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동거? 다 모르겠네요.

ㅎㅇ2019.02.10
조회449
저는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입니다. 아직 영주권자는 아니지만 영주권을 목표로 여기서 일도 하고 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다른 나라 출신이지만 저와 결혼까지 계획을 두고 연애중입니다. 이 곳 제가 머물고 있는 나라는 결혼전 동거에 대해서도 관대한 편이고 동거도 결혼만큼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가부부(?)로써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지인들 조차도 결혼이 아닌 동거로만 장기간 같이 지내기도 하고요. 그런 모습을 보고 있자니 저도 어느정도 동화가 되어가는지 굳이 결혼이란걸 할 필요가 있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동거 이후 제가 한국으로 돌아가게 된다면 보수적인 한국 문화때문에 동거 사실을 감추거나 후회할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영주권을 목표로 이 곳에서 살고 있고 한국으로 돌아가 다시 살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네요 아직까지는...저희 엄마는 요즘 결혼하기 힘든 세상이기도 하고 가정 형편이 썩 좋지도 않아서 결혼을 꼭 고집하지 않으십니다. 여태 제가 만나온 남자들을 알고 계신데 다들 경제적 능력이나 기타 다른 조건들이 썩 좋지 않았던지라 반대를 참 많이 하셨었거든요. 그래서인지 그냥 혼자 벌어 혼자 사는 것도 참 괜찮다고 말씀하십니다.
지금 사랑하는 남자친구랑 같이 살면서 아침밥도 차려주고 같이 매주 장도 보러다니고 가끔씩 여행도 다니고 가능하다면 아이도 낳아서 살고싶은데 결혼이란 제도는 구속감이 있는 것 같아 좀 꺼려지네요. 아이만 아니면 동거만 하면서 행복하게 살면 될 것 같기도 한데 말이죠.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너무 한국의 보수적인 시각에서만 생각하지 마시고 조금 열린 시각으로 의견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