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너무 밉고 싫어요

BB2019.02.17
조회13,490
많이 보시는 카테고리라 글을 남겨요
너무 화가 나고 스트레스 받아서 병이 날 것 같은 심정이네요. 다른 분들 이야기도 듣고 싶네요.
다들 형제 자매랑 사이 좋으신가요?

저는 이십대중반이고 2살4살차이 나는 동생이 둘이 있습니다. 막내 동생은 그래도 제 말도 잘듣고 눈치껏 행동하고 제가 힘들어 보이면 많이 도와주려고 해요.

둘째 동생은 답이 없어요. 진짜 개싸가지에 지만 알아요.
엄마가 아프신지 6년정도 되었어요.
2년 전부터 아예 거동도 힘들어서 집안일은 물론이고 물병 따는 것도 도움이 필요해요. 저는 집안일을 참 많이 했어요. 아빠가 아침이랑 저녁을 만들어 주시긴 했지만 청소 빨래 설거지 화장실 청소 등 할게 많아요 저 혼자만 사는 것도 아니고 가족이 다섯명이니까요 작년까지 할머니가 살아계서서 할머니밥까지 챙기느라 할일이 더 많았죠.
저도 이십대고 저 나름대로 바쁘고 할일이 많은데 매일 생기는 집안일을 해야 하니 힘들죠.
차라리 동생이 없으면 억울한 마음은 안들텐데 자기 방에만 쳐박혀서 나오지 않는 동생이 진짜 너무 밉네요.

오늘은 제가 8시간 동안 알바를 하고 밤 10시에 들어왔는데 설거지가 하나도 안되있더라구요 반찬도 냉장고에 안넣고.어제는 막내가 설거지 했다던데 둘째가 미뤄놓고 안한거죠. 말안하면 12시까지 안하다가 지 자기 전쯤 나와서 한밤중에 설거지할거 뻔한데 자기 롱패딩도 맨날 거실쇼파에 내팽개치고 패딩 가져서가사 이건 니방에 놓으라고 저번에도 말하지 않았냐니까 내맘인데 왜그러냐고 ㅋㅋㅋㅋㅋ진짜 싸가지가 없어서 말이 안나와요.

얘는 언제나 일을 대충해요. 그래놓도 설거지 하나하는것도 뭔 유세를 다 부려요ㅋ 식탁도 안닦고 음식물쓰레기도 봉투에 안넣고 그릇정리도 안하고 그냥 그 위에 쌓고 몇번을 제대로 하라고 해도 안들어요 그냥 개념이 없어요. 알바도 네번이나 짤렷어요. 알바 짤렷다는 핑계로 그냥 집에 눌러앉고. 더 빡치는 건 친척들모이면 저는 항상 니가 있어서 엄마 아빠가 편하겠다 짐 좀 덜겠다 많이 도와드려라 이런 소리 듣는데 제 동생은 어릴때 얼마나 싸가지가 없고 말을 안했으면 그냥 인사만 제대로 해도 애가 많이 변했네 달라지고 있네 이딴 소리 들어요

동생이라고 있는게 지 필요할때만 찾고 언니 내가 오늘은 설거지할게 이 말 한마디를 지난 6년간 한번도 안하네요. 시켜야 꾸역꾸역 그것도 온갖 짜증을 내면서
예전에는 싸우면서 때리기도 하고 욕도 하고 미안한 마음에 먼저 사과했는데 요새는 그냥 아무것도 주고 싶지도 받고 싶지도 않아요 빨리 개강해서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진짜 그냥 하소연이에요.
보통 동생도 저러나요?
나를 한번도 배려해주거나 생각해주지 않아요.
나는 그래도 먹고 싶은거 있다면 해주고 되도록이면 집안일 안시키려고 내가 그냥 했는데.
이렇게 동생을 키운 부모님도 원망스럽고
동생은 안바뀔텐데 어떻게하면 치솟는 화를 내보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