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선에 타투때문에 결혼 반대하신다는거 보고 글남겨요 편하게 얘기하려고 음슴체 쓸게요 반말 미리 죄송해요 나는 천식이 있음 20살 때 천식 발작이 일어나서 자취방에서 쓰러졌음 친구가 발견해줘서 병원에 갔지만 좀 늦게 발견한 탓에 3일 동안 의식이 없었음 살았으니까 다행이라고 생각함 뭐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병원에서 일어나니 허벅지에 흉터가 크게 생겼었음 손바닥만한 화상 자국 같은게 생겼는데 한창 20대 초반인데 트라우마가 심했음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입고 싶은 치마도 못입고 이렇게 평생 트라우마에 갇혀 살 순 없다 생각하고 24살때 커버업 타투를 했음 고작 흉터를 가렸을뿐인데 죽음을 극복해냈다는 묘한 자신감이 생김 지금은 트라우마 없이 잘 살고 있음 남자친구는 25살때 만남 28살까지 3년동안 연애를 했고 타투도 알고 있었고 왜 했는지도 알고 있었음 남자친구는 외동에다 한부모 가정이었음 홀어머니 밑에서 힘들게 자란거 알고 있었음 결혼 얘기가 오가고 시어머니를 뵙기로 약속이 된 상태였는데 시어머니한테 전화가 옴 말하는게 저급해서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서 기억은 잘 안나는데 대충 힘들게 키운 내 외동아들 너같이 발랑까진 애랑 결혼 못시키니까 더러운 물 묻히지 말고 다른 남자한테 다리벌려라? 이런 내용이었던거 같음 듣다가 중간에 전화 끊고 남자친구한테 전화해서 뭔일이냐고 왜저러시냐고 화내니까 남자친구는 내가 나중에 상처받을까봐 조심스럽게 얘기했다함 타투가 있는데 애가 힘든 일이 있어서 그랬던 거니까 언급하지 말라고 했는데 남자친구 앞에선 그래 안됐구나 하고 넘어가서 그럴줄 몰랐다함 중간중간에 많은 일이 있었는데 결국 헤어지기로 결심함 남자친구한테 니가 나랑 결혼하고 싶다면 시어머니 생각을 바꾸던지 연끊던지 해라 저런말 듣고 너랑 결혼 못하겠다 타투한거 어른들한테 안좋게 보일 순 있는데 나는 내 인생의 최대 고비를 넘긴 자랑스러운 흉터이다 못하겠다면 헤어지자함 남자 친구가 엄청 붙잡았었는데 결국 어머니 생각 못바꾸더라 생각해 보면 남자친구가 중간에서 안됐긴 한데 시어머니 가치관은 내가 바꿀수 있는게 아니니까 평생 저런 생각을 하면서 사는 시어머니랑 같이 살순 없잖음 헤어지길 잘했다고 생각함 남자친구를 너무 사랑해서 그 때 당시는 너무 힘들었었는데 지금은 약간 덤덤해짐 지금 생각해도 잘한 일이라고 생각함 이거 어떻게 끝낼지 모르겠네요 긴 글 읽어줘서 감사하고 그냥 저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생각해주세요42727
타투때문에 결혼 반대하신 시어머니, 그리고 파혼
편하게 얘기하려고 음슴체 쓸게요 반말 미리 죄송해요
나는 천식이 있음
20살 때 천식 발작이 일어나서 자취방에서 쓰러졌음
친구가 발견해줘서 병원에 갔지만
좀 늦게 발견한 탓에 3일 동안 의식이 없었음
살았으니까 다행이라고 생각함
뭐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병원에서 일어나니 허벅지에 흉터가 크게 생겼었음
손바닥만한 화상 자국 같은게 생겼는데
한창 20대 초반인데 트라우마가 심했음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입고 싶은 치마도 못입고 이렇게 평생 트라우마에 갇혀 살 순 없다 생각하고
24살때 커버업 타투를 했음
고작 흉터를 가렸을뿐인데
죽음을 극복해냈다는 묘한 자신감이 생김
지금은 트라우마 없이 잘 살고 있음
남자친구는 25살때 만남
28살까지 3년동안 연애를 했고
타투도 알고 있었고 왜 했는지도 알고 있었음
남자친구는 외동에다 한부모 가정이었음
홀어머니 밑에서 힘들게 자란거 알고 있었음
결혼 얘기가 오가고 시어머니를 뵙기로 약속이 된 상태였는데
시어머니한테 전화가 옴
말하는게 저급해서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서 기억은 잘 안나는데
대충
힘들게 키운 내 외동아들 너같이 발랑까진 애랑 결혼 못시키니까 더러운 물 묻히지 말고 다른 남자한테 다리벌려라?
이런 내용이었던거 같음
듣다가 중간에 전화 끊고
남자친구한테 전화해서 뭔일이냐고 왜저러시냐고 화내니까
남자친구는 내가 나중에 상처받을까봐 조심스럽게 얘기했다함
타투가 있는데 애가 힘든 일이 있어서 그랬던 거니까 언급하지 말라고 했는데
남자친구 앞에선 그래 안됐구나 하고 넘어가서 그럴줄 몰랐다함
중간중간에 많은 일이 있었는데
결국 헤어지기로 결심함
남자친구한테 니가 나랑 결혼하고 싶다면 시어머니 생각을 바꾸던지 연끊던지 해라
저런말 듣고 너랑 결혼 못하겠다
타투한거 어른들한테 안좋게 보일 순 있는데 나는 내 인생의 최대 고비를 넘긴 자랑스러운 흉터이다 못하겠다면 헤어지자함
남자 친구가 엄청 붙잡았었는데
결국 어머니 생각 못바꾸더라
생각해 보면 남자친구가 중간에서 안됐긴 한데
시어머니 가치관은 내가 바꿀수 있는게 아니니까
평생 저런 생각을 하면서 사는 시어머니랑 같이 살순 없잖음
헤어지길 잘했다고 생각함
남자친구를 너무 사랑해서 그 때 당시는 너무 힘들었었는데
지금은 약간 덤덤해짐
지금 생각해도 잘한 일이라고 생각함
이거 어떻게 끝낼지 모르겠네요
긴 글 읽어줘서 감사하고 그냥 저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생각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