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애 5년차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저는 현재 일을 배우기 위해 미국에 와 있고, 작년 8월말에 미국에 도착한 후 시간이 빠르게 지나, 4개월 뒤 귀국을 앞두고 있어요.
일도 많이 힘들지만 저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남자친구와의 문제입니다.
조언을 부탁드릴 수 있을까 싶어서 글을 써요.
앞서 언급한 대로 남자친구와는 5년째 연애중이며, 장수커플임에도 아직까지 서로 죽고 못사는 다정다감한 커플입니다. 감정이 큰 만큼 서로 자주 싸우기도 하구요.
그런 남자친구와 현재 문제가 생겼습니다.
남자친구는 올해 초 전역을 했고, 전역 후 제가 있는 미국으로 와서 약 두달을 함께 있었습니다.
남자친구가 군대에 있는 동안 정말 최선을 다 했습니다. 저는 매번 ‘할 수 있을 때,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최선을 다해서 전부 하자’ 라는 마인드가 굉장히 강합니다.
따라서 남자친구의 외박, 휴가는 물론 외출일에마저 남자친구가 있는 지역으로 건너가 항상 만나서 데이트하도록 노력했어요. 그 과정에서 교통비도 어마어마하게 나가고 체력적으로도 힘든 것이 많았지만(버스 왕복 9시간 후 출근한 적도 많았습니다), 애초에 저는 ‘할 수 있는 일은 전부 하자’주의가 너무 심한데다 남자친구가 너무 보고싶었기에 전부 견뎌냈습니다.
그렇게 고무신 생활을 지속하다가, 남자친구 제대를 5개월 남겨두고 미국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는 그렇게 무사히 제대하고 미국으로 오게 됐어요.
제대 후 미국으로 온 남자친구는 여전히 다정하고, 제대하면 변한다는 여러 남자들때문에 들었었던 제 걱정들도 한방에 날려줄만큼 잘해줬어요. 그러나 반년정도 떨어져 있던 탓인지 제가 항상 고치길 바랬었던, 그리고 고쳤었던 나쁜 버릇들을 다시 다 달고 왔더라구요.
싸울때 욱하는 버릇, 이기적으로 생각하는 사고방식, 싸우던 중 입을 다물고 몇 시간이고 말을 하지 않는 것이 그것이었어요..
저는 지난 5년간 이러한 나쁜 버릇들때문에 많이 힘들었어요. 트라우마가 생겨버려서 조금만 저 버릇과 연관되면 감정이 폭발할 정도로요. 그 정도로 다른 것은 다 완벽한 남자친구였는데, 저 세가지가 많이 저를 힘들게 했습니다. 요 몇년간 노력해서 겨우 고쳐졌다고 생각했는데 몇달간 떨어졌다가 만나니 그 안좋은 버릇들이 다시 부활한것을 보면서, 저도 분노를 참지 못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자주 싸우게 되고, 빨리 다시 고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강요도 했습니다.
착한 남자친구는 항상 미안하다며 고치겠다고 했고, 짧은 기간동안 정말로 노력해서 많이 고쳐줬습니다. 그러나 의도치 않게 툭툭 튀어나오는 그 버릇들때문에 저는 감정을 조절하기가 어려웠어요. 그렇게 화도 자주 내고, 어느새 남자친구를 눈치보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많이 나빴어요.
며칠 전 남자친구는 귀국을 했고, 다시 한국-미국의 롱디가 시작되어서 마음이 너무 심란하고 힘들었습니다. 남자친구 또한 그랬는지, 둘이서 자꾸 전화기를 붙잡고 티격대게 됐어요.
그러던 중 또다시 크게 싸우게 됐는데,
남자친구가 ‘나도 나를 좀 챙기고 싶다. 내 자신을 찾고싶다’ 라는 말을 해서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동안 ‘예전부터 쌓여왔던 상처’라는 것을 빌미로 남자친구를 내 입맛에 맞게 바꿔오고 있었던 건 아닐까
싶었어요.
하지만 문제는, 제 자신도 받은 상처가 너무나 많다는 거예요. 애초에 남자친구와 저는 성격이 너무 달라서, 제가 참고 넘어가야 하는 일이 잦았기때문에 저도 모르게 속이 예전부터 많이 곪아왔었고, 그것이 쌓이다보니 너무 예민해져버렸는데,
이 예민함이 이제는 남자친구를 힘들고 지치게 만들어버렸어요.
서로 너무 사랑하는데 너무 힘들어하는 상황이라 이제는 마치 영화처럼 남자친구를 너무 사랑해서 남자친구를 떠나줘야 하나, 라는 생각마저 듭니다.
상황이 복잡해서 최대한 축약을 했는데, 여전히 복잡해 보이네요.
서로 상처가 많은 이 상황에서 저희는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연애 5년차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저는 현재 일을 배우기 위해 미국에 와 있고, 작년 8월말에 미국에 도착한 후 시간이 빠르게 지나, 4개월 뒤 귀국을 앞두고 있어요.
일도 많이 힘들지만 저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남자친구와의 문제입니다.
조언을 부탁드릴 수 있을까 싶어서 글을 써요.
앞서 언급한 대로 남자친구와는 5년째 연애중이며, 장수커플임에도 아직까지 서로 죽고 못사는 다정다감한 커플입니다. 감정이 큰 만큼 서로 자주 싸우기도 하구요.
그런 남자친구와 현재 문제가 생겼습니다.
남자친구는 올해 초 전역을 했고, 전역 후 제가 있는 미국으로 와서 약 두달을 함께 있었습니다.
남자친구가 군대에 있는 동안 정말 최선을 다 했습니다. 저는 매번 ‘할 수 있을 때,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최선을 다해서 전부 하자’ 라는 마인드가 굉장히 강합니다.
따라서 남자친구의 외박, 휴가는 물론 외출일에마저 남자친구가 있는 지역으로 건너가 항상 만나서 데이트하도록 노력했어요. 그 과정에서 교통비도 어마어마하게 나가고 체력적으로도 힘든 것이 많았지만(버스 왕복 9시간 후 출근한 적도 많았습니다), 애초에 저는 ‘할 수 있는 일은 전부 하자’주의가 너무 심한데다 남자친구가 너무 보고싶었기에 전부 견뎌냈습니다.
그렇게 고무신 생활을 지속하다가, 남자친구 제대를 5개월 남겨두고 미국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는 그렇게 무사히 제대하고 미국으로 오게 됐어요.
제대 후 미국으로 온 남자친구는 여전히 다정하고, 제대하면 변한다는 여러 남자들때문에 들었었던 제 걱정들도 한방에 날려줄만큼 잘해줬어요. 그러나 반년정도 떨어져 있던 탓인지 제가 항상 고치길 바랬었던, 그리고 고쳤었던 나쁜 버릇들을 다시 다 달고 왔더라구요.
싸울때 욱하는 버릇, 이기적으로 생각하는 사고방식, 싸우던 중 입을 다물고 몇 시간이고 말을 하지 않는 것이 그것이었어요..
저는 지난 5년간 이러한 나쁜 버릇들때문에 많이 힘들었어요. 트라우마가 생겨버려서 조금만 저 버릇과 연관되면 감정이 폭발할 정도로요. 그 정도로 다른 것은 다 완벽한 남자친구였는데, 저 세가지가 많이 저를 힘들게 했습니다. 요 몇년간 노력해서 겨우 고쳐졌다고 생각했는데 몇달간 떨어졌다가 만나니 그 안좋은 버릇들이 다시 부활한것을 보면서, 저도 분노를 참지 못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자주 싸우게 되고, 빨리 다시 고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강요도 했습니다.
착한 남자친구는 항상 미안하다며 고치겠다고 했고, 짧은 기간동안 정말로 노력해서 많이 고쳐줬습니다. 그러나 의도치 않게 툭툭 튀어나오는 그 버릇들때문에 저는 감정을 조절하기가 어려웠어요. 그렇게 화도 자주 내고, 어느새 남자친구를 눈치보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많이 나빴어요.
며칠 전 남자친구는 귀국을 했고, 다시 한국-미국의 롱디가 시작되어서 마음이 너무 심란하고 힘들었습니다. 남자친구 또한 그랬는지, 둘이서 자꾸 전화기를 붙잡고 티격대게 됐어요.
그러던 중 또다시 크게 싸우게 됐는데,
남자친구가 ‘나도 나를 좀 챙기고 싶다. 내 자신을 찾고싶다’ 라는 말을 해서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동안 ‘예전부터 쌓여왔던 상처’라는 것을 빌미로 남자친구를 내 입맛에 맞게 바꿔오고 있었던 건 아닐까
싶었어요.
하지만 문제는, 제 자신도 받은 상처가 너무나 많다는 거예요. 애초에 남자친구와 저는 성격이 너무 달라서, 제가 참고 넘어가야 하는 일이 잦았기때문에 저도 모르게 속이 예전부터 많이 곪아왔었고, 그것이 쌓이다보니 너무 예민해져버렸는데,
이 예민함이 이제는 남자친구를 힘들고 지치게 만들어버렸어요.
서로 너무 사랑하는데 너무 힘들어하는 상황이라 이제는 마치 영화처럼 남자친구를 너무 사랑해서 남자친구를 떠나줘야 하나, 라는 생각마저 듭니다.
상황이 복잡해서 최대한 축약을 했는데, 여전히 복잡해 보이네요.
서로 상처가 많은 이 상황에서 저희는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