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집밖에 못나가게 해요.

ㅇㅇ201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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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 죄송합니다.


음 일단 저는 16살입니다. 중학교 들어와서 주말에 친구만난적이 4번 정도 밖에 없어요.
학교가 단축을 하건 종업을 하건 시험을 보건 일단 학교 끝나면 바로 집으로 가야합니다.
안가면 엄마가 니가 그래서 그꼬라지 인거다 미친년... 이런 욕을 해요.
버스를 놓쳐도 비슷합니다. 버스를 놓치면 그거하나 못하는데 뭘하겠냐면서 전화로 엄청 뭐라 하시고 집에가도 뭐라 하십니다.
핸드폰도 앱 잠금이라고 부모가 허락을 안해주면 앱을 못쓰는 그런걸 걸어 놓으셔서 이 앱도 하루 30분 자유시간에만 쓸수 있습니다.

제가 여태껏 열이 펄펄나도 조퇴안하고 7교시 까지 버티고 집에서 토를 몇십번 해도 학교에 갔어요.
학원도 마찬가지구요. 성적도 반에서 7등정도는 합니다.
친구들도 저보고 엄마한테 한번 진지하게 말해봐라, 시험성적에 뭘 걸어보라고 하는데
저라고 안해봤겠어요... 엄마한테 뒤지게 혼나고 끝났습니다.


그렇게 집가면 뭐하냐?
동생 뒷치닥거리하고 엄마가 학원숙제 이외에 내주는 문제집 숙제를 풉니다.
엄미 숙제가 보통 8~10장 정도해요. 고등학교2학연껄로요.
그거랑 학원 5장 푸는게 집에서 제 주 일입니다.
그걸 하는 와중에 초5 남동생이 까불거리면서 저를 괴롭힙니다. 뭐라하면 엄마한테 일러요.
근데 엄마는 무조건 저를 뭐라고 하셔요. 동생이니까 니가 참아라, 뭐 그런거 가지고 그러냐...
남동생이 저한테 멍청이부터해서 븅* 까지 말해도 저는 뭐라 못해요.
주먹으로 절 때리고 튀어도 전 가만히 있거나 기꺽해서 그만하라고 목소리를 깔고 말하는겁니다.
동생도 너무 짜증나고 친구 생일에도 기프티콘으로만 주고 핸드폰도 못하고 집에서 공부만 해야하는 제 인생이 너무 고달파요.
학교에서 폰쓸일이 있으면 엄마한테 전화해서 네이* 잠금 풀어달라고 말해야 합니다.
카톡도 못해서 반톡도 못하고 처음 제가 고백해서 사귄 남친도 엄마 압박으로 헤어졌어요. 뭐 제가 연락 못해서 그런것도 있지만요.
학원끝나면 7시고 복싱 가는날은 9시에 끝나서 집가면 15장 문제집을 풀고 그제야 핸드폰을 사용합니다. 오늘은 엄마가 특별히 숙제를 안주셔서 학원숙제 끝나고 폰을 하는중입니다.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쓸일은 훨씬 많지만 글이 너무 길고 자유시간도 얼마 안남아서 못하겠네요. 어떡하죠? 성인되도 독립은 하지 말래요... 멀쩡한 집 놔두고 왜 자취를 하냐고 한소리 들었습니다. 너무 답답해요. 아빠는 늘 늦게오셔서 제 일을 조금 아시는데 그것도 방관하십니다.
너무너무 답답해요. 저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