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감사합니다)무관심 무신경한 여자친구...

인생무상2019.02.12
조회78,803
안녕하세요 물어볼 곳이없어 올립니다
부디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저와 제 여자친구는 서른살 동갑내기이고
아직 1년 좀 덜 사귄 커플입니다

제목 그대로 여자친구가 저에게 무신경하고 무관심해서 미치겠습니다

사귀면서 서로 신경쓰고 관심갖게 되는건 당연하잖아요

그런데 카톡을 하다가도 읽어놓고 다른일 하느라
읽씹을 한다던가 친구들이랑 놀러가면 2~3시간
톡이없다던가...카톡 대충읽고 엉뚱하게 답장 한다던가

여자친구가 일이 좀 바빠져서 이전처럼 연락을
자주 못하니 잠 들기전에 굿나잇 인사만큼은
잘하자고 약속했는데 혼자 말도없이 잠들거나

어떨땐 여자친구가 카톡 켜놓은채로 잠들어서
전 혼자 기다리다 잠들기도합니다

만나면 취미도 맞고 재밌고 사랑한다 표현도 자주하는데

연락문제에서 너무 자주 다툽니다 일주일에 한두번은
이런문제로 싸우는것같아요

심지어 여자친구는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도
결국 연락문제 못고치겠다 자길 이해좀 해달라
넘어가달라 우린 서로 스타일이 다르다
잠들면 카톡못할 수도있지
어쩌다 까먹고 읽씹할 수도있지
이럴 수도있는거 아니냐 라고하는데


제 입장에선 이해가 안됩니다 결국 도돌이표에
고쳐지지않는 여자친구에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고치겠다 신경쓰겠다 노력하겠다면서 나아지지않고

더 심해져서 최근 많이싸우는데 그런데도
저를 사랑한다고 말하는 여자친구

이런 면에서 안맞는 부분들 제가 포기해야할까요...
이해가 안됩니다....
여자친구는 제가 바라는게 많고 제 기준과 이상이 높다고 합니다 저로썬 연애한다면 이게 당연한건데요...


어떻게하면 현명하게 저희가 싸우지않고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까요?




(추가)

안녕하세요 많은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글을 올린 저는 이 글의 여자친구입니다

제가 남자친구의 입장에서 글을 쓴 이유는

첫째 남자친구와 연락문제로 다투면서 제가 일반적이지

않다던가 혹은 다른사람들은 다 이렇게 연락하고

연애한다고 들었던것이 생각나서였고

(제 지인들은 절반이상 저처럼 연락하기때문입니다)

두번째는 스스로도 다른 분들의 의견을 통해서

객관적 시선의 질타를 받고싶었기 때문이고

세번째는 제 방식이 남들과 다를 뿐이지

잘못된 건 아니라는 정당성을 찾고싶기도해서 였습니다

질타는 받았지만 제 방식이 연애할 때 어쩌면

다수에게는 받아들여지기 힘들수 있다는것 알게되었고

댓글을 읽으면서 반성과 위안을 얻었습니다 감사해요

몇몇분들이 제가 양다리거나 남자친구를 사랑하지

않아서 저러는거다 라고하셨는데 정말 사랑합니다

결혼에 대해 부정적이면서도 이 남자랑 하고싶다

생각할 정도로요...

저도 알고 있습니다 사랑을 하는데있어 그릇의 크기가

저보다 남친이 더 크다는 점, 남친에 비해 부족한 점

그래도 제 그릇을 꽉 채워 사랑하고 있습니다

스스로도 베플에 적어주신것 처럼 저는 30년을 이렇게 살아왔고 자주 싸울수록 우리의 간극이 쉽게 좁혀지거나

고쳐질거라 생각하지않게 되면서 조금씩 남자친구가

연락문제는 포기하고 연애하길 바라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기전에는 왠만한건 넘어가주고

착한 여자친구였었는데 연락문제로 다투고 제가 자꾸

남자친구를 서운하게 만드니 나쁜 사람이 되어가는게,

비난받는게 견디기 힘들어 나 원래 이런사람이야 라며

점점 맞춰가길 포기해버린것 같네요


베플에서 가장 힘든 건 남친입장이라고 했던 부분

인용해서 남자친구에게 미안함을 전하려고 합니다

남자친구는 포기하지않고 그래도 맞춰가려고 하는데

제가 먼저 놔버린것 같아 그게 너무 미안합니다

사랑한다면 더 노력하고 아프지않게 해줘야 한다는 것

그리고 이 사람을 놓칠바엔 고치려고 노력해야한다고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쉽지 않겠지만요^^

언젠가 남자친구가 저같은 여자가 있는지 사연을

찾아본적 있다고 했는데 이 글을 읽을 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지우지 않고 제가 또 나태해지고 힘들어질때

댓글들을 보면서 채찍질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본인의 경험과 함께 관심갖고 댓글달아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연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