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걸 쓰기까지 엄청난 고민을 했었던 사람입니다.몰몬교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깨끗한 도덕적 이미지, 깔끔한 정장차림, 까만 네임텍을 단 외국인선교사,술 담배는 하지 않고, 욕설도 하지 않고, 모범적이고 바른 신사적인 사람들 또는 일부다처제, 이단, 사이비, 몰몬경 등등주로 외부에서 만나본 사람들의 인식에 이런 점들이 인상을 남겼다고 답했던 점이 많았어요. 교리의 깊은 부분을 다루는데 는 너무 어렵고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서몰몬교에 회원으로 다니면서 얻은 경험에 입각한 정보들을 적어봅니다. 제가 언급할 부분들은 다소 부정적인 경험들이 많아요. 제 개인적인 견해일 뿐 교회의 공식적인 주장이 아니기에걸러들으실 분들은 그렇게 해도 상관없어요. 첫 번째. 이 교회는 개혁이나 자체 정화가 거의 불가능해요.교회 들어가면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덕목이 뭔지 아시나요?신앙과 순종이에요. 이 교회는 기본적으로 하늘의 천사가 예수그리스도에게서지상의 교회를 조직하고 인도할 권능과 권세를 위임받아교회 지도자들 머리위에 성임했고 따라서 지상에 있는 수많은 교회들 중에유일하게 성역을 베풀 권세를 정식적으로 인가받은 거라고 생각해요. 뭐 오늘날 예로 든다면 정식 라이센스 같은거죠. 면허 같은 거 따라서 교회의 지도자들의 말은 하늘에서 내려준 영감에 따른 것이고때로는 인간적인 실수가 있더라도 성도들은 순종하려는 자세를 지녀야 한다고 가르쳐요. 이게 강한 신앙의 근본이 되는 것이기도 하지만정말로 문제가 되는 것이 뭐냐면정말 회원들은 이 지도자의 문제점이 뭔지 알지 있는데이 문제에 대해 항소하거나 문제가 된 지도자에 대해 투고를 할 수도 없어내부 조직적인 부패가 생겨도 아무런 조치를 할 수 없다는 게 문제에요.왜냐하면 그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다는 것이 예수그리스도가 부여해 준 신권의 권위에도전하는 것이라는 논리가 성립이 되거든요. 한 예를 들어볼까요?교회 스테이크 회장(교구회장)이 교회 공금을 횡령한 사실을회원 몇 명이 알고 있었어요.그리고 교회 계명을 어기는 부분도 포착했고요.그래서 그 회원이 교회에 투고를 했어요.교회는 그 지도자를 접견하고 난 다음 계속 그 직책을 역임하도록 방치했어요.그 일로 교회 회원 몇 명이 비회원이 되었고요. 또 다른 예를 들까요?어느 지역을 담당하는 새 선교부 회장이 왔어요.그 선교부 회장은 그 지역 선교사들을 새로운 회원 침례숫자로 성적을 매겨 차별을 하고외국인 선교사와 한국인 선교사들을 차별하며 선교활동을 하다 부상을 당하거나병에 걸린 선교사들을 인격적으로 모욕했어요.그래서 어떤 일이 일어났냐면 결과적으로는 침례 숫자가 늘고 성과가 생겨났어요.하지만 그 일로 몇 명은 신앙을 잃고 떠나갔고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회원 친구들은교회 친구를 잃었어요. 교회에서는 하나님의 궤가 흔들리는 것을 막으려고 한 웃사가 저주를 받아 죽은 것을예로 들어 교회 회원들을 겁 먹이거나이스라엘이 아멜렉과 전투할 때 훌과 여호수아가 모세의 팔을 지지해 준 것 같이회원들이 교회 지도자들을 지지해 주어야 한다고 가르쳐요. 그 지도자들이 중대한 오류를 범하고 있음에도 일단 순종을 하고 어떻게 하면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지도자들의 인간적인 실수를 용서하고 순종할 수 있는지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고 가르쳐요. 휘슬 블로어들은 어떻게 되냐면 요.접견을 받거나, 신앙이 어쩌니 수군거림을 당하거나, 배척당해요.문제아 취급, 반골 취급을 받고 교회 안에서 따가운 눈총을 받다가 스스로 못 견뎌서떠나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이걸 알아도 용기 있게 나서서 문제를 지적할 수 있을 리 없고요. 교회는 교회 안에서 불만을 가진 사람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와해시키는지정말 여러분 상상 이상으로 잘 알고 있어요. 문제를 제기한 사람을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프레임 씌워서 말려 죽이는 짓을 여러번 봐 왔어요. 또 교회 지도자의 자녀들은 해외 선교사업의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지는 것과,결혼할 가능성이 더 높은 청년 독신의장, 회장, 고문, 종교교육원 학생회 의원 등의직책에 더 높은 빈도로 추천이 들어오는 것은 교회를 오래 다닌 회원들은 다 알고있음에도 객관적 지표가 없다고 애써 눈 가리고 아웅하고 무시하는특권 남용도 쉬쉬하고 있어요. 잘 안 보이고 활약상도 거의 안 보이는 곳에서 고군분투하는 일은 주로 교회 들어온 지얼마 안 된 신 회원들이 맡거나 교회에서 잘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맡게 되죠.교회에서는 그 부름이 무엇이든지 열심히 수행한다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축복을 주신다고위로하지만 사실 그런 사람들이 지치지 않도록 보상을 주는 하나님의 일을 하라고 부름을 주고지도자분들을 앉혀놓았는데 혼자서 열심히 차비와 개인 사비, 경비를 써가며해 봐야 지도자들은 그저 쉬쉬하고 개인의 신앙 탓을 하며 그 문제가 곯아 터질 때까지 조치를취하지 않아요. 두 번째. 유일한 참된 종교라는 지나친 자부심이에요.뭐 가장 참된 것을 찾고 싶은 것은 잘 알겠고 본인에게 그런 종교를 찾은 것에 축하한다는것은 말하고 싶은데 다른 교회나 종교들과 지속적인 비교를 하면서 한다는 거예요. 교회 원로 분들은 항상 간증을 하면 그런 레퍼토리가 나오는 건 다반사이고요.어린 친구들도 그걸 배워요.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기엔 교회들은 다 거기서 거기고도토리 키 재기고, 오십보백보잖아요. 그냥 묵묵히 선행을 하고 참된 그리스도인의 길을 걸으면 사람들이 따르려는 사람은따를 거고 아닌 사람이라 하더라도 좋은 인상을 심어주겠죠. 그런데 왜 못난 비교 질을 자꾸 할까요?제가 선교사로 일할 때도 교회에 사람을 소개시켜 예배에 같이 참석하게 되었을 때그런 간증이나 말씀을 연단에서 하시는 걸 들으면 부끄럽고 민망한 감정 숨기느라진땀을 뺐어요. 그리고 대체 그 사람이 다 소화하지도 못할 생소한 개념들을오랜 시간동안 사람이 지치도록 붙들고 계속 설명하시는 것은 왜 하시는가요?그 사람은 선교사들이 좋아서 교회를 왔고 하는 김에 교회에 대해 배워볼까 하고자신의 귀중한 시간까지 내어서 교회를 온 사람들이에요. 그 사람들이 그렇게 왔으면 그 사람의 시간에 대해서도 당연히 배려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뭔 두 시간을 잡고 교회 구원의 교리를 다 쏟아내고 있는 건가요.결국 그 사람 다시는 교회를 오지 않았어요. 저러고 나면 선교사들은 침례 성과가 저번 선교사들보다 안 나온다고와드(교회) 선교 평의회에서 와드 선교 책임자에게 털리겠죠.와드에서 교회 회원들한테 눈치 보이겠죠.회원들이 해준 저녁식사 초대 가서 밥 먹다가도 체할 것 같아요. 안쓰러워 죽겠어요. 세 번째 문화 사대주의가 심각해요.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교회는 미국에서 건너온 종교에요. 그래서 미국 영향력도 크고 교회 재단 미국 유학생들도 많아 영어 능숙하게 할 줄 아는 사람도 많고 유학 생활 때 미국에서 다닌 교회에서 배운 문화들의 영향을 많이 받아요. 그건 좋은데 왜 의식 없이 미제찬양과 자국 문화를 폄하 하나요?뭐 신기한 거 많은 거 알겠고 배울 점은 배워야 하지만영어 노래 많이 아는 건 자랑스러워도 한국 노래는 들을만한 게 없다느니한국은 볼 게 없다느니 진짜 그런 사람치고 미국인에게 한국에 대해소개해 보라고 하면 제대로 할 수 있을 정도로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을 본 적이 없어요. 자국어에 대한 어휘는 아동수준인걸 부끄러워하지 않는데영어에 대한 부심은 왜들 그리 높나요? 너만 영어할 줄 아는 것도 아닌데 네 번째 도덕적 우월감이 너무 높아요.진짜 교회 회원들이 착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는데'이 세상엔 당신들보다 선한 사람들이 많다.' 라는 걸 잊어버리는 것 같아요. 회복되고 완전한 복음을 받아들인 것은 좋은데 그게 그 사람의 인격을 대변해주지 않아요.정말 꼴 뵈기 싫은 것 같아요. 봉사하는 사람, 기부하는 사람, 위기에 빠진 사람을그냥 못 지나치는 사람은 얼마든지 있어요. 근데 구원을 얻을 사람들이 당신들만 있을 거라고 단단히 믿는 것 같아요.생색내지 않아도 묵묵히 선행하며 정직하게 사는 사람들 생각보다 많아요.물론 그 사람들 다 지옥 간다고 믿는 후기성도는 찾아보기 힘들지만당신들 상태가 더 나은 것도 아니라고 안심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간증하면 주로 나오는 클리셰 중에 하나는 술자리 모임에서 술을 마시지 않고 나왔다는 거예요.그게 대단하다고요?술 안하는 사람 많고요, 담배 안 하는 사람 많아요.욕도 안 하는 사람 많고요, 정직하게 사는 사람 많아요.성매매 안하는 사람도 많고요, 혼전순결이니 플라토닉 러브 하는 사람도 간혹 있어요.이것들을 지킨다고 해서 몰몬들만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건 아니잖아요. 간증으로 하는 건 좋은데 왜 곁에서 당신을 봐온 나로서는'당신은 그리 좋은 사람일수가 없다.' 라는 생각이 먼저 들까요? 약속을 잘 지키지 않고, 본인이 필요할 때만 그 사람을 찾고,사람과의 인연에 예의를 다하지 않으며, 감사할 줄 모르고,사과할 줄 모르고, 끝 간 데 없는 이기심을 부리는 사람들이연단에서 간증하면 다들 서로들을 칭찬해 주잖아요. 이게 정말 맞는 건가요? 다섯 번째 교회 회원들이 배타적이고 무관용적이에요.어렸을 때 교회에 잠깐 나오다가 교회를 다니지 않던 한 독신 여성이 있었어요.그 여성은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 마음을 고쳐먹고 교회를 다니기로 결심했어요. 교회 문화에 익숙지 않았던 그녀는 안식일날 예쁜 옷을 입고 교회를 왔어요. 문제는 교회는 복장 규정이라는 것이 있었고 교회 회원들은 그녀의 치마가 짧다고 했어요. 그녀는 어렵게 용기를 내 교회를 왔지만 다시 교회를 한동안 나오지 않았어요. 그녀가 타지 생활을 하게 되면서 저를 만났고 저와 이런 저런 과거 이야기를 하며어느 정도 상처가 치유되면서 신앙생활을 다시하게 되었어요. 교회에서는 가십거리가 정말 잘 돌아다녀요.하룻밤도 되지 않아 미국 하와이에 사는 사람이 여기 살고 있는 사람의 소식을 알려주거든요.'누가 누구랑 사귀었는데 헤어졌다더라... 근데 헤어진 이유가...''걔 요즘 클럽 가서 사귄 여자 친구랑 결혼했다더라. 사고치고 애도 낳았대...' 특히 미투나 하지도 않은 일에 대한 루머는 정말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잘 번지고요.실상이 드러났다고 해도 그 이미지나 위상을 회복이 되기 정말 힘들어요.그것 때문에 질려서 떠나는 경우도 지겹도록 봐 왔어요. 특히 여성들은 누구와 사귄다 더라 는 게 소문으로 퍼지면 그 사귄 형제 외에는 혼삿길이거의 막힌다고 보시면 되고요. 심지어 일부러 남성 쪽에서 소문을 흘려버리는 경우도심심찮게 볼 수 있어요. 여섯 번째 정말 끔찍할 정도로 미개한 성 의식 수준이에요.만 16세 이하는 1:1 이성교제 금지(다수의 친구로서 어울리는 건 가능, 같은 공간 안에 서로의 시선이 보이는 내에서 단 둘이는 금지)라고 했고요.그 이후에 데이트 가능 연령이 되어도남녀 손잡는 거 금지, 어깨에 손이 올라가거나 몸을 대는 것이 금지, 입맞춤 금지,서로의 몸 위에 올라가는 것 금지, 팔짱 끼는 것 금지죠.청소년 대회(교회 수련회 비슷한 개념)에서 무도회는 남녀 손잡고 추는 거고요. 그런데 계명인 순결의 법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배우는데정말 건전하게 교회에서 건강한 양성에 대한 성의식을 갖도록 가르쳐 본 적이 없어요.터부시하고 두려워 하도록 만 가르쳤을 뿐이고요. 교회에서는 레이디퍼스트를 굉장히 강조해요. 진짜 젠틀한 남성들을 보여주며 말이에요.젠틀한 걸 추구하는 건 좋은데 왜 여성을 약자취급 하나요?가정적인 남성을 강조하는 건 좋은데 교회 안에서 성장한 젊은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이성에 대해 호기심을 갖는 것에 대해 그토록 터부시 하도록 했으면서성인이 되자마자 빨리 결혼하도록 권고를 해요.특히 여성들에게요. 남성들은 고학력을 갖추고 능력이 있는 가장이 되라고 압박하고 있어요.그러면서 교회 청년 독신들에게 자신들의 젊은 시절 어려운 환경에서 집도 없이시작해서 결혼해서 신앙으로 아이를 키운 과정들을 들려줘요. 한국의 남성 회원들은 군대와 선교사업을 두 가지다 하고 취업을 해서 돈을 모아도실질적으로 수입을 가질 시간이 더 부족했어도 교회 지도자들의 세대에서 신앙으로가정을 이룬 경험을 들으며 남성들은 스스로의 능력이 낮음을 자책하고신앙을 가지라는 권고를 들어야 하고요. 여성들은 결혼을 하고 싶어도 결혼에 대한 현실적 계획이 없으면서도남성들이 현실적인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나 아니면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어요. 교회는 하나님이 준비해 주신 가장 높은 영광에 들어가려면 남성과 여성이 결혼해야만 한다.라고 가르쳐요. 남성은 여성을 리드해야 한다고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안심시켜 줘야 한다고 가르치는데여성들은 항상 수동적이길 가르쳐요.들은 바로는'자매가 먼저 고백하거나 좋아하는 티를 내면 형제들이 자매를 매력 없게 본다더라.''자매는 형제가 책임감 있는지 성실한 지보지만 형제들은 자매들의 외모만 본다더라.'와 같은 성 역할 고정들을 가르쳐요. 남성도 무섭고 용기를 갖기까지 힘들고 어려움이 있지만 그건 외면 받아도 씩씩하게아무렇지 않은 척 견뎌야 하고여성은 감정에 솔직하면 안 되는 것을 주입받으며 건강하지 못하게 성장해야하는 것이죠. 더 끔찍한 걸 들려줘요?작년 초에 교회에서 성 범죄 예방 교육을 받았을 때앞서 위에 이야기 한 순결의 법에 대한 언급과 그에 대한 간증시간은 있으리라충분히 예상해 볼 수 있었는데 그 다음에 성범죄 위기 사례 극복을 이야기 할 때'어떤 자매가 자신에게 성폭행을 하려는 남성에게 설득을 하고 꾸짖었더니 그 형제가용서를 구하고 그 나쁜 짓을 그만두었다.' 라는 일화를 이야기 하더라고요. 근데 보통의 사례에서 보듯이 그 여성의 경우는 운 좋게 그런 경우를 피할 수 있었다고 해도나쁜 마음을 먹은 이상 보통 설득으로 상대의 의사를 저지할 수 있는 경우는 드물지 않나요? '순결의 법을 지키지 못할 상황이 되자 스스로 자결했다.' 는 것도모범사례로 소개된 걸 들은 적도 있고요. 그 이후에 '하나님은 여인의 순결을 기뻐하심이라'라는 인용 문구를 띄운 적도 있어요. 아무리 조심을 하더라도 우발적인 범죄는 늘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데이걸 순결과 연결 짓는 게 역겨웠어요. 자결을 하지 못할 용기를 가지지 못하면 그 하나님의 딸은 대체 어떻게 되는 것이냐고순결을 더럽힌 것이 되는 것이고 정죄 아래에 놓이게 되는 것인지 묻고 싶었어요. 하지만 물을 수가 없었어요. 그 이유는 일곱 번째 교회 가르침에 대해 제대로 묻거나 토론하기 힘든 환경에 놓여있어요.교회에서 가르치는 가르침을 들을수록 항상 수만 가지의 의문과정말 갈급 하는 질문들이 많아졌어요. 그런데 교회 톡방은 오직 공지용, 종교교육원 교수님은 바쁘시고,주일학교 교사님은 질문에 답을 해주시지 못하고, 질문하면 반골 취급에스스로 기도해 보고 신앙으로 구할 것을 주문받은 사례가 더 많고요.교회 본부는 멀고 개인 메일이나 메시지 수신 안하거나 못할 것이고주위 교사나 종교교육원 교수에게 물어볼 것을 권고 받는 경우가 많았어요. 무엇보다도 신앙으로 계명을 지키면서 기도로 구할 것을 권고 받았고요.해 봤냐고요? 당연하죠. 수천만번을 했을 거예요.그런데 기도란 게 제 이해 범위 이상의 것이 오지 않잖아요.도움을 청해도 결국 전 문제아 취급을 받는 경우가 많아서 거의 기대를 접고 살아요. 적어보니 분량이 꽤 되네요. 만약 제가 이 글을 작성한 것이 드러나면 아마 교회에서는제가 성전을 방문할 수 있는 성전추천서를 박탈할지도 몰라요.하지만 용기를 내서라도 이렇게 익명으로 글을 남겨봐요. 혹시라도 모르니 좀 보고 생각을 해 봤으면 하고요.교회 안 사람이거나 바깥사람이거나를 막론하고 제대로 알고 계셨으면 좋겠어요. 이걸로 제대로 스스로들을 들여다 볼 수 있기를... 101
30년이상 몰몬교 다녔던 사람으로서 쓰는 몰몬교의 민낯
저는 이걸 쓰기까지 엄청난 고민을 했었던 사람입니다.
몰몬교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깨끗한 도덕적 이미지, 깔끔한 정장차림, 까만 네임텍을 단 외국인선교사,
술 담배는 하지 않고, 욕설도 하지 않고, 모범적이고 바른 신사적인 사람들
또는
일부다처제, 이단, 사이비, 몰몬경 등등
주로 외부에서 만나본 사람들의 인식에 이런 점들이 인상을 남겼다고 답했던 점이 많았어요.
교리의 깊은 부분을 다루는데 는 너무 어렵고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서
몰몬교에 회원으로 다니면서 얻은 경험에 입각한 정보들을 적어봅니다.
제가 언급할 부분들은 다소 부정적인 경험들이 많아요.
제 개인적인 견해일 뿐 교회의 공식적인 주장이 아니기에
걸러들으실 분들은 그렇게 해도 상관없어요.
첫 번째. 이 교회는 개혁이나 자체 정화가 거의 불가능해요.
교회 들어가면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덕목이 뭔지 아시나요?
신앙과 순종이에요.
이 교회는 기본적으로 하늘의 천사가 예수그리스도에게서
지상의 교회를 조직하고 인도할 권능과 권세를 위임받아
교회 지도자들 머리위에 성임했고 따라서 지상에 있는 수많은 교회들 중에
유일하게 성역을 베풀 권세를 정식적으로 인가받은 거라고 생각해요.
뭐 오늘날 예로 든다면 정식 라이센스 같은거죠. 면허 같은 거
따라서 교회의 지도자들의 말은 하늘에서 내려준 영감에 따른 것이고
때로는 인간적인 실수가 있더라도 성도들은 순종하려는 자세를 지녀야 한다고 가르쳐요.
이게 강한 신앙의 근본이 되는 것이기도 하지만
정말로 문제가 되는 것이 뭐냐면
정말 회원들은 이 지도자의 문제점이 뭔지 알지 있는데
이 문제에 대해 항소하거나 문제가 된 지도자에 대해 투고를 할 수도 없어
내부 조직적인 부패가 생겨도 아무런 조치를 할 수 없다는 게 문제에요.
왜냐하면 그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다는 것이 예수그리스도가 부여해 준 신권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이라는 논리가 성립이 되거든요.
한 예를 들어볼까요?
교회 스테이크 회장(교구회장)이 교회 공금을 횡령한 사실을
회원 몇 명이 알고 있었어요.
그리고 교회 계명을 어기는 부분도 포착했고요.
그래서 그 회원이 교회에 투고를 했어요.
교회는 그 지도자를 접견하고 난 다음 계속 그 직책을 역임하도록 방치했어요.
그 일로 교회 회원 몇 명이 비회원이 되었고요.
또 다른 예를 들까요?
어느 지역을 담당하는 새 선교부 회장이 왔어요.
그 선교부 회장은 그 지역 선교사들을 새로운 회원 침례숫자로 성적을 매겨 차별을 하고
외국인 선교사와 한국인 선교사들을 차별하며 선교활동을 하다 부상을 당하거나
병에 걸린 선교사들을 인격적으로 모욕했어요.
그래서 어떤 일이 일어났냐면 결과적으로는 침례 숫자가 늘고 성과가 생겨났어요.
하지만 그 일로 몇 명은 신앙을 잃고 떠나갔고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회원 친구들은
교회 친구를 잃었어요.
교회에서는 하나님의 궤가 흔들리는 것을 막으려고 한 웃사가 저주를 받아 죽은 것을
예로 들어 교회 회원들을 겁 먹이거나
이스라엘이 아멜렉과 전투할 때 훌과 여호수아가 모세의 팔을 지지해 준 것 같이
회원들이 교회 지도자들을 지지해 주어야 한다고 가르쳐요.
그 지도자들이 중대한 오류를 범하고 있음에도 일단 순종을 하고 어떻게 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지도자들의 인간적인 실수를 용서하고 순종할 수 있는지
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고 가르쳐요.
휘슬 블로어들은 어떻게 되냐면 요.
접견을 받거나, 신앙이 어쩌니 수군거림을 당하거나, 배척당해요.
문제아 취급, 반골 취급을 받고 교회 안에서 따가운 눈총을 받다가 스스로 못 견뎌서
떠나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
이걸 알아도 용기 있게 나서서 문제를 지적할 수 있을 리 없고요.
교회는 교회 안에서 불만을 가진 사람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와해시키는지
정말 여러분 상상 이상으로 잘 알고 있어요.
문제를 제기한 사람을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프레임 씌워서 말려 죽이는 짓을 여러번 봐 왔어요.
또 교회 지도자의 자녀들은 해외 선교사업의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지는 것과,
결혼할 가능성이 더 높은 청년 독신의장, 회장, 고문, 종교교육원 학생회 의원 등의
직책에 더 높은 빈도로 추천이 들어오는 것은 교회를 오래 다닌 회원들은 다 알고
있음에도 객관적 지표가 없다고 애써 눈 가리고 아웅하고 무시하는
특권 남용도 쉬쉬하고 있어요.
잘 안 보이고 활약상도 거의 안 보이는 곳에서 고군분투하는 일은 주로 교회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신 회원들이 맡거나 교회에서 잘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맡게 되죠.
교회에서는 그 부름이 무엇이든지 열심히 수행한다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축복을 주신다고
위로하지만 사실 그런 사람들이 지치지 않도록 보상을 주는 하나님의 일을 하라고 부름을 주고
지도자분들을 앉혀놓았는데 혼자서 열심히 차비와 개인 사비, 경비를 써가며
해 봐야 지도자들은 그저 쉬쉬하고 개인의 신앙 탓을 하며 그 문제가 곯아 터질 때까지 조치를
취하지 않아요.
두 번째. 유일한 참된 종교라는 지나친 자부심이에요.
뭐 가장 참된 것을 찾고 싶은 것은 잘 알겠고 본인에게 그런 종교를 찾은 것에 축하한다는
것은 말하고 싶은데 다른 교회나 종교들과 지속적인 비교를 하면서 한다는 거예요.
교회 원로 분들은 항상 간증을 하면 그런 레퍼토리가 나오는 건 다반사이고요.
어린 친구들도 그걸 배워요.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기엔 교회들은 다 거기서 거기고
도토리 키 재기고, 오십보백보잖아요.
그냥 묵묵히 선행을 하고 참된 그리스도인의 길을 걸으면 사람들이 따르려는 사람은
따를 거고 아닌 사람이라 하더라도 좋은 인상을 심어주겠죠.
그런데 왜 못난 비교 질을 자꾸 할까요?
제가 선교사로 일할 때도 교회에 사람을 소개시켜 예배에 같이 참석하게 되었을 때
그런 간증이나 말씀을 연단에서 하시는 걸 들으면 부끄럽고 민망한 감정 숨기느라
진땀을 뺐어요.
그리고 대체 그 사람이 다 소화하지도 못할 생소한 개념들을
오랜 시간동안 사람이 지치도록 붙들고 계속 설명하시는 것은 왜 하시는가요?
그 사람은 선교사들이 좋아서 교회를 왔고 하는 김에 교회에 대해 배워볼까 하고
자신의 귀중한 시간까지 내어서 교회를 온 사람들이에요.
그 사람들이 그렇게 왔으면 그 사람의 시간에 대해서도 당연히 배려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뭔 두 시간을 잡고 교회 구원의 교리를 다 쏟아내고 있는 건가요.
결국 그 사람 다시는 교회를 오지 않았어요.
저러고 나면 선교사들은 침례 성과가 저번 선교사들보다 안 나온다고
와드(교회) 선교 평의회에서 와드 선교 책임자에게 털리겠죠.
와드에서 교회 회원들한테 눈치 보이겠죠.
회원들이 해준 저녁식사 초대 가서 밥 먹다가도 체할 것 같아요.
안쓰러워 죽겠어요.
세 번째 문화 사대주의가 심각해요.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교회는 미국에서 건너온 종교에요.
그래서 미국 영향력도 크고 교회 재단 미국 유학생들도 많아
영어 능숙하게 할 줄 아는 사람도 많고 유학 생활 때
미국에서 다닌 교회에서 배운 문화들의 영향을 많이 받아요.
그건 좋은데 왜 의식 없이 미제찬양과 자국 문화를 폄하 하나요?
뭐 신기한 거 많은 거 알겠고 배울 점은 배워야 하지만
영어 노래 많이 아는 건 자랑스러워도 한국 노래는 들을만한 게 없다느니
한국은 볼 게 없다느니 진짜 그런 사람치고 미국인에게 한국에 대해
소개해 보라고 하면 제대로 할 수 있을 정도로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을 본 적이 없어요.
자국어에 대한 어휘는 아동수준인걸 부끄러워하지 않는데
영어에 대한 부심은 왜들 그리 높나요?
너만 영어할 줄 아는 것도 아닌데
네 번째 도덕적 우월감이 너무 높아요.
진짜 교회 회원들이 착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는데
'이 세상엔 당신들보다 선한 사람들이 많다.' 라는 걸 잊어버리는 것 같아요.
회복되고 완전한 복음을 받아들인 것은 좋은데 그게 그 사람의 인격을 대변해주지 않아요.
정말 꼴 뵈기 싫은 것 같아요. 봉사하는 사람, 기부하는 사람, 위기에 빠진 사람을
그냥 못 지나치는 사람은 얼마든지 있어요.
근데 구원을 얻을 사람들이 당신들만 있을 거라고 단단히 믿는 것 같아요.
생색내지 않아도 묵묵히 선행하며 정직하게 사는 사람들 생각보다 많아요.
물론 그 사람들 다 지옥 간다고 믿는 후기성도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당신들 상태가 더 나은 것도 아니라고 안심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간증하면 주로 나오는 클리셰 중에 하나는 술자리 모임에서 술을 마시지 않고 나왔다는 거예요.
그게 대단하다고요?
술 안하는 사람 많고요, 담배 안 하는 사람 많아요.
욕도 안 하는 사람 많고요, 정직하게 사는 사람 많아요.
성매매 안하는 사람도 많고요, 혼전순결이니 플라토닉 러브 하는 사람도 간혹 있어요.
이것들을 지킨다고 해서 몰몬들만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건 아니잖아요.
간증으로 하는 건 좋은데 왜 곁에서 당신을 봐온 나로서는
'당신은 그리 좋은 사람일수가 없다.' 라는 생각이 먼저 들까요?
약속을 잘 지키지 않고, 본인이 필요할 때만 그 사람을 찾고,
사람과의 인연에 예의를 다하지 않으며, 감사할 줄 모르고,
사과할 줄 모르고, 끝 간 데 없는 이기심을 부리는 사람들이
연단에서 간증하면 다들 서로들을 칭찬해 주잖아요.
이게 정말 맞는 건가요?
다섯 번째 교회 회원들이 배타적이고 무관용적이에요.
어렸을 때 교회에 잠깐 나오다가 교회를 다니지 않던 한 독신 여성이 있었어요.
그 여성은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 마음을 고쳐먹고 교회를 다니기로 결심했어요.
교회 문화에 익숙지 않았던 그녀는 안식일날 예쁜 옷을 입고 교회를 왔어요.
문제는 교회는 복장 규정이라는 것이 있었고 교회 회원들은 그녀의 치마가 짧다고 했어요.
그녀는 어렵게 용기를 내 교회를 왔지만 다시 교회를 한동안 나오지 않았어요.
그녀가 타지 생활을 하게 되면서 저를 만났고 저와 이런 저런 과거 이야기를 하며
어느 정도 상처가 치유되면서 신앙생활을 다시하게 되었어요.
교회에서는 가십거리가 정말 잘 돌아다녀요.
하룻밤도 되지 않아 미국 하와이에 사는 사람이 여기 살고 있는 사람의 소식을 알려주거든요.
'누가 누구랑 사귀었는데 헤어졌다더라... 근데 헤어진 이유가...'
'걔 요즘 클럽 가서 사귄 여자 친구랑 결혼했다더라. 사고치고 애도 낳았대...'
특히 미투나 하지도 않은 일에 대한 루머는 정말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잘 번지고요.
실상이 드러났다고 해도 그 이미지나 위상을 회복이 되기 정말 힘들어요.
그것 때문에 질려서 떠나는 경우도 지겹도록 봐 왔어요.
특히 여성들은 누구와 사귄다 더라 는 게 소문으로 퍼지면 그 사귄 형제 외에는 혼삿길이
거의 막힌다고 보시면 되고요. 심지어 일부러 남성 쪽에서 소문을 흘려버리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어요.
여섯 번째 정말 끔찍할 정도로 미개한 성 의식 수준이에요.
만 16세 이하는 1:1 이성교제 금지(다수의 친구로서 어울리는 건 가능, 같은 공간 안에 서로의 시선이 보이는 내에서 단 둘이는 금지)라고 했고요.
그 이후에 데이트 가능 연령이 되어도
남녀 손잡는 거 금지, 어깨에 손이 올라가거나 몸을 대는 것이 금지, 입맞춤 금지,
서로의 몸 위에 올라가는 것 금지, 팔짱 끼는 것 금지죠.
청소년 대회(교회 수련회 비슷한 개념)에서 무도회는 남녀 손잡고 추는 거고요.
그런데 계명인 순결의 법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배우는데
정말 건전하게 교회에서 건강한 양성에 대한 성의식을 갖도록 가르쳐 본 적이 없어요.
터부시하고 두려워 하도록 만 가르쳤을 뿐이고요.
교회에서는 레이디퍼스트를 굉장히 강조해요. 진짜 젠틀한 남성들을 보여주며 말이에요.
젠틀한 걸 추구하는 건 좋은데 왜 여성을 약자취급 하나요?
가정적인 남성을 강조하는 건 좋은데 교회 안에서 성장한 젊은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이성에 대해 호기심을 갖는 것에 대해 그토록 터부시 하도록 했으면서
성인이 되자마자 빨리 결혼하도록 권고를 해요.
특히 여성들에게요.
남성들은 고학력을 갖추고 능력이 있는 가장이 되라고 압박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교회 청년 독신들에게 자신들의 젊은 시절 어려운 환경에서 집도 없이
시작해서 결혼해서 신앙으로 아이를 키운 과정들을 들려줘요.
한국의 남성 회원들은 군대와 선교사업을 두 가지다 하고 취업을 해서 돈을 모아도
실질적으로 수입을 가질 시간이 더 부족했어도 교회 지도자들의 세대에서 신앙으로
가정을 이룬 경험을 들으며 남성들은 스스로의 능력이 낮음을 자책하고
신앙을 가지라는 권고를 들어야 하고요.
여성들은 결혼을 하고 싶어도 결혼에 대한 현실적 계획이 없으면서도
남성들이 현실적인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나 아니면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어요.
교회는 하나님이 준비해 주신 가장 높은 영광에 들어가려면 남성과 여성이 결혼해야만 한다.
라고 가르쳐요.
남성은 여성을 리드해야 한다고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안심시켜 줘야 한다고 가르치는데
여성들은 항상 수동적이길 가르쳐요.
들은 바로는
'자매가 먼저 고백하거나 좋아하는 티를 내면 형제들이 자매를 매력 없게 본다더라.'
'자매는 형제가 책임감 있는지 성실한 지보지만 형제들은 자매들의 외모만 본다더라.'
와 같은 성 역할 고정들을 가르쳐요.
남성도 무섭고 용기를 갖기까지 힘들고 어려움이 있지만 그건 외면 받아도 씩씩하게
아무렇지 않은 척 견뎌야 하고
여성은 감정에 솔직하면 안 되는 것을 주입받으며 건강하지 못하게 성장해야
하는 것이죠.
더 끔찍한 걸 들려줘요?
작년 초에 교회에서 성 범죄 예방 교육을 받았을 때
앞서 위에 이야기 한 순결의 법에 대한 언급과 그에 대한 간증시간은 있으리라
충분히 예상해 볼 수 있었는데 그 다음에 성범죄 위기 사례 극복을 이야기 할 때
'어떤 자매가 자신에게 성폭행을 하려는 남성에게 설득을 하고 꾸짖었더니 그 형제가
용서를 구하고 그 나쁜 짓을 그만두었다.' 라는 일화를 이야기 하더라고요.
근데 보통의 사례에서 보듯이 그 여성의 경우는 운 좋게 그런 경우를 피할 수 있었다고 해도
나쁜 마음을 먹은 이상 보통 설득으로 상대의 의사를 저지할 수 있는 경우는 드물지 않나요?
'순결의 법을 지키지 못할 상황이 되자 스스로 자결했다.' 는 것도
모범사례로 소개된 걸 들은 적도 있고요. 그 이후에 '하나님은 여인의 순결을 기뻐하심이라'
라는 인용 문구를 띄운 적도 있어요.
아무리 조심을 하더라도 우발적인 범죄는 늘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데
이걸 순결과 연결 짓는 게 역겨웠어요.
자결을 하지 못할 용기를 가지지 못하면 그 하나님의 딸은 대체 어떻게 되는 것이냐고
순결을 더럽힌 것이 되는 것이고 정죄 아래에 놓이게 되는 것인지 묻고 싶었어요.
하지만 물을 수가 없었어요. 그 이유는
일곱 번째 교회 가르침에 대해 제대로 묻거나 토론하기 힘든 환경에 놓여있어요.
교회에서 가르치는 가르침을 들을수록 항상 수만 가지의 의문과
정말 갈급 하는 질문들이 많아졌어요.
그런데 교회 톡방은 오직 공지용, 종교교육원 교수님은 바쁘시고,
주일학교 교사님은 질문에 답을 해주시지 못하고, 질문하면 반골 취급에
스스로 기도해 보고 신앙으로 구할 것을 주문받은 사례가 더 많고요.
교회 본부는 멀고 개인 메일이나 메시지 수신 안하거나 못할 것이고
주위 교사나 종교교육원 교수에게 물어볼 것을 권고 받는 경우가 많았어요.
무엇보다도 신앙으로 계명을 지키면서 기도로 구할 것을 권고 받았고요.
해 봤냐고요? 당연하죠. 수천만번을 했을 거예요.
그런데 기도란 게 제 이해 범위 이상의 것이 오지 않잖아요.
도움을 청해도 결국 전 문제아 취급을 받는 경우가 많아서 거의 기대를 접고 살아요.
적어보니 분량이 꽤 되네요.
만약 제가 이 글을 작성한 것이 드러나면 아마 교회에서는
제가 성전을 방문할 수 있는 성전추천서를 박탈할지도 몰라요.
하지만 용기를 내서라도 이렇게 익명으로 글을 남겨봐요.
혹시라도 모르니 좀 보고 생각을 해 봤으면 하고요.
교회 안 사람이거나 바깥사람이거나를 막론하고 제대로 알고 계셨으면 좋겠어요.
이걸로 제대로 스스로들을 들여다 볼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