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자주 싸우는 커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하루201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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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남자친구와 만난지 1년이 되가는데 너무 너무 자주 싸웁니다.

남친은 5살 연하인데 처음에 저를 너무 좋아해서 고백하면서 시작했는데 거의 모든 부분을 저에게 다 맞춰주고 다 이해해주고 했었는데 어느 시기부터인가 본인의 성격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거의 회사 일로 많이 싸워요.

초반엔 회사 앞에 매일 데리러 왔었어요. 그러면서 원하진 않았지만 제 연애가 저보다 제 주변사람들이 너무 관심이 많았던터라 회사에 오라고 초대하고 회식에도 오라하고 회사에 일이 있으면 도와주러 오고 그랬던 상황에 그러면서 친해졌거든요.


어느 순간부터 회사에선 맨날 남친이 와서 기다리니 일도 제대로 안하고 칼퇴하고 회사랑 남친이랑 만나는 밸런스를 조절하라는 말을 들으면서부터 남친도 회사 근처로 안오고 데리러 오는 것 조절하면서 남친이 결국 회사 사람들을 별로 안 좋아하기 시작했죠. 당연히 제 회사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변하기 시작했어요.

 

회사에서 늦게 끝나도 시러라해, 회식해도 별로라해, 직원과 저녁을 먹는 것도 맘에 안들어해.. 이해는 하지만 회사를 다니는 이상 안할 수 없는 부분인데 그런 일이 생기면 매번은 아니지만 예민해지고 싸우게 되기도 해요.


안 그래도 이직 고민을 항상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아이까지 그러니 너무 힘든거죠. 그래서 그만둔다고 했더니 또 자기 때문에 그러지는 말라는 답만 하더라구요.

그것 때문에 진짜 오랫동안 잦은 싸움을 해왔어요.

 

이것만 싸우는게 아니죠. 꼭 싸우다가 안 좋은 버릇이 나오는데 기분이 상할만한 말을 꼭 해요.

예를 들어 얼마 전 제가 택시를 탔는데 원하는 길로 가달라고 얘기했는데 안가고 고집대로 기사가 원하는 길로 가서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하니 넌 왜 말도 못하냐고 그래서 전 이미 지난일 인데 머하러 얘기하냐 하니 그럼 평생 말하지 말고 그렇게 살아라~그러더라구요.

꼭 이렇게 받아 치는 버릇이 있어요. 그리고 결국엔 상처 주는 말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긴 해요.


제가 무슨 얘길 하면 그럼 너는?? 너도 그러잖아… 너 저번에 그랬잖아. 옛날 이야기를 꼭 다시 꺼내서 제가 잘못했던 일을 다시 얘기하기도 하구요. 싸우면서 모든 얘기에 비아냥 거리거나 그래~ 내가 다 잘못했다… 그러면서 미안하다고 얘긴하지만 진심 미안해서 미안하다고 하는 게 아닌 상황으로 변질되는 경우가 허다해요.

전엔 무조건 미안하다고 끝났는데 최근엔 절대 지지 않으려고 하고 항상 본인이 원하는 대로 안되면 화가 갑자기 끌어 오르는지 승질을 내기도 하구요.

 

싸우지 않을 때는 너무나도 잘 지내는데 꼭 싸우면 가볍게 끝나지 않고 서로 완전 끝을 봐요. 가벼운 말다툼도 항상 일이 더 커지구요.

일주일에도 3~4번 자주 싸우고 한번 싸우면 둘 다 감정소모가 너무 심해서 지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이예요. 안 싸울 순 없다는 건 아는데 말다툼만 시작하면 겉 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되서 진짜 소통만의 문제인지 진짜 안 맞는 건지 고민스러운 상황입니다. 정말로 안 맞는다면 서로 감정소모 하지 말고 헤어지는게 나은 건지 참 답답하네요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