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화가 나서 글 적어봅니다
결혼한지 오래되지 않은 신혼이고, 저는 결혼전 연애할 때부터 남편한테 '나는 결혼하고도 일에 집중하고 싶고, 친구들이 아기 낳고 고생하는거 많이 봐서 아이계획은 세우지 말자.'고 얘기했어요.
남편도 제 말에 동의해서 결혼한거구요.
그리고 저랑 남편 결혼준비 할때 남편집에도 자주 놀러가서 시어머니가 아이계획 물어보시면 남편한테 한 말처럼 그대로 말씀드렸고, 어머니도 알겠다고 하셨어요. 아버님도요.
그런데 결혼하고 신혼여행갔는데 남편이 관광객중에 아이있는 가족들을 보면서 계속 저 들으라는 듯이 애들이랑 같이 다니는거 보니 부럽다고 행복해보인다 이래서 그날 엄청 다퉜어요.
그 일로 한참 냉전하다가 남편의 사과로 풀었는데 이번 설이나 가족행사있어서 시댁 갈 때마다 시어머니가 자꾸 저한테 눈치를 주는거 같아요
예를 들면 슈퍼맨이 돌아왔다같은 육아프로그램 보면서 나은이 예쁘다 저런 손주들 보고싶다 더도 말고 덜도말고 애 둘 낳아서 잘 사는게 제일 효도다 이런 말을 자꾸 저 들으라고 하세요.
제가 저랑 제일친한친구가 유산반복하면서 몸상하고 마음상하는거 많이 봐서 임신하고 출산하는거 생각만해도 무섭고 토나올거 같다고 하니
그런경우는 흔치 않다면서 '너는 몸이 튼튼해서 애도 잘 낳을거 같다'라는 말을 돌려하세요.
그리고 출산하면 육아는 어떡하냐고 저는 아이 키울 저신 없다고 말하면 니가 일을 그만두고 전업주부하라고 돈은 남편이 벌어오라 하래요. 근데 제 연봉이 남편보다 몇천 높아요;
제일 화나는건 시어머니가 이런 말씀하실때 남편은 옆에서 그냥 웃고만 있어요. 제가 남편한테 어머니가 저런 말씀꺼내시면 니가 말려라 니가 중재 잘 해야된다고 말해도 어머니가 농담조로 말한거잖아 이러면서 넘어가요
진짜 한두번ㄷ 아니고 시댁 갈때마다 반복되니까 다 때려치고 이혼하고 싶어요.
판에 글적는다 하니 남편이 사람들이 너가 예민한거라고 할거라네요. 남편한테 댓글보여주려고 하니 진짜 제가 이상한건지 좀 알려주세요
+) 저는 아예 딩크로 살겠다고 얘기했었어요 아이 계획을 미루는게 아니라
애낳으리고 눈치주는 시어머니
댓글 140
Best남편은 결혼해서푸쉬하면 애낳을줄 알았나봄..
Best남편은 [결혼하면 생각바뀔거다. 신혼인데 자주 하다보면 생긴 아이 지가 어떡할꺼야~]이딴 생각인거 같네요~ 근데 쓰니 입장은 뭐예요? 확고한 딩크족이예요? 아님 몇년을 미루는거예요?
Best딩크로 합의본건 아니네요.아이계획만 세우지말자한거지.그러니까 저러는것같은데 서로 스트레스받을바엔 애없을때 헤어지는게 서로에게 좋을껏같은데요?
남편분은.. 설마 그러겠어..일단 결혼부터 하고 설득해야지.. 한거임.. 님 속으셨네요..
계획 없으실거고 앞으로도 쭈욱 그렇다면 미리 불임시술하셔야죠 남편한테 묶으라는 건 말도 안되고 님이 시술하고 나면 더 얘기 없지않을까요
저런말 못하게 하거나 니꺼 묶거나. 둘 중 선택하라고 해요. 아 그거 둘 다 못한다하면 다른 경우의 수도 있겠네요. 이혼.
글쓴 분이 저렇게 예민하게 반응하시는 건 본인 마음에도 '아이는 반드시 낳아야 하는데 내가 그 의무를 저버리고 있는 거야'라는 마음이 있어서이기도 한 것 같아요. 저도 딩크고 시어머님 친정어머님 푸시 들어오지만 절대 화내는 반응 안 보여요. "아유~~ ㅇㅇ네는 손주 사진으로 핸드폰 배경화면도 하고 톡으로 맨날 사진 올리고... 난 자랑할 게 없으니.."그러시면 "그렇게요 어머님 속상하시겠네요. 손주 말고 자랑거리 찾으셔야겠어요." 이렇게 말하고 더 말 안해요. 물론 화내지 않고 나긋하게. 어머님이 그러시든 말든 난 상관 안 한다... 식이니 포기하시데요. 근데 이유나 핑계 대면 댈 수록 잔소리거리 만드는 거예요. 이유불문 애 낳기 싫다. 이렇에 자르세요. ~해서 낳기 싫어요. 그럼 그 마음을 이해하는 게 아니라 그 문제를 해결해서 애를 낳게 하려고 하더라구요. 그냥 나는 죽어도 싫다. 안 한다!!^
결혼전 합의했다고 말씀하셨지만 ... 합의한 "척" 인듯 ... 결혼하고 지나가는 애기들 보면 자연스럽게 생길줄 알았나봐요 모지리같은 남편ㅅㄲ가 ... 쓰니가 이혼안하려고 해도 시간 지나면 시엄마랑 남편이 이혼하자 할거같아요. 애 갖고싶다고 ;;; 그냥 속편하게 지금 확실히 하세요 이혼하거나 둘중하나 수술하거나. ... 애기에 관한건 합의 안되면 너무 오래 힘들어 하긴 하더라구요 .
이혼해!!
쓰니가 불임수술 안 했거나 피임에 소홀했다간(남편을 봐선 콘돔은 믿으면 안됨...) 어느날 임신을 확인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렇게 싫으시면 피임 잘하세요 님남편은 ㅋㄷ이라도몰레 찢을거 같으니까
님 의지가 확고하다면 불임 시술 받으세요.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니까 저 난리들이잖아요. 불임이 되고나면 이혼을 하든 애를 진짜 포기하든 결론이 나겠죠.
남편을 바꾸세요~~~~ 쓰니가 돈도 잘버는데 스트레스 엄청 받으며 그남자랑 같이 살 필요 없는듯ㅋ 세상에 좋은 남자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