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와 저랑 이간질 하는 남편

opopopmmm2019.02.10
조회7,439
결혼 1년도 안된 신혼 부부입니다
이번 설에 ..
남편이 시어머니께 떡국끓이는 법을 물어보며 설에 떡국 같이 먹자햇답니다 ...시어머니께서 직접 해오셧어요 .. (왜 굳이 시어머니께 물어봐???레시피 인터넷만 치면 나오는데 )
설전날에 신랑이 어머니께서 우리집에 오시는지 언제오시는지 안오시는지 확실히 말을 안해서 전 또 아침 일찍 출근이라 그냥 잠들엇어요 근데 오전 10시쯤에 시어머니 1-2시사이에 오신다고 .. 부랴뷰랴 집에와서 청소하고 정리하고 햇어요 .. 떡국끓여주시고 본인은 바쁘다며 후다닥 집에 돌아가셧어요
그다음날 신랑이 말하길 .. 시어머니께서 설에 집에 딱 들어 왓는데 현관에 신발이 어질러져 잇다며 여자가 있는집이 왜 이러냐고 하셧데요 ..
집도 어머니 시선으로는 지저분 하겟죠 .. 그래도 나름 청소하고 정리햇습니다 전 여태 밖에서 일만 했고 성격이 털털하고 자유분방하고 꼼꼼하지 못해서 그런지 집안 살림을 주부님들 처럼 완벽하게 하질 못합니다

또 다른 날 ..
시부모님과 함께 식사하고 저희집에 오셔서 커피 드시고 가셧어요 .. 근데 그전에도 저희집에 오셧는데 배웅을 하려고 아파트 출입문 앞까지 나갈려니 극구 사양하시더라고요 그래도 가시는데 구냥 집안에 있기가 뭐해서 엘리베이터 앞까지 나갓는데 계속 들어가라고 뭐하러 나오냐고 하셔서 제가 배웅하면 시부모님들이 마음이 불편 하시겟구나 라고 생각이 들엇어요 정말 극구 말리셧거든요 ㅠㅠ
두번째 뵐때는 그때 생각이나서 한번 배웅하려했는데 또 됫다 나오지말라고 손사레를 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생각이 나서 현관문앞에서 그럼 안녕히 가세요 라고 하고 문을 닫앗어요 ..

문제는 몇일 후 신랑이 저에게 엄마가 절 탐탁지 않게 생각한다는 겁니다 .. 둘다 퇴근하고 배고파서 밥먹기는 뭐하고 회랑 소주 마시면서 말하더라고요 ..
제 기억으론 식사 자리나 뭐나 분위기가 좋앗던거 같앗거든요 .. 이유를 물어보니 여자가 사는데 집이 깔끔 하지가 않다 .. 어른이 나가는데 배웅도 안한다.. 기본이 안되잇다 라고 말씀 하셧데요..

그래서 전 집정리는 한다고햇는데 살림하던 어른들 기준에는 못맞출꺼라는거 안다 .근대 배웅은 극구 말리시길래 어른들 불편할까봐 안한거고 처음에 몇번은 배웅을 했다 그때마다 매번 극구 사양하시지 않으셧나 .. 배웅을 안해서 버릇없다고 말씀 하실꺼면 왜 그때 사양을 하셧냐 .. 난 이해를 못하겟다 라고 말햇더니

내가 못배우고 예의가 없다며 이상하데요 ..
그럼 ..나는 잘했고.. 자기 엄마가 잘못햇다는 거냐고 .. 하길래 잘잘못 따지는게 아니지 않냐 왜 꼭 잘햇다 잘못햇다는 흑백논리만 따지냐 .. 이건 이해방식과 사고 방식의 차이지 않냐 라고햇더니 .. 내가 무조건 잘못햇는데 인정 안한다해서 전 그럼 다른사람에게 물어보자고햇어요 ..

신랑 왈: 물어봐라 니 지인이 만약 우리엄마가 잘못햇다하면 그년은 미친년이다

나: 구래?그럼 우리 엄마한테 물어볼깐데~~ 라고함 ..
(평소 제 주변인들 만나면 이상하다고 이주 흉을 계속 봐서 불만이엇는데 .. 그지인년은 미친년이다라는 소리 듣고 빡쳐서 그랬음. 저는 애초에 부모님한테 싸운거 말 절대 안함 )

여기부턴 말짧게 할께요 이해부탁 __

이래저래 술자리끝나고 대리기사님 부를려고 차에탐 .. 어딘가 전화를 해서 대리 부르는줄 알앗는데 시어머니 한테 전화함 .. 헐 .. 밤11시에 술마시고 .. 헐 ...
그러더니 엄마~ 배웅 청소 어쩌고 저쩌고 우리싸운거 일러바침 ... 어머니 흥분 하셔서 저바꾸라고 ..
아 —-대박 — 술도 마셔서 실수 할까봐 말 최대한 아낌 .. 어머니는 벌써 신랑말듣고 완전 흥분하신상태 ..

대학교도 나온애가 예의라곤 없냐 우리집안이 없이 산다고 무시하냐
하시길래
어머니 무시한적 없어요 오해세요~~
햇다 .. 노발대발 하시며 어디서 말대꾸 꼬박꼬박 하냐며 흥분을 넘어 폭팔 하셧어요 .. 또 말하면 말대꾸 한다고 할까봐 듣고만 잇엇는데 어린게 들어와서 우리집안을 누를려고 한다는 소리를 하시데요 ... 오빠가 말하면 네 죄송합니다 하면되지 뭐 기분나빠??라고 하시더라고요 ... 10분넘게 욕받이 햇더니 너무 서글프더라고요 .. 그래서 전화기 신랑 주고 전 뛰쳐 나와서 지인집으로 갓어요 .. 30분후 신랑 한테 전화와서 어디냐고 술취햇냐고 하길래 ...닥쳐 하고 하고 전화 끊엇어요 ...

신랑이 중재자 역활은커녕 싸움 붙이네요
시어머니는 제말은 들어보지도 않고 절 천하에 나쁜년이라고 계속 말씀 하시고 ..
신랑은 못배우고 예의없다고 모든게 내 잘못이라고 말하고 ..
진짜 저도 우리 엄마한테 일러 바치고 싶습니다
우리 엄마같으면 며느리가 바빴나보네 라고 하시며 본인이 정리하십니다
참 비교 되네요 ..

제가 궁금 한것은

시집살이가 이런거 입니까?
어른이 말씀하시면 부당하고 사실이 아니라 할지라도 네~잘못했습니다 라고 무조건 해야되고 그렇지 않으면 예의 없는 사람입니까?
그리고 .. 왜 모든게 제 잘못일까요??

———————————————————————

다들 댓글 감사합니다 시간이 지나 생각해보니 참 제 눈깔이 병신이지 누굴 탓하나요
현재까지 신랑과는 말도 안합니다

저한테 난리치신 다음 날 시어머니가 또 전화 하셔서
다짜고짜- 내가 어제 뭘잘못햇니 말해봐 !!!!라고 하심 .. 당황스럽시도 하고 근무 중이라 암말 못하고 있었음 .. 계속 뭘잘못햇는지물어보시길래 잘잘못 따지는건 아닌거 같고 그냥 제말도 안들어보고 일방적으로 저한테만 뭐라하시니 섭섭햇다 . 모르면 알려주시면 되지 않냐 .. 라고함
그랫더니 내가 일을 크게 만들엇다 며느리도 딸같이 생각해서 잘해볼려고 전화 다시 햇는데 니가 이런식으로 나오냐 .. 라고 하심 제가 어떤식으로 나왓냐고 물어봄 ㅋㅋㅋ 정말 몰라서
또 분노하심 ㅋㅋ

제가30대 후반 신랑이 40대 초중반인데 싸우던 좋던 우리가 알아서 할꺼니 신경쓰지 마시라 하니
아들은 아들이고 며느리도 딸이다라고 하시더니 (속으로 웃음..뭔 x소리)
싸움이라는 말에 또 열받으셔서 니가 오빠랑 왜싸우냐 오빠가 무슨말을 하면 네 죄송합니다 해야지 싸워??라고 화내시며 오빠한테 감히 야 너 라고 부르냐고 .. ( 또 언제 일러바친듯) ..
감히 오빠한테 야 너 라고 부를 수 있냐고 분노폭팔 하길래 오빠는 ___아 병신같은 년아 라고 저한테 그러는데 그럼 그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봣음 ... 대답이 오빠 참 괜찮은 사람이다 오빠가 욕했으면 니가 욕먹을 짓을 했겟지 .. 라고 말하심 ...

이게 뭔 개같은 경우인지

나한테 왜전화햇고 무슨말이 듣고 싶냐고 물어봤더니 .. 나랑 잘해볼려고 전호ㅏ 햇는데 니가 이런식으로 나오냐며 또 화내시고 내가 기가 세서 안되겟다 블라블라 또 이상한소리 하시길래 저 지금 일하는 중이라 오래통화 못하니 끊어야 겟다고함 .. 실제 일하는 중이고 혼자 가게 운영 중이라 손님이 막 몰아 닥치고 잇엇음 .. 일하던 말던 자기 말만 하심 .. 대꾸 안하니가 소리 빽 지르면서 떠 뭐라하심 .. 그러다 본인분에 못이겼는지 자기가 끊으심 ..
또 전화 왓는데 안받음 .. 난 화나고 어이 없어서 부들부들 떨었음 ... 신랑 색히는 .... 18놈 그러고 퇴근해서 집에가니까 방구석에서 게임 쳐하고 잇던데 이거 도라이 맞다는거 100프로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