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전여친은 못 잊나보다

2019.02.13
조회19,379
이 남잘 3년정도 만나보니까 말이야
똥고집 기분파에 무슨 일이든 자기 위주로 생각하고
화가나면 막말도 서슴지 않는 사람이었더라고

근데 나랑 사귀는 동안 그렇~~게
전여친 카톡을 저장했다 차단했다 반복을 하는 거 있지?
내가 아는것만 해도 6명은 있는데 딱 그 두명만!

언젠가, 전여친 인스타 사진을 캡쳐해서 가지고 있다가
들킨 적도 있어
친구들이 전여친 예쁘지 않았냐고 물어봐서 보여줄라고 캡쳐했다는데.. 내 꼴 참 비참하지 않니

그리움,미련이라기 보단 미안한 마음이 든대
자기가 잘못한 게 워낙 많았어서 가끔 잘 사는지
궁금해지더래

내가 보기에도 그 둘이 그녀들 중에서 제일 예쁘긴 해
이 남자가 어쩌다가 나를 만났지? 싶을만큼 참 괜찮아

한번은 그러더라고
나한테는 그녀들이랑 달리 미안한 게 1도 없다고
고마운 건 좀 있어도..

그럼 3년내내 상처받고 너덜너덜 헤쳐진 내 맘은 왜그런거지? 혼자 뭘 한 거야

우리가 헤어지게 된다면 난 이 남자의 기억 속에서
까맣게 잊혀질 것 같아ㅎㅎ..
그래서 그녀들이 너무너무 부럽당
나는 3년동안 헤어지지 않으려 죽어라 노오력을 했는데
그런 특별한 여자가 되는 것엔 결국 실패할 것 같애

조만간 헤어지자고 얘기할까 해..
3년이라는 시간이 너무 허무하게 흘러간 것 같아서ㅠㅠ
헤어지면 아무것도 아닌 기억을 위해
나는 매순간 서러워도 웃고, 슬퍼도 참아야 했던거야
참 부질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