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의 99프로는 이별이다

발라드감성201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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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페북에서 맨날 보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사이트 알아내서 글 써본다.
그냥 헤어진 전여친한테 하고 싶은 말이다.
전역한지 4개월. 이별한지 8개월이 지났다.
군대에서 오래 못봐서 그런가 헤어져도 무덤덤 했는데 전역하고 나서 너가 남긴 물건들이내 마음을 다시 힘들게 하네
스테이크나 돈가스 잘 못 써는 친구들 보면 당연히 예전의 내가 생각나고 그걸 가르쳐준 너가 생각난다. 
카페를 가도 커피만 마시는 곳인줄 알았던 내가 너와 제일 많이 간 곳이여서 그 추억이 잊혀질 수가 없다. 
너랑 연애할 때는 한 달에 두 번씩은 기차나 버스 탄거 같은데 전역하는 날 빼고 기차를 탄 적도 없네. 그러고 보니 예매도 너랑 처음 해본건데. 부끄러워서 말은 안했다만
그냥 생각해보면 내 인생에 너와 사귄 3년은 꿈보다 더 달콤했던 두 번 다시는 오지 않을 그런 날들이라고 생각해. 그래서 더 미치고 괴롭다
고등학생 때부터 3년동안 뜨겁게 사랑했는데. 군대도 기다려 줄테니까 걱정하지 말고 다녀오라면서? 몸 건강히만 전역하라면서? 왜 변하는건데?
덩치는 곰같은게 마음은 애기보다 더 여리다고 놀렸잖아. 그런 내가 널 어떻게 잊겠어
일병 때 죽은 순돌이 아직도 못 잊은 내가, 생각만 해도 눈물 흘리는 내가, 너라는 사람을 어떻게 하면 잊을 수 있을까.
철없던 시절  우리의 사소한 약속들이 지금 아직도 나를 붙잡고 있다.
너말고 다른 여자랑은 절대 손도 잡지말고 술도 먹지말고 잠자리도 하지말고 밥도 같이 먹지말라던 너가 무의식 중에 계속 생각나서 이런 내가 너무 싫다.
내가 발라드를 좋아했던 이유는 멜로디나 분위기가 좋아서 그런거지 가사를 듣진 않았어.가사를 깊이 해석하지도 않았고 기껏해봐야 흥얼거리는 정도였지.근데 널 잃고나서 뭔가에 홀린듯? 내 귀가 가사를 들어. 듣고보면 99프로는 이별이더라이별하고 노래를 썼나봐. 
가슴이 아팠어. 정말 찢어질 만큼. 공감이 되면 될수록 내 눈물도 많아졌어.
정말로 뜨겁게 사랑했다. 아니, 다시 뜨겁게 사랑하고 싶은 너를 잊고 싶지 않다. 평생 너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너의 손을 잡고 함께하고 싶다.
나, 이젠 꿈속의 너가 되어버린 너를 다시 꿈같은 현실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을까.
이 글을 다 썼을 때 드라마처럼 너한테 문자하나 와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