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중 시어머니

막내2019.02.11
조회42,764

조리원안갔구요. 첫애입니다.

산모도우미쓰면서 홈케어하고 지낸지 2주일 되갑니다.

맘편히 쉬고싶은데 시어머님부터해서 시아버님까지 전화를 연달아 하루에 몇번이고 하셔요.

 

새벽마다 모유수유하고 애기가 몇시간을 잠안자고 실랑이하다 겨우 잠들면

끼니못챙겨먹은 밥 챙겨먹거나 샤워를 좀 한다거나 쪽잠이라도 잘 시간이 되서 쉽니다.

거의 전화를 못 받고 부재중일때가 많은데 그럴때마다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남편에게 전화를해서 왜 안받냐며 물어보신답니다.

 

애 좀 재우고 남편이 어머님께 전화 좀 해달라그래서 전화를 했는데

하나부터 열까지 산모도우미가 뭘 해줬냐 뭘 맛있게 해주드냐 등등

요리는 이렇게 하는거다 하시면서 얘기하시는데 전화가 너무 길어질거같아

저 밥먹어야된다 했더니 전화받으면서 먹으라고 하시는거예요.

 

잠못자서 코피까지 흘리고 못해도 두달은 푹숴야될 산후조리중에 스트레스받으니

미쳐버릴거같아서 남편에게 어머님전화 좀 그만해달라고 말했어요

그 일로 남편이랑도 싸우고  남편이 따로 시어머님께 전화해서 당분간 오시지말라 했더니

화내시면서 울더랍니다.

 

주말마다 오셔서 챙겨주신다고 뭐해다주시고 집청소며 다 해주시는데

그건 너무 감사하지만 앉아서 쉬려고하면 절 부르셔서 뭘 자꾸 가르치시려하세요..

밥먹을때도 모유수유중이니까 넌 많이 먹어야된다 하시면서 먹어라하는데

제가 집어먹을 반찬먹고있으면 시어머님이 더 많이 드시고..

반찬도 남편이 좋아하는 반찬이나 요리위주로 하시니깐 제 선택사항은 없습니다.

 

뭐가 먹고 싶냐 물어오면 제가 괜찮다괜찮다 내빼다 한가지말하는 즉시

난 그거 별로 맛없던데 넌 그거 좋아하나보다 라면서 해다주시긴하는데 양념을

꼭 뭐 하나 빼먹거나 맛이 좀 이상해요.

그걸 또 안 먹으면 해다줘도 안 먹는다고 입짧다고 뭐라하시고..

 

또 애기이름도 저희가 선택해서 짓고싶은데 시댁쪽에서 어른신들이 짓더라구요

너무 촌스러운 이름인데 나중에 애기가 놀림당하고 상처받을까봐 이건 아니다 했거든요

남편도 너무 촌스럽다고 싫다 했는데 이 이름이 길운이 트이는 이름이라면서

호적에 올리고 저희 마음에 드는 이름은 따로 그 이름으로 부르라하시는거예요

너무 억지스럽고 제 의사는 하나도 안 묻고 맘대로 해버리니까 애를 왜 나았나 싶었습니다

시어머님 집에 오자마자 그 촌스러운 이름부르면서 손주안으시는데 너무 싫더라구요.

 

조리원도 안간 신생아 제가 배아파서 힘들게 나았고 고생도 제가 다 하고 있는데

대우받는건 하대이고 잘 해준다고 해주시지만 제가 스트레스받아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미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