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3세 되는 여자입니다. 저는 원래 서울에 있는 대학교를 너무 가고싶었습니다. 아니 사실은 서울라이프와 똑똑한 사람들 틈에서 발전을 하는? 그런 대학생활을 꿈꿔왔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때 공부도 열심히 했구요.. 그렇게 해서 서울에 있는 학교를 들어갔습니다. 뭐가 문제냐구요? 한 학기동안 적응을 잘 못했습니다. 다들 잘 사는 집안에, 잘 꾸미고 엄청 똑똑해 보이는데 비해 저는 시골에서 겨우겨우 공부해서 상경한 시골 학생이었거든요.. 잘 꾸미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술 마시면서 잘 어울리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한 학기를 방황하면서 다니다가 도피성으로 반수를 했습니다. 부모님께는 '과가 적성에 안 맞아..' 이렇게 둘러대면서요. 반수 성적은 현역때랑 얼추 비슷하게 나왔어요.. 그래서 부모님이 학창시절부터 원하셨던 교대로 원서를 냈습니다. 수도권 교대는 성적이 애매해서 지방교대를 썼고 합격후 현재 재학중입니다. 근데 교대를 오니 3월부터 '아 이 대학은 아니다...' 이런 느낌이 강하더라구요.. 그때 한창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방황하던 시기라 그랬을 수 도 있는데 교대 학생들을 만나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술자리가 재미도 없고 학생들도 그렇고.. 차라리 서울에서 학교 다닐 때가 더 재밌었던 것 같았어요. 일반 종합대를 겪어보지 않고 바로 들어온 애들이 대다수라 그런가 일반대에서 평범하게 일어날만한 일들(예-아싸, 학생회비 안 내는 것, 혼밥 등등)을 이해하지 못하는 애들이 많았고 저는 이런 교대의 분위기에 적응이 안되고..ㅠ 그렇게 겉돌다가 겨우 마음맞는 친구들 몇명을 만나서 현재 함께 다니고 있습니다. 이마저도 지금 같이 지낸지 2년이 다 되어가는데 여전히 고등학교 친구들만큼 마음 터놓고 이야기하는 사이까진 아니네요.. 서울에 있는 대학을 다니는 친구들을 보면 정말 제가 꿈꿔왔던 많은 경험들을 하는 것 같더라구요.. 이야기하는 걸 들어보면 정말 배울점 많은 사람들 틈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학교생활을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런 친구들을 보면서 내가 지금 서울에 있는 학교를 간다고 해도 친구들이 서울에서 쌓아올린 그런 경험치를 내가 따라잡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또 교대 자체가 학교가 매우 작습니다.. 그렇다보니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요. 만나는 사람들도 다 비슷비슷하구요. 또 동기들 이야기 들어보면 맨날 클럽 갔다 헌팅포차 갔다 이런 허세섞인 이야기 하는데 솔직히 한심하다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ㅠ 저런 걸 자랑하나싶고.. 그래서 친해지고 싶은 생각도 별로 안들구요.. 배울점 많은 사람들 틈에서 배우고 발전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 대외활동이라도 해보자 싶어 찾아봤습니다. 그런데 지방이라 그런가 할만한 대외활동이 얼마 없더라구요.. 혼자라도 발전하자 싶어서 혼자 할만한게 뭐가 있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헬스, 책 읽기, 영어 공부 말고는 없더라구요.. 이 중 몇가지를 해봤는데 무력감만 계속 드네요. 서울에서 학교다녔으면 배울 점 많은 사람들 틈에서 훨씬 발전하고 훨씬 괜찮은 사람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기회가 주어졌을 때 왜 그걸 적절히 활용하지 못했을까 하는 자책과 후회가 남습니다.. 이런 패배감과 무기력함 때문에 작년에는 우울증 약까지 복용을 했는데 극복이 안되더라구요. 직장생활을 서울에서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임용을 서울로 쳐 볼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직장생활과 학생생활은 다르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 요새 정말 우울했다가 또 좋아졌다가 이런 상태가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사정상 편입은 졸업을 하고서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정말 밤이되니까 이런저런 별 생각이 다 나네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학벌 콤플렉스 극복이 가능할까요?? 인생 선배님들의 고견을 듣고싶습니다..
하소연) 학벌콤플렉스 있는데 이거 평생 갈까요...?
저는 원래 서울에 있는 대학교를 너무 가고싶었습니다. 아니 사실은 서울라이프와 똑똑한 사람들 틈에서 발전을 하는? 그런 대학생활을 꿈꿔왔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때 공부도 열심히 했구요..
그렇게 해서 서울에 있는 학교를 들어갔습니다. 뭐가 문제냐구요? 한 학기동안 적응을 잘 못했습니다. 다들 잘 사는 집안에, 잘 꾸미고 엄청 똑똑해 보이는데 비해 저는 시골에서 겨우겨우 공부해서 상경한 시골 학생이었거든요.. 잘 꾸미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술 마시면서 잘 어울리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한 학기를 방황하면서 다니다가 도피성으로 반수를 했습니다. 부모님께는 '과가 적성에 안 맞아..' 이렇게 둘러대면서요.
반수 성적은 현역때랑 얼추 비슷하게 나왔어요.. 그래서 부모님이 학창시절부터 원하셨던 교대로 원서를 냈습니다. 수도권 교대는 성적이 애매해서 지방교대를 썼고 합격후 현재 재학중입니다.
근데 교대를 오니 3월부터 '아 이 대학은 아니다...' 이런 느낌이 강하더라구요.. 그때 한창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방황하던 시기라 그랬을 수 도 있는데 교대 학생들을 만나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술자리가 재미도 없고 학생들도 그렇고.. 차라리 서울에서 학교 다닐 때가 더 재밌었던 것 같았어요. 일반 종합대를 겪어보지 않고 바로 들어온 애들이 대다수라 그런가 일반대에서 평범하게 일어날만한 일들(예-아싸, 학생회비 안 내는 것, 혼밥 등등)을 이해하지 못하는 애들이 많았고 저는 이런 교대의 분위기에 적응이 안되고..ㅠ
그렇게 겉돌다가 겨우 마음맞는 친구들 몇명을 만나서 현재 함께 다니고 있습니다. 이마저도 지금 같이 지낸지 2년이 다 되어가는데 여전히 고등학교 친구들만큼 마음 터놓고 이야기하는 사이까진 아니네요..
서울에 있는 대학을 다니는 친구들을 보면 정말 제가 꿈꿔왔던 많은 경험들을 하는 것 같더라구요.. 이야기하는 걸 들어보면 정말 배울점 많은 사람들 틈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학교생활을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런 친구들을 보면서 내가 지금 서울에 있는 학교를 간다고 해도 친구들이 서울에서 쌓아올린 그런 경험치를 내가 따라잡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또 교대 자체가 학교가 매우 작습니다.. 그렇다보니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요. 만나는 사람들도 다 비슷비슷하구요. 또 동기들 이야기 들어보면 맨날 클럽 갔다 헌팅포차 갔다 이런 허세섞인 이야기 하는데 솔직히 한심하다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ㅠ 저런 걸 자랑하나싶고.. 그래서 친해지고 싶은 생각도 별로 안들구요.. 배울점 많은 사람들 틈에서 배우고 발전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 대외활동이라도 해보자 싶어 찾아봤습니다. 그런데 지방이라 그런가 할만한 대외활동이 얼마 없더라구요..
혼자라도 발전하자 싶어서 혼자 할만한게 뭐가 있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헬스, 책 읽기, 영어 공부 말고는 없더라구요.. 이 중 몇가지를 해봤는데 무력감만 계속 드네요. 서울에서 학교다녔으면 배울 점 많은 사람들 틈에서 훨씬 발전하고 훨씬 괜찮은 사람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기회가 주어졌을 때 왜 그걸 적절히 활용하지 못했을까 하는 자책과 후회가 남습니다.. 이런 패배감과 무기력함 때문에 작년에는 우울증 약까지 복용을 했는데 극복이 안되더라구요.
직장생활을 서울에서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임용을 서울로 쳐 볼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직장생활과 학생생활은 다르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
요새 정말 우울했다가 또 좋아졌다가 이런 상태가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사정상 편입은 졸업을 하고서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정말 밤이되니까 이런저런 별 생각이 다 나네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학벌 콤플렉스 극복이 가능할까요??
인생 선배님들의 고견을 듣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