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때 내가 공부를 잘 했었다 근데 게을러서 시험 전날 벼락치기만 했던 탓에 내신 성적은 참 좋았지만 수능은 당연히 말아먹었다 난 나 자신을 믿지 말았어야 했는데 재수를 선택했고 끈기 없는 나는 두번째도 실패했다
그저 그런 대학을 가게 되면서 아빠는 실망했고 처음으로 나란 자식을 부끄러워하셨다 그리고 난 그 때부터 나 자신을 못났고 밖에 내놓기 부끄러운 딸내미라고 생각했고 더 높은 대학으로 편입을 준비했지만 그것마저 실패했다
난 그 때 깨달았다 나 자신도 아빠처럼 공부 잘 했던 그 시절을 못 잊고 있다는 걸 그리고 내가 너무 자만했다는 사실을 난 서둘러 복학을 했고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 했고 좋은 학점으로 졸업을 했다
구직 활동은 정말 힘들었고 나에게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았다 그 시간동안 학원을 다녔는데 처음으로 공부하는게 재밌다고 느꼈고 어쩌다 보니 좋은 성과를 얻어 그 분야로 취직을 하게 되었다 연봉은 평균 신입 초봉으로 많진 않지만 어쨌든 난 신입이고 취직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기뻤다 하지만 아빠는 연봉이 너무 적고 평범한 회사라는 이유로 반대 하셨고 아빠와 싸웠다 다른 곳 더 넣어보라는 아빠의 권유에 충분히 많이 넣었지만 1차 서류에서 거의 다 탈락이었다고 하자 ‘대단하네’라고 했다. 이 사람은 자기 자식 그릇이 평범한 사이즈인 걸 아직도 인정 못 하고 있구나 가 느껴졌다
보니깐 아빠는 밖에서 아직도 내가 그저 그런 대학에 간게 불만이라며 날 욕하고 다닌단다 자기 자식이 평범한 사람인 걸 언제쯤 인정할까 언제쯤 나를 본인의 인형이 아닌 사람으로 봐줄까 아빠한테 조금만이라도 빈 틈을 보이면 날 멋대로 휘두르려고 하기 때문에 이젠 무의식적으로 눈 마주치는 걸 피하게 된다 하지만 아빠에게 난 말 안듣는 실패작뿐이겠지
+) 우울한 마음에 썼던 글이 톡선에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우선 저에게 충분히 잘 하고 있다고 힘이 되는 이쁜 말들을 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아빠와 싸우고 나서도 울지 않았는데 여러분들의 댓글을 보고 펑펑 울었습니다 나는 왜 이럴까 자괴감에 빠져있었는데 댓글을 보고 아빠의 말 때문에 흔들렸던 제 자신이 부끄럽네요
그리고 그 결과에 만족하냐는 댓글을 봤어요 제 답변은 네 입니다 제가 아직 실력이 부족해 언젠가 꼭 해야지 했던 꿈을 운좋게 올해 이루게 되었습니다 분명 제가 부족한 탓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겠지만 조금씩 공부도 하면서 이겨내고 싶어요 지금은 아빠가 저를 틀렸다고 생각하시지만 나는 맞다는 걸 증명해내겠습니다 자존감도 높이도록 노력도 할게요
아무튼!! 글을 읽어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신 분들께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힘들 때마다 보려고 하나 하나 캡쳐해놨어요ㅎㅎ 항상 행복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다 잘 될거라 믿어요 적게 일하고 돈 많이 버세요~
+)자식이 평범한 사람인 걸 인정 못 하는 아빠
그저 그런 대학을 가게 되면서 아빠는 실망했고 처음으로 나란 자식을 부끄러워하셨다 그리고 난 그 때부터 나 자신을 못났고 밖에 내놓기 부끄러운 딸내미라고 생각했고 더 높은 대학으로 편입을 준비했지만 그것마저 실패했다
난 그 때 깨달았다 나 자신도 아빠처럼 공부 잘 했던 그 시절을 못 잊고 있다는 걸 그리고 내가 너무 자만했다는 사실을 난 서둘러 복학을 했고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 했고 좋은 학점으로 졸업을 했다
구직 활동은 정말 힘들었고 나에게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았다 그 시간동안 학원을 다녔는데 처음으로 공부하는게 재밌다고 느꼈고 어쩌다 보니 좋은 성과를 얻어 그 분야로 취직을 하게 되었다 연봉은 평균 신입 초봉으로 많진 않지만 어쨌든 난 신입이고 취직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기뻤다 하지만 아빠는 연봉이 너무 적고 평범한 회사라는 이유로 반대 하셨고 아빠와 싸웠다 다른 곳 더 넣어보라는 아빠의 권유에 충분히 많이 넣었지만 1차 서류에서 거의 다 탈락이었다고 하자 ‘대단하네’라고 했다. 이 사람은 자기 자식 그릇이 평범한 사이즈인 걸 아직도 인정 못 하고 있구나 가 느껴졌다
보니깐 아빠는 밖에서 아직도 내가 그저 그런 대학에 간게 불만이라며 날 욕하고 다닌단다 자기 자식이 평범한 사람인 걸 언제쯤 인정할까 언제쯤 나를 본인의 인형이 아닌 사람으로 봐줄까 아빠한테 조금만이라도 빈 틈을 보이면 날 멋대로 휘두르려고 하기 때문에 이젠 무의식적으로 눈 마주치는 걸 피하게 된다 하지만 아빠에게 난 말 안듣는 실패작뿐이겠지
+) 우울한 마음에 썼던 글이 톡선에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우선 저에게 충분히 잘 하고 있다고 힘이 되는 이쁜 말들을 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아빠와 싸우고 나서도 울지 않았는데 여러분들의 댓글을 보고 펑펑 울었습니다 나는 왜 이럴까 자괴감에 빠져있었는데 댓글을 보고 아빠의 말 때문에 흔들렸던 제 자신이 부끄럽네요
그리고 그 결과에 만족하냐는 댓글을 봤어요 제 답변은 네 입니다 제가 아직 실력이 부족해 언젠가 꼭 해야지 했던 꿈을 운좋게 올해 이루게 되었습니다 분명 제가 부족한 탓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겠지만 조금씩 공부도 하면서 이겨내고 싶어요 지금은 아빠가 저를 틀렸다고 생각하시지만 나는 맞다는 걸 증명해내겠습니다 자존감도 높이도록 노력도 할게요
아무튼!! 글을 읽어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신 분들께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힘들 때마다 보려고 하나 하나 캡쳐해놨어요ㅎㅎ 항상 행복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다 잘 될거라 믿어요 적게 일하고 돈 많이 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