
다음에 이사갈곳은 전세야~~~?매매야??? 애들 학교가는데 집
산거지? 라는겁니다
아이들이 다른곳에 정신팔린틈도 아니고 너무 조용한 분위기에
저희아이가 저를 쳐다보고 대답하길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불쾌했어요 그 질문자체가. 저희딸은 이사다닐때마다 우리집이라고 했으니 그런게 뭔지도 모르는 애 앞에두고
결례된다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대놓고 물어보는 여자한테는 어차피 이사가면 안볼거니까
대충 그냥 네네 매매로가죠
라고 대답하니
제가 그곳에서 4년을 전세로 살았거든요..
근데 이제와서 그러더라구요
여기 아파트 여자들이 세입자들은 꺼리잖아
애들끼리도 못놀게 한다고,,,
친해져봤자 만기되면 떠날애들이니 정주지 말라고.....
이얘기듣고 정말 떠나길 잘 선택했구나 싶더라구요....
어쩐지 저는 같은유치원 엄마들 말고는 놀이터를 가도
애랑 둘이서 놀게되고 몇개월을 대화하고 인사하는 사이여도
저한테 폰번호 한번 묻지 않더라구요
암튼 이 여자가 이사가는날 엘베에서 또 마주쳤는데
저희 신랑보고 또 확인을 하더라구요
매매로 가는거죠~~??^^
라는데 신랑이랑 저랑 진짜 기분나빠서ㅡㅡ
자꾸 왜 되묻지?? 나를 진짜 얼마나 만만하게 봤으면.. 속상했어요
그 사람이랑 이제 다른동네로 멀리 떨어져서 잊고 지내는데
아직 눈치없이 연락오네요
집보러가도 되냐 이사하고 집 잘 꾸몄냐 왜이리 피곤하게
붙어서 괴롭히는지
그 질문 이후로 딸이 자꾸 엄마 전세랑 매매는 뭐가 달라??
묻는데 어린 애들이 이렇게 어른들한테 나쁜걸 배우는구나
싶더라구요
너무 속상해요
신경쓰고싶지 않고 끊어버리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