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남편이 또... 남편의 어설픈 이벤트 2탄.

독일남자2019.02.15
조회25,066


어머, 오늘의 톡에 제가 쓴 글이 보여서 들어왔습니다.
옛날 판에는 이것저것 글들이 많아서 재미있었는데,
별거아닌 이런 이야기에 화내는 분들을 보면서
참 팍팍하다 생각도 들며 속상도 하네요. :)
어짜피 남편은 판을 안 하니 그냥 글은 남겨 놓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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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전에 '남편의 어설픈 생일 이벤트' 작성한 아내입니다.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어요 :)


↓ 아래 링크 ↓https://pann.nate.com/talk/344632936


어제 발렌타인 데이였잖아요.
남편의 어설픈 이벤트 2탄 작성해 보려고 해요~!


아시다시피
발렌타인 데이는 여자가 남자한테 초콜릿을 주는 날이잖아요.
저희 부부는 선물은 안 해도
초콜릿은 꼭 챙겨주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전날까지 
'어떤 초콜릿을 사줘야 하나...'
고민을 좀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알람 하나가 울리더라고요.

 



'읭...? 주문한 게 없는데???'


보통 제 아이디로 주문하기 때문에
남편 핸드폰에도 제 아이디로 자동 로그인 되어있어서
주문하면 저한테 무조건 알람이 와요.
남편은 그걸 또 몰랐던거죠. ㅎㅎ


주문 금액을 보니...
저희가 즐겨먹던 초콜릿 제품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니나 다를까...


역시나 그 초콜릿을 주문했더라고요. ^^
우리 남편이 화이트데이랑 발렌타인데이를 헷갈리고 있구나...



 

 



ㅋㅋㅋ
어설픈 뻔뻔함 보이시나요?


'발렌타인 까먹었는데''발렌타인 까먹었는데''발렌타인 까먹었는데'


결국 남편이 초콜릿 사는 거로 
사건이 일단락(?) 되었습니다.
(주문취소가 안된다고 해서요 ><)



남편은 참 이런 거에 관심없는데,
안 챙기면 안된다는(?) 무언의 압박(?)
무의식에 산 거 같아요 ㅋㅋ


써놓고 보니 제가 참 나쁜 아내 같네요...
무엇이 남편을 이렇게 만들었는가....



또 어제 저녁에는
남동생한테 전화가 와선 
여자친구가 수제 초콜릿을 만들어 줬는데,
너무 너무 맛있고,
이쁘게 잘 만들었다고
카톡으로 초콜릿 사진도 보내면서
여자친구 자랑을 으마으마하게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누나는 남편한테 뭐 해줬냐고 물어보길래



'어... 난 받았어..ㅋ'
남동생 - '...........'


생냥아치라고 본의 아니게 비판도 받았네요.



마지막 막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