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고시와 인간관계 고민되네요

나비2019.02.17
조회2,087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여자에요
현재 상황 간략히 쓸게요
결혼한지 1년 반정도 됬구요 제가 2018년까지는 기간제교사로 5년정도 근무를 했습니다 제가 원래 교직에 30대 중반까지만 있고싶었어요 30대중반부터는 부모님이 하시는 사업을 물려받아서 하려했는데 부모님이 사업을 확장시키시면서 조금 더 늦어지면서 생각이 바뀐 케이스에요

요즘 뉴스나 신문에 기간제로 근무하면 힘든일 몰아주고(주로 학교폭력, 곤란도 높음 힘든 업무)한다고 하잖아요 실제로 제 주변에 많은분들이 기간제로 근무하면서 부당한 대우받고 차별도 겪으셔서 치를 떠시면서
이악물고 공부하시더니 시험 붙으신분들 굉장히 많습니다

아무래도 정교사 선생님들과 비교되고 또 관리자입장에선 만만? 해보일수도 있죠 본인이 직접 뽑고 본인에게 인사권이 주어져있으니~

무튼 저는 그런일들을 다행히도 별로 겪지 않았어요 중간중간 힘든적 있어도 아이들을 워낙 좋아해서 수업하는게 즐거웠고 아이들과 호흡하면서 내가 살아있다는걸 느끼게 해준 정말 기쁜 시간들이였어요
뭐 제 성격상 남 눈치 잘안보고 나쁜건 금방 잊는 스타일이라 그럴수도 있구요..

무튼 저는 이런이유보다도 그냥 제 스스로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 남들은 그래도 죽기전에 뭐 하나라도 이루고 인생을 돌이켜뵜을때 열심히 산적이 있는데 나는 그동안 뭐했나 싶은거요

저도 나름 학창시절 공부 잘한다는 소리 듣고 살았는데 무언가에 미쳐서 정말 내 모든걸 걸고 열심히 산적이 없구나 싶은 후회감같은거요..늘 대충대충하고 살았던 날들이더라구요~

요즘말로 현타 오더라구요...그래서 일 그만 뒀어요 학교측에는 2018학년도까지만 하겠다고 말씀 드렸고 2월 28일까지만 합니다

근데 제게 요즘 고민이 생겼어요
저도 적지않은 나이에다가 결혼까지 한 상황이라
공부를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해야하고 그래요
마냥 저 혼자때처럼 살수가 없더라구요 마음가짐이..
나이도 어느정도 차서 애기도 낳아야하고요..
무조건 올해에 붙어야하고 안되면 딱 내년까지만 해서
2년안에 어떻게든 결판내려고 하거든요

근데 올해에 친구가 결혼이 있는데 좀 친한친구에요
제 결혼식때도 와줬었구요..근데 5월 결혼인데
저희 친정부모님들은 그런거 다 일체 신경꺼라
친구들도 너 붙으면 다시 다 연락되고 친구가 공부하느냐 연락안된다는건데 그 친구가 이해해줘야지 뭘 그리 신경쓰냐 하시더라구요

또 다른 친구 첫 애기 돌잔치까지...다 챙기자니
너무 불안하고 그러네요..아무리 겉으론 괜찮다고해도 서운해할께 뻔한데..

제 주변에 임용고시 붙으신분들은 저랑 함께 근무했던 기간제 선생님들이세요 그러다보니 계속 저에게 공부하라고 푸쉬넣어주시면서 할수있다 분명 된다 이야기해주시면서 연락 안해도되니 무조건 붙고 힘든거 있음 전화해라 하는데 제 친구들은 같은 전공 한 친구들이지만 임용고시 붙은 친구가 한명도 없다보니(현재 기간제 근무중)제 상황을 더 이해하기 어려운가같더라구요 왜 이제와서 공부하냔 그런 뉘앙스...

주변에 혹시 이런일에 지혜롭게 헤쳐나가신분 계실까요?