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시댁에 안 가니 남편도 따라 안 가네요

ㅡㅡ2019.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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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직도 명절 제사 때 며느리들 개고생 시키는 낡은 풍습이 남아 있지만 몇십 년 안에 사라질 거고 사라져야 한다 생각합니다.
시댁과 연 끊은지 1년 가까이 되어가네요..
저희 친정 아빠와 할머니가 이사실을 아시고 노발대발이네요. 이혼도 앞두고 있는데 이사실은 아직
친정에서 모르고 있는데 나중에 결국 알리면 친정도 연을 끊게 되겠죠..
시댁은 제사가 없고 시어머니가 큰집에서 시할머니 제사를 지내는데 매번 같이 가자고 하신 적은 있어도 따라간 적은없어요. 시누와 둘다 무식하게 싸우고 이제는 아예 시댁조차 방문을 안 합니다. 시어른들은 잘해주셨는데 시누와 관계가 틀어지며 시어른들도 저를 미워하게 되네요..
제가 안 가니 그래도 남편이라도 애 데리고 일박 이일 다녀오라 했는데 덩달아 안 가네요. 사실 손주까지 안 보여줄 생각 없었는데.. 남편도 안 갈 줄 몰랐습니다.
이 사람은 저와 이혼하기 싫어하는데 이유는 애 때문이랍니다. 양육비를 못 준다고 하는것 보아하니 그건 아닌것 같은데..그래도 헤어져도 신랑 미워 안 하고 가끔 만나서 밥도 먹고 애도 자주 보여줄 거예요. 물론 이혼은 시댁과의 갈등 보다는 남편의 중간 역할과 가정적인 부분이 부족해서 문제가 돼서 하게 된 거지만 아이를 위해 미워하거나 안 보고살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이혼을 손가락질 하는 늙은 세대들 때문에 상처받는 날이 언젠가 오겠지만 각오하고 있어요. 저보다 아이가 상처받지 않게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