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인사도 없이 떠나 미안해요

ㅇㅇ201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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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마지막 인사를 하고 떠나려고 했다면 눈물을 끌성이며 가지 말라고 막았을 게 분명하니까 그 모습에 전 마음 약해질 게 또 뻔하니까 그래서 당신 마지막 얼굴도 보지 못한 채 떠난 거예요 아직도 많이 좋아하고 보고 싶고 당신 하루가 궁금하지만 이제 다시 당신 곁으로 갈 자신이 없어요
우린 함께하면 너무 아픈 사이니까 그러니까 우린 그냥 지금 이렇게 서로를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간직하며 지내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아요 나 없을 때 많이 아프지도 슬프지도 않았으면 좋겠어요 행복하게 지내실 수 있다면 더 좋겠고요 이젠 당신 앞에서 할 수 없는 말들이겠네요 많이 좋아하고 사랑했습니다 이게 제가 당신에게 드리는 마지막 편지가 되겠네요 부디 건강히 잘 지내세요 제 청춘이 당신이라 아마 꽤 오래 당신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